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입니다. 오늘은 ‘카지노 베팅’을 주제로 정해봤습니다. 너무 뜬금없나요? 하지만 ‘베팅(betting)’ 속성을 파악하는데 이만한 대상도 없을겁니다. 특히 남성분들은 이 주제에 꽤 호기심을 보이실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여성분들 보다는 좀 더 리스키(risky)한 행동을 즐겨하실테니 말입니다. 참고로, 저는 포커나 고스톱 같은 게임은 잘 할 줄 모릅니다. 의아하신가요? 따복따복 점수를 계산해야 하거나, 패가 나올 확률까지 계산하고 앉아 있어야 하는 이런 게임엔 제 머리가 잘 안 맞나 봅니다. 여하튼 어릴적부터 이런 게임엔 별 흥미를 느낀바가 없어 삼삼오오 모여하는 국민 놀이판에 거의 참여를 못했죠. 그러나 카지노 베팅은 제게 좀 의미가 달랐습니다.
베팅 문화는 확실히 서양에서 유래했다고 봐야하겠습니다. 제가 눈여겨본 표현으로서 ‘You bet’ 이란 표현이 있는데, ‘당신이 베팅을 해도 될만큼 확신을 가져도 좋아’.. 뭐 이런 뜻 쯤 되겠습니다. 확신이 있으면 베팅을 해도 된다…? 이야, 정말 베팅 문화가 녹아들어 있어야만 나올 수 있는 표현이 아니던가요? 그만큼 그들에겐 베팅이란 것이 일상적인 사고관으로서 자리잡고 있단 얘기인데.. 이게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자신 앞에 놓여진 선택의 기로에서 그 위험과 기회를 산술적으로 계산해 낸 후, 얼마큼의 데미지를 감수해야 할지.. 또 그 반대 급부로서 어느 정도의 이익을 바라볼 수 있는지를 가늠해 낸다는 측면에서 베팅이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그 위력은 어마어마해지는 것이겠죠.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사고법이자 행동인 것입니다.
일단 이 글에선 베팅에 대한 원론적인 얘기보다는 제가 친구와 함께 마카오에 들르면 늘 빠지지 않고 카지노에 가는 이유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친구는 타고난 베터이지만 저는 그렇지 못합니다. 친구가 선천적으로 베팅 감각이 뛰어나고 배포가 큰 편이라면, 저는 살다보니 필요에 의해 베팅이란 것을 연구하고 거기서 얻은 여러 결과치과 교훈들을 바탕으로 마인드를 훈련시켜온 케이스라고 봐야겠죠. 때문에 지금은 친구나 저나 얼추 어떤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과 계산법이 비슷해져 있긴 합니다. 다만 기질적인 차이는 무시할 수가 없는지 카지노에서 각자 고르는 종목과 베팅 방식들이 좀 상이하긴 합니다.
어느 나라든 상장 회사들 중 오랜 기간 고배당을 유지해 나가는 기업들을 꼽아보면 담배와 카지노 관련 회사들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대개 독점을 유지해 나가고 있고, 마진이 매우 높은데 비해 딱히 정기적인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막강한 순이익의 상당부분을 주주들에게 배당해 줄 수 있는 것이죠. (한국에서도 대표적인 카지노 상장기업으로서 강원랜드, GKL, 파라다이스가 있습니다) 자, 이를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카지노 사업은 막강한 수익과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내는 노다지 사업이란 얘기인데.. 이게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뭐 별거 없습니다. 바로..
카지노 측에 약간 더 유리한 게임 룰..
이게 전부입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고도의 심리전이 도처에 깔려 있기도 하죠. 어쨌든 대부분의 카지노 게임 룰은 플레이어인 우리가 아닌 게임 장소를 제공하는 카지노 측에 약간 더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49 : 51의 게임.. 또는 49.5 : 50.5 의 게임 뭐 그런겁니다. 이 소소한 확률 차이가 많은 사람, 많은 시행, 많은 시간을 거듭하면서 또렷하게 구현되고, 그것이 바로 카지노 측의 수익으로 환원되는 이치인 것이죠. 시행 횟수가 적으면 요행수에 의해 플레이어 측이 유리해질 수도 있겠지만, 많은 시행을 거치면 ‘대수의 법칙 (큰수의 법칙)’에 의해 이론상 확률에 가까워지는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여기서 저같은 관광객이자 호구 플레이어(?)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또 카지노 측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각자 자신의 이익을 볼 수 있기 위해서 말이죠. 이 또한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저와 같은 호구 입장에서 최선의 정답을 순서대로 나열해 본다면..
