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의 다시보는 영어 (36) 실전 대화에서의 전치사

연어의 다시보는 영어 (36) 실전 대화에서의 전치사

연어입니다. 이번에는 전치사를 실전 대화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의 교재는? 네, 바로 카카오톡 대화창입니다. ㅋㅋㅋ. 미국인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 중에 간단한 내용을 한 번 골라 보았는데요, 채팅이기 때문에 대부분 짧은 문장입니다. 하지만 짧은 문장일수록 전치사의 비중은 높아진다는 점!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대화 내용을 구경해 볼까요?


<한국은 야심한 밤, 미국은 아침>

친구 :

연어 : 안녕~ 굿모닝

친구 :

연어 : 히히히

친구 :

연어 : 지금 집에 와서 막 샤워를 하려던 참이야.

친구 :

연어 : 음.. 나쁘지 않았던거 같아. 응. 지금 여름이쟎아. 무척 습하다구.

친구 :

연어 : 하하하. 근데, 지금 출근 준비하는 중이니?

친구 :

연어 : 아하~

<한국 점심시간 즈음, 미국 늦은 오후>

연어 : 아하~ 어떻게 지내고 있니?

친구 :

연어 : 너희 사장님 좀 처리해 줄까? ㅋㅋ

친구 :

연어 : ㅎㅎ. 지금 퇴근하니?

친구 :

연어 : 음.. 닌자처럼? 싫어. ‘킥애스’ 처럼 처리해 줄거야. ㅋㅋ

친구 :

친구 :

연어 : 저런.. 하루의 절반이네. 하하

친구 :


자, 왠 시덥쟎은 대화인가 하시겠지만.. 채팅이란게 다 그렇죠. 뭐.. 둘 다 일을 하고 있다보니 서로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 때는 짧막한 대화로 마무리 하는 편입니다. 이번 대화도 그런 수준에서 마무리 되었네요. 내용은 이해가 되셨는지요?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 친구는 이미 출근, 저는 늦게 퇴근해서 집에서 씻고 자려고 하는 내용.
  • (1달 신청했던) 휴가가 1주일만 허락되어 속상하다는 내용.
  • 그래서 복수로 사장님을 제거해 줄까? 그래주라, 뭐 그런 잔인한(?) 내용. (닌자, 킥애스)
  • 친구가 늦게까지 일해서 속상해 하는 내용.

등등, 소소한 일상 이야기였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짧막 짧막한 내용들이란거죠. 자, 그런데 제가 이 대화를 고른 이유는 친구가 전치사를 각각의 짧은 문장들마다 고르게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제가 전치사가 돋보이도록 편집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같이 보시죠.


  • time for you to sleep

  • at this hour?

  • in the office

  • from 7:30 am

  • to finish everything

  • before I leave for vacation

  • like a Ninja

  • be off in 5 mins

  • for 12 hrs

  • about it

이상 각각의 문장에서 전치사 부분만 남겨본 것입니다. 마침 딱 10개로 정리가 되었네요. 하나씩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 time for you to sleep 시간이 있고(time), 너의 상황을 고려해 보니(for you), 이대로 쭉 가서 잠자야 하는(to sleep)

  • at this hour? 콕 찝은(at), 지금 시각

  • in the office 안 쪽(in), 사무실(the office)

  • from 7:30 am 꼬리표(from), 오전 7시반(7:30 am)

  • to finish everything 그렇게 쭉(to), 모든 일을 끝내다(finish everything)

  • before I leave for vacation 그 전에 존재하다(be+fore), 내가 떠나다(I leave), 방학을 염두에 두고(for vacation)

  • like a Ninja 가까이 하고 싶은/동화되고 싶은(like), 닌자(Ninja)

  • be off in 5 mins 떨어져 나가다(be off),5분 이내 (in 5 min)

  • for 12 hrs 고려해보다 감안하다(for) 12 시간을(12 hours)

  • about it 근방의 주위의 (about), 그것(it)


물론, 이렇게 짧막한 문장들을 조각내서 살펴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문장이라면 한 방에 읽고 이해해야죠. 그러나 아직은 공부하는 단계니까 이렇게 전치사를 중심으로 살펴보기 위해 문장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이번 글의 요점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짧은 문장일수록 전치사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입니다. 옛날 영문법에서는 S(주어), V(동사), O(목적어), C(보어)가 아니면 나머지는 곁가지 취급을 했었지만, 정말 그럴까요? 내용을 이해하고 의사를 전달하는데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런 점에서 전치사에 대한 이해는 더욱 중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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