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로마 공항 → 피렌체 숙소

[이태리] 로마 공항 → 피렌체 숙소

연어입니다. 지금 시각 새벽 1시 20분, 이제 막 피렌체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 했습니다. 저녁 시간 로마 미켈란젤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차를 렌트하여 피렌체로 곧장 달려왔네요. 한국 시간으로 치면 어제 아침부터 잠을 못 잤으니 27시간 째 눈을 못 붙인 셈입니다. 기내에서는 영화 보느라.. 그리고 여태 운전하느라 그렇게 됐습니다.

이태리는 정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마치 한국의 가을비 같아요. 유럽 특유의 습한 겨울을 처음 경험에 봅니다. 지중해 햇살 좀 받나했는데.. 살짝 걱정이 됩니다. 숙소는 작지만 나름 5성급이라 괜찮긴 한데, 복도와 방안에 ‘존슨즈 베이비 파우더’ 향으로 가득합니다. 진짜 냄새가 똑같네요ㅋ 신기합니다.

깜깜하고 비오는 밤길 운전을 하느라 아직 이태리 구경은 고속도로 휴게소 밖에 못 했네요. 몇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1) 이태리는 독일 등과 달리 유럽치곤 화장실 민심(?)이 후합니다. 유료가 아니 무료 화장실이지요.

(2) 나름 휴게소 브랜드들이 있는데 cafe-Chef 라는 브랜드가 정말 좋네요. 특이한 점은 물, 탄산, 과즙 등등 모든 종류의 음료가 있지만 커피음료는 없습니다. 대신 까페가 있어 커피를 직접 내려줍니다.

(3) 친구가 라떼를 부탁해서 주문했는데, 주문서어 카푸치노로 명시되어 확인해 물어보니, 이태리에서는 우유나 크림이 들어간 커피 종류를 그냥 다 카푸치노라고 부른다네요.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내일 피사 탐방은 제끼고 늦잠 좀 잔 후 피렌체 구경에 매진해야 할까 싶습니다.

P.S 인천공항 제2터미널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 그리고 현지 데이터 접속 상황이 여의치 않아 사진 게재가 잘 안되네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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