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쯤 되어야 전문가!

이 쯤 되어야 전문가!

연어입니다. 핸드폰을 사면서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를 사은품으로 받아둔게 있었는데, 차에서 핸드폰에 연결해 유투브 방송이나 들으면 괜찮겠다 싶어 그리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 처럼 저도 관심사로서 블록체인과 크립토 세상이 있는지라 종종 떠도는 방송들을 들어보곤 합니다만.. 외람된 말씀이오나 대개의 방송들이 그닥 도움이 되진 못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친구를 만나러 나가는 길에 마침 유투브가 추천해 주는 영상을 한 번 듣게 되었는데, 듣는 초반부터 ‘이분 참 자신의 의견과 식견을 조리있게 잘 설명한다’는 생각이 들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경청해 들었습니다. 내용 중간에 저로서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언급들도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어제 제가 포스팅 해던 글에 적힌 내용과 똑같은 내용이들이 나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거 참.. 누가 들으면 제가 그분의 인터뷰를 듣고 영감을 얻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아직 제 주변 모든 행동이 분산화 되어 명백히 증명되는 세상은 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평소 제가 밝히고 언급했던 내용과 사고 방식에 근거해서 판단해 주시려니 하며 혼자 맘속으로 북치고 장구치며 설레발을 치기도 했습니다. 어떠신가요? 자못 궁금해지시죠? 그렇다면 우선 이분의 인터뷰 내용을 한 번 들어보실까요?

https://youtu.be/6uJcW8wTIeo

중간 쯤에 스팀잇 이야기가 나와서 더욱 흥미진진하지만, 워낙 전체적인 흐름이 좋고 통찰을 통해 숙성된 내용이 가득하니 가급적 처음부터 쭈욱 들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제가 어제 포스팅한 내용과 일치된 부분으로서는..

(1) 스팀잇 생태계는 평가(보상)까지 완결되어 돌아가는 현실적인 기반을 첨부터 갖추었고,

(2) 스팀 코인이야 말로 스팀잇을 통해 플랫폼화를 이루어낸 매우 혁신적인 블록체인이다..

정도를 언급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화 된 하나의 경제 생태계로서의 가치를 눈여겨 보고 스팀잇에 투자를 감행한 동지로서 스팀잇 마을에 발 디딛고 있는 우리가 그리 틀린 선택을 한 것이 아니란 확증을 심어주고 있으니 한껏 경청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물론 무엇이든 비판적으로 잘 가려서 수용해야겠지만 말입니다.

유투브 언급이 있어서 조금만 더 말씀드리자면, 제가 처음 암호화폐 투자를 할 때만 해도 유투브 채널에서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과 관련한 한국 영상은 상당히 드물었는데 지금은 이렇게나 정규적인 방송이 많아졌나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다만, 일명 ‘전문가’라고 자칭하며 방송을 타는 사람들이 많아졌음에도.. 솔직히 투자 영역에서 밥먹고 살아봤던 1인으로서 볼 때 그 수준과 무책임함에 혀를 차며 개탄했던 적도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초단타 매매, 일명 스캘퍼라 불리는 분들 중 숫자화 된 코스닥 종목 코드를 모두 외우고 있는 분을 본적 있었습니다. 물론 그 분이 그런 내공(?)을 연마한 이유는 남들보다 빨리 거래 종목에 접근하기 위해 자신만의 무기가 필요해서였겠지만, 투자 자금이 물려 어떻게 해야하나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이 어떤 코인 종목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을 때 즉석에서 척하며 (아는 척하고 )대답하는 데는 이만큼 효과적인 스킬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코인에 대한 기본 정보를 술술 막힘없이 읊고 시작하면 꽤 그럴 듯하게 보이는 법이겠죠. 그러나 그 이후의 내용을 들어보면 누가 누굴 코치하고 리딩하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듣기 민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것이.. 이런 사람들이 투자 영역에서 무슨 쓸모가 있나 싶다가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투자자들 입장에선 진짜 투자에 도움이 되는건 둘째 문제고, 그저 내 넋두리를 들어주고 뭔가 컨설팅이라도 받았다는 안도감이 더 극약 처방이 되는지라 이것도 다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데서 생기는 시장의 원리려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상사란 참으로 요지경이지요.

어쨌거나 이런저런 찌질이(?) 방송들, 그저 음모론적 시각과 복잡다단한 시나리오를 짜고 해석하는 류의 방송이 전문가의 진단이며 시청자와 회원들에 대한 수혜를 제공하는 식으로 흐르는 방송들 속에서.. 위 인터뷰 내용은 참으로 담백하면서도 그 내용을 떠나 자신의 의견을 풀어 나가는 논거와 근거 자료를 끌어내며 녹여 나간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되새김 해볼만한 공부거리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쯤 되어야 ‘전문가’라는 타이틀로서 어떻습니까? 손색 없지 않나요?

저는 진짜 전문가들, 특히 실전 투자자로서 정말 큰 귀감이 될만한 분들을 이곳 스팀잇 커뮤니티에서 더 잘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직접 호명 해드릴 수는 없지만.. 이 분들이 평소 밝혀 온 투자 판단과 사고 방식은 그 자체로서 큰 교육이 되고 교훈이 될 만 합니다. 그러니 스팀잇을 가까이 하고 있는 우리들은 이미 투자 성공에 있어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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