(1) 게임에 참여하지 않는다. (2) 굳이 참여하겠다면 블랙잭(21) 같은 카드게임에 참여한다 (3) 카드게임이 아니라면 한 판에 올인한다 (4) 한 판 게임이 싫다면 게임 중 먹었다 싶을 때 먹고 튄다
이러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순수한 제 생각입니다. 어쨌든 카지노란 곳은 내 돈을 먹겠다고 기다리고 있는 사막의 신기루와 같은 곳입니다. 오아시스가 있는 것 같은데.. 가보면 낭패를 겪는 곳이죠. 생각해 보세요. 그 화려한 건물과 어마어마한 직원들을 먹여 살리는 수입이 어디서 나오는 것이겠습니까? 네, 다 호구들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이죠. 그 확률적 게임에서 당신만이 살아남을 확률을 기대하는 것은 애초에 무리수라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익만을 염두에 둔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게임을 안 하는 것입니다. 카지노에 놀러가서 맛있는 커피나 공짜로 먹고 시원한 에어컨이나 쐬다 나오면 그게 진짜 남는 장사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어차피 돈먹고 돈먹기를 즐기려 하든, 뭔가 스릴을 맛보려 하든, 자신의 행운을 점쳐보려 하든..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은 카지노에 기어이 들어가 플레이를 하려 합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그게 카지노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니까요.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확률적으로 가장 승률이 높은 게임을 건드려야겠는데.. 제가 알고 있기론 그나마 플레이어에게 가장 후한 승률을 허용하는 것이 카드게임.. 즉, 블랙잭 같은 게임인 것입니다. 21(twenty-one) 게임으로도 잘 알려진 블랙잭 게임은 카지노 측의 딜러와 여러 플레이어들이 협공을 통해 공략해 들어가는 것인데.. 어려운 룰은 아니지만 저 개인적으론 이것도 머리가 아프더군요. 어쨌거나 유념해야 하는 건 이 승률은 그나마 ‘카드 카운팅’이란 일종의 시스템 베팅으로서 블랙잭 게임에 내재한 카드별 확률을 모두 파악하고 외워서 기계적으로 유한 반복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때문에 여러분이 이 카드 카운팅법을 외우고 숙달시키는 것도 일이지만 실수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구사해 내야만 그 시스템이 확보할 수 있는 확률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이죠. 헐.. 이런걸 할 수나 있겠습니까?
그리고 설령 카드 카운팅에 능숙하다 하더라도 카지노 측은 필살의 무기가 있으니.. 바로 딜러(카지노) 측에서 플레이어의 도발(베팅)에 반드시 응해야 할 의무가 없다는 겁니다. 즉, 카지노 측에서 이렇게 대꾸할 수 있다는 것이죠.
