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내일이 현충일일 줄이야..

[근황] 내일이 현충일일 줄이야..

연어입니다. 오랜만에 PC 앞에 앉아 글을 써 보는군요. 그간 대부분의 글을 핸드폰으로 쓰다보니 손가락과 손목에 무리가 좀 간 것 같습니다. 모바일이란게 뒹굴뒹굴 침대에 누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오탈자가 많이 나오게 되어 글 쓰는 작가의 입장에서 보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이 현충일이더군요. 방금 알았습니다. 언제부턴가 요일과 날짜에 둔감해지기 시작하면서 별의별 에피소드가 다 생기곤 합니다. 한 번은 (주식 시장) 동시호가 거래가 열렸는데도 아무런 호가 움직임이 없길래 무슨 일인가 확인해 보다가 그 날이 휴일임을 알았던 적도 있습니다. 회사에 혼자 뻘쭘하게 나와있다가 모닝 퇴근을 했지요. 오늘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내일 비슷한 일이 있을 뻔 했으니까요.

저번 주말에는 여느 해처럼 가을에 한국을 방문할 친구들을 위해 청평댐 부근과 가평 북한강 일대를 돌아보고 왔습니다. 가을 캠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펜션을 둘러보기 위해서였는데, 기왕 강변에 간김에 청평댐부터 북한강 상류 일대에 줄지어 있는 수상 레저 업체들까지 방문해 보고 왔습니다. 아, 몰랐던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는데요.. 10월에도 수상 스키같은 레저 활동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강물이 차갑지 않겠냐고 물어보니 되려 따뜻하다고 합니다. 제가 머리를 갸우뚱거리고 있으니까 10월에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받은 강물이 의외로 온도 변화가 적다고 얘기를 해주더군요. 정말 그런가요? (@sports-bong님 같은 분께서 답변 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어쨌거나 내일은 저에겐 ‘갑자기’ 생겨버린 휴일이나 마찬가지인데 무얼 해야할지 퇴근 때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물론, 호국선열들의 피와 눈물을 기리는 날이니 그에 걸맞게 조기 게앙이라도 해야겠군요. 태극기 게앙을 해본지도 오래되어서.. 좀 부끄럽네요. 내일은 그저 차분하게 책상에 앉아 새로 시작한 영어 강의나 몇 편 몰아서 올려봐야겠습니다. 틈틈이 글을 쓴다는게 참으로 쉽지 않으니 이럴 때 ‘날 잡아서’ 해둬야 하지 않겠습니까?

코인 시장이 여전히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스팀이라도 이쯤에서 힘을 내주면 좋겠는데, 아직 더 참고 기다리며 마음을 달래야 하나 싶습니다. 저도 당분간 영어 강의에 매진해야 할 상황이니 시간은 잘 가겠네요. 영어 강의 재개를 의뢰해 주신 분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30편만 써보겠다고 약속해 놓은터라.. 이것도 은근 부담이 되긴 합니다. 아, 이쯤에서 홍보도 좀 해도 될까요? 새로 판 계정이다보니.. 양해 바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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