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의 다시보는 영어 (9) before - Replay처럼 역으로 돌려보는 before

연어의 다시보는 영어 (9) before - Replay처럼 역으로 돌려보는 before

영어를 순서 그대로,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영어가 발산하는 의미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때가 많은데, before도 대표적인 예입니다. be / fore , 이렇게 말이죠. 우리는 단지 be가 있는 쪽에 중심을 두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순서대로 생각하되, be에 가까웠던 부분을 비디오의 Replay로 끌어왔다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나머지는? 그냥 짜투리입니다. ㅋㅋ 예문으로 익혀볼까요?

before 가 보이면 be / fore로 분리하고 be가 있던쪽의 내용을 내 눈앞에 놓는다 생각하세요(중요하니까 말이죠) 근데 이걸 끌고온 것이 after처럼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 온게 아니라 힘들게.. 즉 과거 내용을 끌고 왔던가..어렵사리 눈앞으로 데려왔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첨엔 이게 더 헷갈린다 싶겠지만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원어민과 대화할 때 상대방의 입에서 before나 after가 나오면 이걸 머릿속에서 (~전, ~후) 이런 식으로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before가 들리면 be쪽(주로 be 앞에 있던 내용이겠죠?)에 주목하되, 그 상황을 힘들여서 대화의 주제로 끌고오는거고.. after가 들리면 편하게 after이후에 나올 대상을 따라 순리대로 간다고 생각하십시오.

before에 다시 초점을 맞추자면, be가 보이거나 들리자마자 우린 be쪽 내용을 ‘억지로’ 되새기고, 앞으로 다시 돌려보고.. 그런 에너지를 들입니다. after와 달리 before는 자연적인 흐름을 일단 끊는거죠. 옛날 비디오의 Replay 같은가요? 왜 이런게 우리에게 힘들까요? 역순의 의미를 정순의 글자로 풀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어와 영어의 구조적인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는겁니다.

  1. be/fore lunch be가 있는 쪽에 주목하십시오. 지금은 be가 있는 쪽에 아무것도 없습니다만, 그 대상을 끌어왔다고 생각하세요.

  2. the day be/fore yesterday 주 핵심은 be가 있는 쪽인 the day입니다. yesterday에서 (하루만큼) 더 replay한 날.. 그저께가 되겠네요.

  3. He arrived before me be가 있는 쪽, 그가 도착했었다는 사실을 맘속으로 빨리 끌어 옵시다. 그게 주된 포커스가 되겠고.. 그러고 나서 me가 왔겠네요.

  4. Before you be / fore you 뭔가가 있고(be).. 그걸 맘속으로 빨리 끌어 옵시도. 그리고나서 짜투리(?)로 당신이 있네요

  5. Do it before you forget Do it be / (fore) you forget Do it을 빨리 끌어와 말하고자 하는 중심으로 생각합시다. 그리고 짜투리로 you forget을 생각하자구요.

after와 달리 before는 역순의 의미를 정순(글의 순서)으로 풀어야 하므로 우리에겐 친숙하지 않은 문장 구조입니다. (물론 after라고 쉬운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린 빨리 이런 사고 방식과 풀이 방식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예를 들면 until같은게 있어요. 이것도 이런 방식과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우리 편하자고 일본 친구들이 만들어 둔 해석법을 따르면.. 아시쟎아요? 현재 우리가 맞이한 영어실력..

before나 until은 설명을 할수록 이해하기 복잡해 집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의미는 역순인데, 글의 순서는 정순인 모순적인 표현이기 때문이에요. 자꾸 문장을 보고 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순간적으로 before를 문자로 보거나 소리로 들을때, ‘BE’에 초점을 맞추세요. BE가 FORE보다는 앞에 놓여 있지 않습니까? BE가 있는 쪽, BE가 들리기 바로 전.. 그쪽에 핵심 포인트입니다. 흘러갈 과거 상황이나 앞에 높인 대상을 다시 내 앞으로 끌고과 얘기하는 바로 그 부분이니까요. 아래 문장만이라도 반복해서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눈으로 보든, 소리로 읊어보든.. before의 be가 들리자마자 be에 가장 가까이 있던 대상이나 상황을 replay하며 어렵게 끌고 왔다고 생각하세요. 순간적으로 말이죠.

He arrived before me.

be가 보이거나 들리는 순간, 방금 보고 들었던 대상, 문장, 상황을 (어디선가로부터 끌어올 만큼) 중요하게 보면 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before나 until은 반사신경 수준의 감각을 키우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속는 셈 치고 딱 열 번만 반복해 보세요. 나머지 뒤에 따라오는 문장이나 대상은 그냥 짜투리에요.

https://steemit.com/kr/@jack8831/8-after-after : after 공부하기

위의 after를 다시 한 번 보시고, 이 before도 다시 한 번 보세요. 결국 영어든 뭐든 말은 시간싸움입니다. 글로 보든 소리로 듣든 생각할 겨를이 없어요.

after가 들리면 그 다음에 들릴 대상을 따라 편한 흐름대로 따른다고 느끼고, before가 들리면 be가 들리는 순간 be에 가까웠던 대상이나 상황을 내 눈앞에 팍 끌어온다고 느끼세요.

이 feeling을 유지하시면 after와 before가 섞여 있는 문장을 들을 때 내 판단의 속도가 무척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후에, ~전에) 이런식으로 해석해 버릇하면 답이 없습니다. 한국어와 영어의 구조적 차이 때문에 그러하다는 사실 잊지 마시구요.

후아.. before는 설명이 더 어렵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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