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운명 공동체

코인 운명 공동체

연어입니다. 연이어 쓰기로 한 글들이 조금 지체되고 말았습니다. 좀처럼 짬이 나지 않는다는 핑계로 또 한 하루를 넘겼네요. 그러는 동안 코인들이 조금씩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엊그제는 이오스가, 어제는 스팀과 스팀달러가 여타 코인들에 비해 강세를 보였지요. 그러나 한화로 잘 환산된 업비트 같은 곳을 통해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코인들이 ‘기지개’를 펴는듯한 모습입니다.

‘기지개’란 표현은 꽤 감상적인 단어겠군요. 은연중에 오래기간의 침체를 마무리하고 가격 상승을 하지 않겠냐는 추측 내지 바램이 섞여 들어가 있나 봅니다. 그러나 이후 결과가 어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굵직한 흐름만 본다면 최근까지 지속되어 온 추풍낙엽같은 가격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해 보겠다는 에너지가 모여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를 디딤돌 삼아 반등에 성공할지, 일시적인 몸부림이었는지는 이후 역사에 맡길 수밖에는 없겠습니다.

두어 가지 재미있는 점이라면.. 우선 이 다양한 목적의 코인들이 탄생 과정을 불문하고 상승하락에 비슷한 궤적을 보인다는 점, (제가 느끼기에) 갑자기 댓글 등의 소통 노력이 많아진 것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특히 스팀잇의 경우.. 어제 밤 포스팅한지 이틀이 되어가는 글에 상당히 많은 댓글이 추가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스팀잇에 오래 머물러 본 유저로서의 느낌은 최근 스팀의 가격 상승과 코인들의 기지개가 그간 힘빠져 있던 스티미언들에게 “얍!” 하며 긍정적 자극을 주지 않았나 하는 것입니다. 지치고 지루한 나날에 다시금 에너지를 충전시켜 준다고나 할까요? 비록 멘션 기능을 통해 이런 저런 댓글이 오고 있다는 것만 확인했지만 우리도 모르게 서로 ‘슬슬 입질이 다시 오고 있어요. 같이 힘내 봅시다.’ 라고 격려하는 듯 합니다.

저도 다시 힘이 좀 납니다. 얼마전 @leesunmoo 님께서 남기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많이 공감되는 내용이었는데.. 그렇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들은 좀 비껴놓고 일단 막강한 처리 기능을 지니고 있는 스팀잇을 우리 모두 제대로 한 번 굴려봐야하지 않겠습니까? 포스팅, 보팅, 댓글, 전송 등등 스팀잇과 스팀코인이 처리할 수 있는 막강한 속도와 대역폭을 한 번 풀가동할 수 있을 때까지 달려보는거죠.

다행이 우리에겐 인연중에 무언의 교감이 있는것 같군요. 그런면에서 우린 확실히 코인 운명 공동체임이 분명합니다. 오랜만에 아침 글을 남겨보네요. 간신히 핸드폰으로 말이죠. 어쨌든 여러분 모두 조금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TG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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