연어입니다. 어제의 포스팅이 이렇게나 큰 반향을 일으킬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대체 그간의 우리에겐 어떤 갈증이 있었던 걸까요? 제가 어떤 부분을 건드려 버렸기에 작은 공간인 저의 보금자리에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모이게 되었는지 저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많은 이웃분들이 정겹게 댓글을 주고 받으며 소감을 적어두셔서 감히 제가 낄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그냥 소담 형식으로 적어두신 내용 그대로가 너무 좋아 저 역시 찬찬히 감상만 하였답니다.
자, @kimsungmin님 나오십시오!
어제의 히어로 @segyepark님에 이어서 오늘은 @kimsungmin님, 이하 ‘김성민님’, 을 모시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방금 이 분의 지갑을 열어보니 대략 약 8,500정도의 SP를 운용하고 계시던데, 이미 8부 능선을 넘으셨으니 곧 1만 클럽에 도달하시리라 봅니다. 어제 @uksama님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1만 이상의 스팀파워는 분명 새로운 동력원입니다. 그러니 조금만 더 전진해 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보팅도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빌어 연어가 자신있게 말씀드리건데, 김성민님이야 말로 스팀잇 KR 커뮤니티 ‘모범 중의 모범’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지요? 지금 당장 링크를 따라 김성민님의 히스토리를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앞에 놀라운 기록들이 펼쳐질 것입니다.
https://steemit.com/@kimsungmin/transfers
한국과 필리핀의 시차를 감안하더라도 아침 기상 후 일편단심 스팀잇만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시는건 아닐런지.. 이제 빼곡히 채워 있는 기록은 김성민님의 역사이며 동시에 kr 커뮤니티 발전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쉼없이 달려온 대장정에 연어가 가장 먼저 진심으로 박수쳐 드리겠습니다. 김성민님, 당신은 이미 kr 역사 위에 서 계십니다.
스팀잇과의 데이트
김성민님과 가장 흡사한 분위기를 발산하시는 분으로 @tata1님과 @megaspore님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만, 또 한편으로 보자면 이 분들의 행동 방식은 제각각 참 다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주인공 김성민님은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와 굳건한 이웃으로 남아계실 수 있었던 걸까요? 저는 이 분이 마치 kr 커뮤니티와 데이트 하듯 다가와 존재감을 키워왔다고 생각합니다.
김성민님의 출발점은 자타공인 바로 ‘댓글’입니다. 활동을 시작하면서 포스팅도 꾸준히 하셨겠지만, 그보다 여러 이웃들의 포스팅에 다가가 찬찬히 본인의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한 것이 장기적으로 주요했습니다. 살며시 다가와 살포시 이야기를 건네며 소통을 시작하는 이웃, 그것도 정성껏, 단 하루도 빠짐 없이 말입니다. 한결 같이 차분한 분위기, 잘 아시겠지만 차분한 분위기엔 본인의 진지함과 성실함을 배가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매력을 흠뻑 담아 다가온 우리의 이웃을 어느 누가 반기지 않겠습니까?
저의 추정이지만.. 사실 김성민님은 마음을 한꺼번에 열지 않습니다. 조심스레 접근하고 소통된 만큼 마음을 열어갑니다. 그 사이 사이 메워지는 신뢰감을 확인하고 그보다 더 진득한 신뢰를 주려합니다. 한 번에 열어 제끼지 않지만, 열어 놓은 그 만큼의 여유는 꾸준히 확장되어 가고, 그렇게 하나씩 넓혀온 공간만큼 애정을 다져갑니다. 이게 바로 제가 느껴본 김성민님 방식의 스팀잇 사랑입니다.
김성민님의 포스팅을 쭉 둘러보다 보면, 100 팔로워 부터 600 팔로워 까지 100팔로워 단위로 정기적으로 감사의 말씀을 남긴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작은 설렘으로 시작하여 사랑을 키워온 사나이가 100일을 축하하고, 200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300일의 기쁨을 만끽하고, 400일의 여정을 함께하며, 500일의 무게감을 확인하고, 600일의 소중함을 간직하는 각각의 기념식과 다를 바 없습니다. 멀고 가벼운 관계에서 부터 가깝고 믿음직한 관계로 승화시키는 방식, 아마도 그런 방식이 이 분의 사랑 공식이자 우리 kr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방식이 아닐까요? 이런 스타일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김성민님이 얼마나 진득한 마음으로 이 커뮤니티에 서서히 뿌리내리고 있는지 공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김성민님은 늘 우리 앞에 다가와 있는 이웃이었습니다. 저도 @kimsungmin 블로그의 포스팅들을 살펴보며 그간의 정겨움이 제가 다가간게 아니라 이 분이 내게 다가왔던 결과물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늘 제 포스팅의 댓글에 흔적을 남기고, 제가 리스팀한 타인의 글을 또 한발자욱씩 밟아가며 외연을 확장해 오신 분입니다.
반갑습니다. 연어님의 리스팀 글을 통해 여기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서서히 피워가는 소통 방식은 리스팀의 경로를 통해 또 한 단계 앞으로 나가게 됩니다. 연어라는 이웃의 글과 행적을 확인하고 마음을 주었다면, 그 연어의 관심사와 이웃들에게까지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먼저 다가갑니다. 전혀 모르는 또 다른 이웃일 수 있지만 자신있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인사를 건넵니다.
반갑습니다. 김성민입니다. 연어님의 리스팀을 통해 이 포스팅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기신 글에 너무나 공감하며 또 한 분의 이웃을 알게 된 기쁨을 느낍니다.
내가 신뢰하는 사람을 통해 또 다른 이를 확장해 가고, 그에 걸맞은 기품과 신뢰를 선사합니다. 아마도 이런 방식이야말로 kr 커뮤니티 내에서 김성민님 만의 전매특허가 아닐까 합니다. 이웃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아주 좋은 방식이며, 전략적으로 볼 때 자신의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탁월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이런 방식이 앞으로 저의 행동 반경을 크게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정말 크게 배웠네요.
시간의 힘을 아는 사람
서둘지 않는 점은 이런 분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일견 저와는 다를 면이죠. 제가 초반에 강렬한 인상으로 주목을 끌려는 타입이라면 김성민 님은 반대로 서서히 입지를 다져가는 타입이겠지요. 시간의 힘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호흡과 속도가 중요합니다. 자신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늘 꾸준하고 지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나친 감정의 소모도 때로는 조심해야 합니다.
먼 타향에서 여러분과 대면하고 있었습니다
이젠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김성민님은 멀다면 먼 필리핀에서 타향살이를 하고 계십니다. 평소 어딘가 마음 한켠을 채우고 있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어쩌면 kr은 그런 외로움과 답답함에 단비같은 존재가 되어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 제 나름대로의 해석이지만 분명 김성민님만의 매력과 마력이 느껴지지 않으셨는지요. 이 분과 호흡을 같이 하게되면 우리도 지치지 않고 한단계씩 앞을 향해 갈 수 있을것 같지 않나요? 무더운 여름을 통과해 오신, 물론 필리핀은 늘 덥겠지만, 우리 김성민님께 뜨거운 박수와 보팅세례를 부탁드립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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