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 for Newbie] 호떡 먹으며 존버 배우기!

[Event for Newbie] 호떡 먹으며 존버 배우기!

연어입니다.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게다가 하염없이 떨어지는 코인 가격들이 우리의 마음을 더 을씨년스럽게 합니다. 그러나 지금이야 말로 진정한 존버가 무엇인지 배워볼 수 있는 황금같은 기회입니다. 스팀잇에서의 명성도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산전 수전 다 겪어가며 달성해 나가는 블록체인의 역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좋아했던 TvN의 ‘윤식당’이란 프로그램이 ‘윤식당2’로 다시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요즘 저는 비트코인이 떨어지거나 말거나, 스팀이 떨어지거나 말거나.. 오로지 윤식당2에 나오는 메뉴를 맛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호떡’의 계절마저 왔습니다. 가라치고 마을에서는 디저트로, 그리고 춥디 추운 한국에서는 그리운 겨울의 맛으로.. 정말 ‘호떡’ 메뉴는 신의 한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냥 먹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날이 너무 추웠습니다. 어딘가에서 팔고 있을 호떡을 사러 나가기엔 저의 게으름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꼼수를 부렸습니다.

옳커니~~ 온라인 주문을 해보자!

그래서 골라본 제품이 ‘백설 찹쌀 호떡믹스’ 였습니다. 요 제품이 요즘 인기인 것 같습니다. 아..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전 주문을 할 때 까지 이 제품이 그냥 담겨 있는 호떡을 꺼내 전자렌지에 데워 먹으면 되겠거니 했습니다. 이마트에서 그런 제품을 본 것 같았거든요.

일단 주문에 들어갔습니다. 몇 개나 시켜야 하나.. 갑자기 친한 외국 친구들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요즘 ‘윤식당2’에 푹 빠져있는 것을 (늘 그렇듯이) ‘신기함 반 + 한심한 반’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친구들도 한국에 놀러와서 호떡을 맛 본적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씨앗호떡을 사 먹어봤지요. 그렇담 너희에게도 보내주마..

마카오 친구 2박스, 대만 친구 2박스, 그리고 저 2 박스..

얼핏 설명을 보니 1박스에 8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저는 8 pieces 인 줄 알았습니다) 저는 1박스를 집에서.. 1박스를 회사 사람들과 나누어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모두 6박스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행복의 미소를 지었지요.. 이제 곧 호떡을 맛 볼 수 있겠구나..


다음날 택배가 1박스 왔습니다. 큰 박스 안에 제가 주문한대로 호떡믹스 6 박스가 담겨있는..데? 엥.. 왠 카놀라유가 6통이나 담겨있습니다. 사은품을 주네 마네 하더니만.. 왕창 담아서 준 것이었습니다. 아니 호떡 6 박스에 카놀라유를 6통이나 주나? 인심 한 번 후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위 사진은 인증샷입니다. 저런 박스가 6개 왔고, 이 중 1 박스는 집에 가져가서 (제가 사랑하는 ‘망고링고’와 함께) 먹을 것이었고, 나머지 1 박스는 회사 사람들과 나눠 먹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박스를 뜯었습니다. 아 놔… 밀가루 봉지와 설탕 봉지가 나오네요.. 그 때 알았습니다. 만들어 먹는거였구나..

전 일단 마카오와 대만 친구에게 각각 2 박스씩 담은 후 평소 좋아하는 한국 커피를 이것저것 사서 함께 포장하여 국제 소포로 부쳐주었습니다. 너희도 재미삼아 만들어 먹어보렴.. 하는 인간적인 해석을 곁들여서 말이죠. 어쨌거나 음식을 해 먹는건 좀 번거로운 일이니까 주말에 시간을 내어 만들어 먹어봐야겠다는 계산이었습니다.


다음날 오전이었습니다. 뜬금없이 문자가 하나 날아왔습니다.

‘연어님. 오후에 주문하신 호떡을 배송할 예정입니다’

뭔소리? 요즘은 배송을 마치고 문자를 주나?

그런데 오후가 되니까 직원 한 분이 제 앞으로 택배가 와 있다고 연락을 주었습니다. 이상하지만 일단 제 앞으로 뭔가 와 있다고 하니 어찌된건가 확인차 나가보았습니다. 아 놔… 아래 보시는 바대로 입니다. 사진인 3박스로 되어 있지만 사실 4박스가 와 있었습니다. 게다가 큰 박스에 써 있는 글씨가 보이십니까?

‘10개입’

큰 박스 1개 당 제가 ‘1 박스’라고 생각했던 단상자가 10개 씩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각각의 단상자 1 박스가 8인 분(8장)이라고 하니..

8 X 10 X 4 = 320장 분의 양입니다.

그 뿐입니까? 어제 배송왔던 것 까지 합치면..

(8 X 10 x 4) + (8 x 6) = 320 + 48 = 368 장…

하루에 1 장씩 먹어도 1년을 먹을 양입니다.


뭔가 주문이 잘 못 들어간 것 같은데.. 가장 큰 실수는 그림만 보고 대충 주문하느라 실제 주문 내용이 어떠했는지 확인을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온라인 상점으로 들어가보니..

뭔가 이렇게 작은 단상자 여러개를 한 박스로 계산하여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쁜 일과 속에 후다닥 주문한거라 어떻게 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주문이 over 해서 들어간 것이 분명했습니다.


일단 이걸 어떻게 다 처리해야할지 난감했습니다. 우리 스팀잇 kr 이웃분들께 다 뿌려볼까 생각했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것 같았습니다. 일단 대부분의 호떡들을 전 직원에게 골고루 나눠주었습니다. 감사하다고 받는 직원들이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아까 호떡 상자들이 어마어마하게 오길래.. 연어님이 정말 호떡을 ‘사랑하시는구나’ 하고 생각했었어요..”


자, 뉴비를 위한 이벤트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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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우리 kr 뉴비 이웃분들께 이벤트 들어가 보겠습니다. 단골 메뉴 @jungs 님의 주사위를 오랜만에 이용해 볼까요? 일단 명성도 55이하 (55까지는 허용해 보겠습니다 ^^)의 뉴비분들께 해당됩니다. 주사위 결과가 높은 분들부터 차례대로 열 분께 각각 400g(8장 분량) 단박스 6개에 해당하는 호떡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종종 호떡 누르개를 같이 사은품으로 넣을 수 있는 것이 있는데.. 필요하다면 제가 따로 오리지널 호떡 누르개를 따로 주문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열 분은 한국에 거주하시든 외국에 거주하시든 한국 국적 분들이면 됩니다. 혹시 외국 분들도 참여하게 된다면 3명을 따로 선정하겠습니다.

  • 참가조건 : 명성도 55 이하의 뉴비
  • 댓글에 @주사위 를 외쳐주세요. 큰 순서대로 열 명을 선정합니다.
  • 한국 국적 분들에게 해당됩니다. (외국분은 따로 3명 선정하겠습니다.)
  • 선정되신 분들은 스팀챗을 통해 주소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제 스팀챗 아이디는 @jack8831로 동일합니다.
  • 응모기간 : 2018년 2월 4일 (일요일) 자정 전까지

자.. 여러분.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지금은 진정한 존버가 무엇인지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리고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하락장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다시 다가올 상승장에서 어떻게 치고 올라갈지를 더 고민해야 하는 때입니다. 그러니 그 때까지 맛있는 호떡을 만들어 먹으면서 내공을 키우는 기회로 삼으면 되겠습니다. 오케이? ^^

그러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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