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입니다. 지난 번에 이어 @proxy.token 계정의 진행 일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 참고 : 현재까지 위임 스팀파워 및 프록시 토큰 배포분
■ 들어가기
현재의 스팀엔진과 앞으로 출시될 SMT은 그저 토큰을 발행하고 유통시키는 단순한 역할에서 벗어나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증인 투표와 선발 문제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많은 분들이 저조한 증인 투표율에 대해 안타까워합니다만 이것을 끌어올릴 마땅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증인 투표에 대한 부분은 대체 왜 방치된 채 남아있던 걸까요?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스팀파워을 확보하면 보팅의 힘과 투표의 권한이 함께 생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두 가지는 지금까지 전혀 다른 이용률을 보여주었습니다.
보팅의 힘은 포스팅의 가치를 평가한다는 보람과 더불어 (일주일 후) 보상으로 창출되어 저자와 큐레이터 모두에게 경제적 이익으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페이아웃된 보상은 강력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보팅의 힘이 유의미한 값어치로 평가되며 인정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면, 투표의 힘은 스팀의 증인과 예비증인을 선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정작 투표자들은 특별한 보람을 느끼지도, 어떤 가치를 보여주었는지 제대로 평가 받지도 못했습니다. 보상도 물론 턱없는 얘기지요.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아무리 투표를 호소해 본들 일반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그저 남의 일로만 보였던 것이 아닐까요?
■ 프록시 토큰의 가치와 역할
프록시 토큰의 존재 가치는 명확합니다. 그저 말로만 ‘당신의 투표권은 소중한 것입니다’라며 떠들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투표권이 얼마큼의 가치로 평가되는지, 또 그 값어치만큼의 보상은 어떻게 실현되는지 체득할 기회를 주는 것이죠. 프록시 토큰으로 인해 잠자고 있던 투표권이 밖으로 나와 유통되며 교환 가치를 가지게 된다면 우리는 토큰은 물론이고 토큰 발행의 기초 자산인 투표(위임)권에 큰 신뢰를 부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프록시 토큰의 존재 가치이자 스팀잇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 아닐까요?
[이미지 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프록시 토큰은 스팀잇에서 최초로 발행된 투표권 위임을 기초로 하는 토큰으로서 스팀잇에 큰 변혁을 가져올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투표권을 직접 행사하지 않던 스팀파워 보유자들은 토큰 홀더들과 함께 집단 지성을 통해 자신의 의중을 투영할 수 있으며, 작은 스팀파워 때문에 미약하기만 했던 투표권도 토큰 커뮤니티를 활용한다면 더 큰 힘으로 승화시켜 스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중심에 프록시 토큰이 자리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스팀의 증인들은 선발과 유지 과정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일반 유저들과의 관계를 원만히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곤 했습니다. 프록시 토큰은 이 관계 속에서 합의된 의견을 도출하고 공정한 평가를 이끌어 내는 매개체로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누구의 잘잘못도 아닌데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데는 스팀잇의 구조 그 자체가 원인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프록시 토큰은 기존 제도를 파괴하거나 크게 변형시키지 않고서도 무난히 문제점을 풀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 프록시 토큰의 다양한 사용
토큰은 @proxy.token 계정을 통해 최대 1천만개 까지 발행 가능하며, 현재 절반인 500만개가 발행되어 서서히 그 사용 용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만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① 투표권 위임에 대한 증빙
이미 @proxy.token 계정에 프록시 위임을 해준 분들께 프록시 토큰을 보내드렸습니다. 현재까지 약 60계정, 스팀파워로 1,580,000에 해당하는 위임에 맞춰 790,000 여개의 토큰이 분배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 교환 작업은 계속 정기적으로 지속될 예정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계정의 대부분은 프록시 토큰의 발행 취지에 공감해주신 한국 사용자 분들의 것인데, 프록시 토큰의 가치는 국내외를 가릴 것이 아니기에 지속적인 해외 홍보를 병행해 나갈 것입니다.
프록시 토큰의 근본적인 발행 가치는 투표권 위임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proxy.token 계정에 투표권을 위임하면 무조건 프록시 토큰을 보내 드리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분배 수량은 토큰 기준으로 2백50만개 까지는 2 : 1 (2SP : 1PROXY)의 비율, 이후 일정한 반감기를 적용해 배포 될 것입니다.