“어? 너 카드 카운팅 하네? 그래 계속해라. 난 네 베팅 안 받아줄거야”
딜러가 받아주지 않으면 플레잉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아마도 카지노 측에서 건장한 깍두기 아저씨들이 나와서 조용히 밖으로 모셔갈 수도 있고 말이죠. 그래서 여러 종류의 카드 카운팅 전략들이 있긴 하지만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펼치기엔 무리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에효…
그렇다면 그 다음 솔루션(?)은 뭐가 있던가요? 네, 한 판 걸기입니다. 이건 카드 게임이든 뭐든 카지노에서 플레잉하는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데, 바로 한 판에 모든 것을 걸고 끝장을 보는 것이죠. 이게 50 : 50 의 확률이라서요? 아닙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 경우도 50 이하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카지노 룰에 존재하는 플레이어데 대한 소소한 데미지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카지노 측이 유리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플레이어 측의 유리한 요소가 뭔지 알 수 있는 것이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카지노는 자신들의 승기를 대수의 법칙을 통해 잡으려 합니다. 즉, 계속적인 반복을 통해 원래 그들에게 유리한 확률을 구현해 내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 반대는 무엇입니까? 네, 걍 한 판에 거는 겁니다. 행운을 기대하고 말이죠. 어차피 오래 있으면 돈 잃고 나갈거.. 한 판에 땡기면 2배로 건지고 나갈 확률이라도 있는 것이죠. 실제 영국의 어떤 젊은이던가? 카지노에서 집 판돈, 차 판돈, 옷가지와 책까지 다 판돈 모두를 한 판에 걸고 이겨서 따블(double)로 만들고 유유히 나갔다는 전설이 있다던데.. 이 친구는 뭔가 좀 아는 친구군요. 물론 그렇게 인생을 한 판에 걸어서 뭐가 좋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ㅎㅎ
그런데 아마 이런 베팅을 하는 분은 많지 않으실 듯 합니다. 가자마자 한 판에 다 걸고 잃든 따든 그냥 나온다? 1분이나 걸릴까 싶은 그 순간을 위해 머나먼 카지노까지 달려가다니요? (그런데 저는 실제 그렇게 해 본 적이 있습니다 ㅎㅎ) 어쨌든 쉽게 체감이 되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 죽치고 앉아 딜러나 기계 앞에서 베팅을 반복하는 것 보다는 한 판에 모든 판돈을 걸고 All or Nothing… 아니 Double or Nothing의 게임을 벌이는 것이 우리에겐 매우 유리한 게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만약 카지노에 들어가기 전에 ‘내가 오늘은 얼마까지 잃고 나오겠어’ 란 합리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분이라면 그냥 그 잃을 최대치 돈을 다 걸고 한 방에 거는 것도 나름 스릴 있고 카지노 측에서 보면 매우 괘씸하고 얄미우며 나름 두려운 손님으로 남을 수 있겠죠. 왜 두렵냐구요? 판 돈 그대로 쓸어가는 손님만큼 두려운 존재가 있을까요?
자, 이제 그리 현명하지는 않지만.. 나름 오랜 시간 엉덩이 깔고 앉아서 카지노 베팅 재미를 좀 누려보고 싶다면 최대한 판돈으로 쓸 자금을 쪼개가며 플레잉 하다가 (요행수로) 수익을 얻고 있을 때 게임을 그만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명 먹고 튀는 먹튀죠. 이 또한 카지노 측에서 매우 싫어하는 고객인데.. 이를 방지하는 최선책으로는 역시 ‘손님을 더 오래 머무르게 하는’ 작전 이상이 없지요. 그래서 시계도 없애고, 거울도 없애고.. 손민들이 시계를 보면 ‘어머나 벌써 시간이 이렇게..’ 라고 나갈 것이고, 거울을 보면 퀭해진 얼굴에 급 피곤함을 느껴 나가버릴텐 말입니다. 그래서 카지노는 상당히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려 하고, 음료나 흡연실 같은 갖은 편의를 제공하려고 하죠. 심지어 잭팟에 걸린 사람에게는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등 어떻게 하든 그 돈을 다시 뱉어내고 가게 만들려 한다는데… 제 개인적으론 그냥 딜러들을 모두 미남-미녀로 쫙 배치하는게 더 유리하겠다는 농담같은 얘기도 하곤 합니다.
자, 저의 경우엔 블랙잭 같은 플레잉 카드 게임을 싫어하고, 가끔 한 판 걸기를 하긴 합니다만 그래봐야 만끽할 만한 재미 요소도 적으니 왠만하면 이 자리 저 자리 옮겨 앉아 베팅을 하는 쪽을 선호하지요. 물론 대부분이 그럴 겁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베팅 방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겠습니다.
