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입니다. 휴가를 마치고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전에 말씀 드린대로 저는 이번 여름 휴가를 독일에서 보냈습니다. 계획에 없던 체코 프라하도 다녀왔고요. 뭐 딱히 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쓰지 않으려 합니다. 해외 여행에 관한 많은 글들이 블로그에 널려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연어는 스티미언 여러분께 무슨 이야기를 전해드릴 것인가? 바로 독일 아우토반(Autobahn)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를 하지 않았던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을 짜릿한 경험으로 바뀌었으니까요. 어쨌든 독일 아우토반에 대한 이야기를 두 세 번에 걸쳐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레이서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진표씨의 아우토반 주행영상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https://youtu.be/_EDIMmYqz0U
어떠셨나요? 저도 이 영상을 예전에 한 번 본 기억이 납니다. 저는 속도광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 운전습관상 과속을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런 영상은 그냥 간접 경험일 뿐이고 영상에 나오는 아우토반도 왠지 매우 위험한 도로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했지요.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아우토반은 매우 안전하게 설계된 도로이고 성숙된 운전 문화를 일깨워주는 멋진 녀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 영상을 다 보셨나요? 제가 직접 아우토반을 달리고 난 후에 이 영상을 다시 보니 이전에 눈에 보이지 않던 부분도 잘 들어오더군요. 그리고 김진표씨가 언급한 내용중에 미리 기억해 두시면 좋을 부분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속도 무제한 (2) 공짜 (3) 운전약속 (왼쪽 차선이 추월차선) (4) 물이 고여있는 데가 하나도 없어요!!
자, 이제부터 저의 글들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우토반을 이용하는데 아무 불편이 없을만큼의 충분한 정보를 얻어가실 수 있을겁니다. 몇몇 블로거 분들이 아우토반 주행 후기를 남겨두시곤 하던데.. 음..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가뜩이나 우린 이미 많은 블로거 분들의 과도하게 포장된 여행기와 맛집 탐방기에 속아오지 않았습니까? 이왕지사 이용기를 남겨드리는 김에 여러분도 충분히 도전할 자신감이 생길만큼의 정보를 약속드리겠습니다. ㅎㅎ
특히 운전을 좋아하시는 남자분들이라면 유레일패스(Eurail pass) 따위는 던져버리고 독일 아우토반을 중심으로 유럽여행에 도전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여성분들도 제대로 된 운전 문화 속에서 운전해 보는 재미를 한 번 만끽해 보시면 어떨까요? 멋쟁이 독일 할머니들이 드라이빙하는 모습을 보고나면 여성의 운전 또한 얼마나 멋있을 수 있는지 느낄 수 있거든요 ~
연재는 오늘 저녁쯤 부터 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 그간 너무 글을 남기지 않아 소식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일단 운만 띄우고 저는 다시 일자리로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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