② 투표 후보자 추천
아마도 여러분께서 가장 궁금해하실 과정은 어떤 증인(후보)들에게 어느 만큼의 표를 행사할 것이냐에 있을 것입니다. @proxy.token 계정은 투표하고 싶은 어떠한 후보자든 추천을 받을 것입니다. 다만, @proxy.token 계정은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으로서 프록시 토큰을 요구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proxy.token 계정이 후보 추천에 100 프록시 토큰을 요구한다면 후보 추천자는 투표권 위임을 통해 받아 두었던 프록시 토큰을 활용하거나, (스팀엔진) 시장 또는 다른 사용자와의 거래를 통해 프록시 토큰을 확보한 후 제시하면 됩니다. 이렇게 무료, 또는 소정의 유료 과정을 거쳐 후보를 추천합니다.
참고로, @proxy.token은 30명 중 몇 가지 이유로 20명 이내의 후보에게만 투표할 계획이며, 이번에는 첫 단계로서 5명을 먼저 선발해 보려 합니다. 평시에 10명분의 투표권을 남겨두는 이유는 유동적인 상황에 대처하고 시간적인 간격을 두기 위해서입니다.
③ 후보 선발을 위한 투표
@proxy.token은 다수의 홀더 분들로부터 투표권을 위임 받은 공공성을 내포하므로 투표권 행사는 합의 도출된 결과를 따를 것입니다. 일단 앞에서 추천받은 후보들 중에서 최종적으로 표를 줄 후보를 확정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12명의 후보 추천을 받았다면 그 중 최종 5명을 공공의 의견을 물어 최종 선발하겠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스팀잇에는 이미 공정한 투표 방법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바로 디폴 (dpoll, https://dpoll.xyz/)이 그것입니다. 여러분은 디폴의 리스트에 등재된 후보들 중 지지하는 후보에 투표를 해주시면 됩니다. 물론, 디폴 투표 참여자는 프록시 토큰을 보유, 혹은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유료로 추천받은 비용의 절반은 디폴 투표자들에게 재분배 하는 것을 고려중입니다)
별도로, @proxy.token 계정은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보로 추천된 계정에 몇몇 항목의 답변서를 요청할 것이며, 이는 후보들에게 자신의 강점과 당위성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확하고 성실한 제출 자료는 투표에 큰 도움이 되니까요.
④ 위임된 투표권의 실제 행사
토큰은 최종적으로 위임된 투표권을 행사해야 비로소 가치를 구현해 낼 수 있습니다. @proxy.token 계정은 그 결과에 따라 5명에게 위임 받은 투표권을 행사할 것입니다. 모든 투표 권한은 기꺼이 자신의 투표권을 위임하고 프록시 토큰을 증빙으로 받은 여러분에게서 나온 것이므로 여러분께 계정 자체와 여러 채널을 통해 그 과정과 결과를 가감없이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⑤ 투표 참여 독려
스팀잇은 범세계적인 블록체인 위에 당당히 서있는 세계 최고의 SNS형 블록체인 dAPP인 만큼 전세계 사용자 모두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소중한 투표권이 사장되어 있는 것은 한국이나 외국이나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한국 커뮤니티의 과한 참여 비중은 자칫 편향된 의견을 반영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프록시 토큰은 전세계에 분포해 있는 사용자들에게 홍보와 참여를 독려해 나가는데 활용될 것입니다.