(1) 랜덤 베팅 (2) 시스템 베팅
엄밀히 이렇게 구별할 수는 없는거지만 그냥 편의상 해봤습니다. 랜덤 베팅이란.. 그저 마음 내키는 대로 거는 것입니다. 홀에 걸든 짝에 걸든 그저 마음 속에 떠오르는 대로 하는 것이고, 금액도 100원을 걸든 200원을 걸든 그 역시 마음 내키는 대로 하는 것이죠. 어떤 정해진 순서나 룰에 맞춰서 하는게 아니라 이후에 내 자신도 어떤 쪽에 얼마큼의 베팅을 하게 될지 모르는 것이 바로 랜덤 베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많은 관광객들이 이런 베팅을 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재미는 있죠. ㅎㅎ
반면 제가 하는 것은 시스템 베팅인데.. 반드시 알아두셔야 하는 것이.. 시스템 베팅은.. 예를 들어 손실은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 하는 쪽으로 그 output을 요리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승률이라든가 손익 자체에 변화를 주지는 못 합니다. 무슨 얘기인고 하니.. 이미 카지노에 유리한 룰을 벗어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스템 베팅을 이용하면 내 자본금(판돈)의 감소를 어느 정도 제어해 나가면서 지속적인 수익 기회를 엿볼 수 있게 해주고, 내게 좋은 흐름(연속적인 또는 높은 승률이 왔을 때)이 왔을 때 수익을 증폭시키는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게 해주죠. 그렇다면 운이 상당히 나쁘지 않은 이상 내 판돈이 수익을 보고 있을 시간이 꽤 올 수 있고, 만약 운이 좀 안 좋더라도 자금이 까여나가는 속도를 지체시키며 자금을 일정 부분을 계속 확보할 수 있게 합니다. 아.. 대신 이 경우엔 시간을 투자해야 하죠. 돈은 지키더라도 (까이는 속도를 줄일 뿐이지만) 대신 베팅을 반복하면서 시간을 갉아 먹습니다. 시간을 갉아 먹히게 되면 플레이어로서 피곤함을 많이 느끼게 되는데, 시스템 베팅의 경우엔 이 피곤함이 큰 적일 수 있습니다. 머리가 멍~ 해지게 되면 자칫 시스템 계산을 놓치게 되니까 말이죠.
실제 제가 가장 즐겨하는 카지노 게임은 일명 ‘다이사이’.. 즉, 주사위 게임입니다. 룰은 간단합니다. 카지노 측에선 주사위 세 개를 던집니다. 그리고 각각의 경우에 대한 베팅이 가능합니다. 가장 간단한 베팅으론 ‘홀/짝’ 또는 ‘대/소’가 있겠습니다. 그 이외에도 특정 주사위가 나오면 당첨 된다거나, 특정 콤비네이션이 나오면 당첨 되는 식이죠. 기본적으로 당첨되면 건 만큼 추가로 되돌려 받는데, 그렇다고 50 : 50의 확률이 되지 않게 데미지를 넣어 둡니다. 3-3-3 같이 주사위가 3개 같이 나오면 그렇게 3의 더블이나 3의 트리플, 또는 트리플에 걸지 않은 사람들은 죄다 판돈을 잃게 되는 식이죠. 이런식으로 어느 경우든 50%의 확률을 넘을 수 없게 설계해 둡니다.
이렇게 어떤 경우든 50% 확률이 넘지 않는 게임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최대한 자금을 지켜내면서 흐름이 좋게 나올 때, 즉 잃을 때 조금씩 잃고 벌 때 크게 버는 횟수가 잦아질 때 먹튀하는 것을 반복하는 식입니다. 아, 물론 나름대로 해볼 수 있는 전략은 많지만 그냥 이 방법이 가장 머리를 덜 쓰고(= 덜 피곤함) 확률적으로 높은 방법이라 생각하니까요. 저는 자금관리 상 계산을 더 직관적으로 하기 위해 이런 방식을 일부러 씁니다. 예를 든다면
총 판돈으로 1,000을 갖고 들어가서 최대 잃고 나갈 돈을 500으로 설정합니다. 그러나 가능한 원금대비 -200 까지 자금을 지킬 수 있는 베팅을 하고 원금에서 +200이 되면 이번 판은 먹튀합니다.
이걸 좀 간단히 요약하면..
1,000 들고 가서 500이 될 때 까지는 각오 하되.. (그 때 카지노 떠남) 800정도 까지는 버틸 수 있도록 방어하고 1,200이 되면 튄다.
이렇게 될러나요? 그렇다면
최대 가능손실은 : -500 자주 보게될 손실은 : -200 이익 확보는 : +200 원금대비 수익은 : 20%
쯤 되겠네요. 그러나 이건 제가 1,000이란 금액에서 최대 500만 날리겠다고 설정한 것이니까 판돈을 전부 날릴 각오를 하겠다면 레버리지가 두 배로 되겠죠? 그럼 40%의 수익을 바라보는 게임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이 게임을 실행할 때 대개 -200 보다는 +200 을 먼저 찍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쪽이든 먼저 찍을 때 잠시 게임을 종료하고 휴식을 한 후 재 게임에 돌입하게 되며 이렇게 10회를 반복한다 할 경우 평균적으로 8번의 승리와 2번의 패배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200 x 8 = +1,600 -200 x 2 = - 400
도합.. + 1,200쯤 되는 수익으로 먹튀하게 되나요? 원금 1,000에 나쁘지 않은 결과네요. 물론 최대치는 -500정도니까.. 조금 더 여유를 둬서 세 게임 연타(-600)로 당하면 판을 접고 카지노에서 나올텐데 대개 그런 경우는 아직 없었습니다. 통상 원금에서 -20~30% 정도 까이는 선을 유지하고 수익을 걷어갈 수 있다면 패배가 거의 확실한 카지노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이지요. 뭐 이렇게 몇일간 반복하면 나름 짭짤한… ㅋ 대개는 비행기 값 정도는 벌어가자.. 그리고 운때가 잘 맞으면 호텔비도 조금… 뭐 이런 재미를 보고 댕기는 겁니다.
참고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결코 ‘까는 패(대상)’에 대한 유리한 확률 없이 베팅만으로 승기를 잡을 순 없습니다. 뭔가 이 글을 보시고 연어의 베팅 방식이면 뭔가 승률에 유리한 면이 있지 않나 오해하실 수 있으신데 정말 50%의 승률을 넘길 순 없습니다. 다만 잠시나마 수익권에 더 머무를 수 있도록 베팅을 통해 아둥바둥할 뿐인거고, 나름 크지 않은 목표치를 통해 그렇게 수익을 보고 있는 순간 (카지노에서 볼 때 얄밉도록) 먹튀를 반복할 뿐인거죠. 다만 그런 용도로 시스템 베팅은 한 번 해볼만한 것이고, 여러 종류의 시스템 베팅을 설계할 수도 있는데 그 중 최대한 심플하고 피곤하지 않는 방식을 하나 골라 즐겨쓸 뿐입니다.
제가 여러 시스템 베팅 방법을 한 게임에서 동시에 해보기도 했는데 급 피곤해지더군요. 그래서 그런 방식은 잘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베팅 방법은 주사위 게임에 조금 특화된 것일수도 있는데.. 슬롯 머신 같은 잭팟형 게임엔 조금 다른 베팅 방식이 있으니 여러분도 한 번 고민해서 개발해 보시면 나름의 재미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위에 언급한 금액은 그냥 비례 관계를 위한 예시일 뿐 각자의 주머니 사정과 베팅 성향에 따라 조절하시면 될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카지노 베팅을 접할 기회도 적고 딱히 연구(?)나 공부를 할 이유도 없을겁니다. 법 없이도 잘 사는 사람들이 있듯이 카지노 베팅과 인생이 대체 무슨 연관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투자나 트레이딩을 즐겨해야 하는 입장에 선다면 이 ‘베팅’이란 것이 뗄레야 뗄 수 없는.. 한 번은 꼭 마스터 해야할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카지노를 좋제 보지 않는 제가 굳이 마카오 같은데 들르면 꼭 해보고 오는 이유는, 조금은 머리를 식힐 수(오히려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지도 모르지만요) 있는 환경에서 베팅 감각을 다시 키우고, 이를 다시 실전 투자 베팅에 사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사행성 내용을 포스팅으로 올렸다고 너무 미워하진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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