현재 (최소의 무의미한 계정을 배제한) 전세계 모든 스팀잇 계정에 일정 수량의 토큰을 에어드랍 할 준비중입니다. 최소한의 토큰조차 분배 받지 못하여 참여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증인 투표율을 위임 방식을 통해서라도 끌어올리겠다는 최초의 취지가 널리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토큰은 기능적인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⑥ 권리와 보상의 공정한 분배
물론, 프록시 토큰이 위임된 권한을 바탕으로 분배되기는 하나 스팀파워라는 유동적일 수 있는 기초 대상과 100% 실시간 연동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스팀파워는 비교적 유동성이 약하며 투표 권한의 위임도 크게 변동되는 바가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분배율은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큰도 블록체인 기술로 보면 ‘전송’의 기능을 담기 때문에 보내는 것은 어렵지 않아도 다시 회수하는 것은 상대방의 의지가 있지 않은 한 불가능합니다. 이런 비가역적인 현실을 반영하여 토큰 홀더의 보유물량과 실제 스팀파워의 위임분을 정기적으로 (특히, 분배와 관련된 사안에서) 체크해 나갈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google.com]
기(已) 발행된 토큰이 유통되고, 거래되고, 쓰임새가 생긴다면 어느 시점부터 시장에서 값어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프록시 토큰은 @proxy.token 계정의 제반 활동과 여러 관련자들과 함께 일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경제적 가치를 획득할 수 있으며 시장을 통해 자유로운 거래도 가능할 것입니다. 언젠가 @proxy.token 계정도 토큰처럼 경제적 가치를 동반하게 되고 수익이 발생할 수 있게 된다면 스팀파워 투표권한 위임자(대부분 토큰 홀더와 일치할 것입니다) 분들에게 공정한 수익 분배를 위한 산정에 토큰은 큰 자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proxy.token 계정이 진행하는 여러 일들에 토큰 홀더는 최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때로는 토큰의 크기에 비례하여, 때로는 토큰 소유만으로 권한을 얻게 됩니다. 결국 토큰 홀더는 자신의 투표권한을 하나의 계정에 위임하고 그 계정은 작은 힘을 모아 큰 힘으로 움직여 더 의미 있고 강력한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 현재 진행중인 일들
① 채널 개발
먼저, KR 너머 해외 유저들에게 프록시 토큰의 발행 취지와 권환 위임을 요청하는 홍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물론 @proxy.token 계정이 있습니다만 투표 위임과 실제 투표와 같은 중요한 사안을 다루기엔 포스팅에 적합한 스팀잇 형식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비(현재 10%로 산정)로 배정해 둔 프록시 토큰이 시장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해 가는데 성공시킨 후 각종 개발비와 채널 확보에 드는 경비로 충당하려 합니다.
@proxy.token 계정은 영문 포스팅으로만 지속해 나가려 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어와 영어가 섞여 있게 되면 범세계적인 취지가 한국 커뮤니티의 주도로만 왜곡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steemjp 처럼) 한국어 전용 채널을 따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저의 @jack8831 개인 계정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서도 그렇게 분리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② (투표권 위임과 상관없는) 토큰 에어드랍
투표권 위임에 상응하는 에어드랍은 이미 실시했고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토큰의 홍보와 투표권 위임 참여를 독려하는 의미로서 소량의 토큰을 다수에게 배포하려고 준비중입니다. 그렇다고 수십만(?) 계정 모두 강제 에어드랍을 실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무리고 토큰 재원의 낭비이므로 최소 기준을 정하여 해당되는 전 계정에 프록시 토큰을 배포해 두려 합니다. 현재 이 작업 개발을 의뢰해 두었으며, 시범 작동 이후 문제가 없다면 바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해당 계정 개수는 확인되었으며 토큰은 일단 소량씩만 배정될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google.com]
오늘은 각 내용마다 취지와 의미 설명이 필요하여 텍스트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다음 알림글은 계획된 일과 진행 상황들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일정표와 함께 작성해 올려 두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관련글 모음
■ 에어드랍 계정 mention
@navyactifit @stablewon @julialee66 @remain @cjsdns @goodnewworld @francium @zinasura @fur2002ks @supergiant @omit @jsg @glory7 @rokairforce @kiwifi @jack8831 @dodoim @twinpapa @smy @gallop @skuld2000 @skt1 @chairmanlee @lhy @tworld @foruni73 @nexgen @militaryphoto @jjy @cheolwoo-kim @gmarket @menerva @rokarmy @pearltwin @atomy1 @lonose @soosoo @naha @hooo @mightynick @banguri @sleepcat @ehwan @roknavy @thinkwise @skyoi @backdm @hhusaini @walktoheaven @jangteo @li-li @sklara @omin @bulsik @leesunmoo @yangyang @hemohim @deago @thaiculture @ssonagee @jataka @allbit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PROXY] 증인 투표를 위한 후보 선출 등을 설명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