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입니다. 요즘 코인 시장쪽이 화끈했던 관계로 저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보느라 평소보다 여러 이웃분들의 포스팅을 살피는데 소홀했었습니다. 몇 일 전부터 다시 이웃분들의 이야기를 읽어가고 있는데.. 어제는 @happyworkingmom님의 글을 읽고서는 한동안 잔잔한 감동 속에 빠져있었습니다. 본인의 성지글이 되었노라 고백하신 글도 있었고 (https://steemit.com/kr/@happyworkingmom/3hwwkp).. 스팀잇의 글 가치가 오르는데 대한 작은 소회를 적으신 글( https://steemit.com/kr/@happyworkingmom/35hjd1-2 )도 있었습니다. 저는 어제 밤 이 두 편을 글을 읽고서 대번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와.. 해피맘님의 글쓰기 내공이 엄청나게 단단해져 있구나..
친한 지인분께 이 말씀을 드렸더니 같은 말씀을 제게 해주셨습니다. 그런 느낌은 비단 저만이 느낀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저는 예전에 해피맘님의 글을 우연치 않게 읽게 된 후 좋은 글쓰기의 모범으로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린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도 해피맘님의 글쓰기 실력을 엿볼 수 있었는데.. 그 때는 글을 정말 잘 쓰실 수 있는 분이란 촉이 왔었다면, 어제는 그야말로 탄탄한 구성과 야무진 표현으로 엮어낸 글에 매료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저는 그 이유가 그야말로 ‘꾸준히’ 글을 써온 노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득 제가 좋아하던 만화에 있던 내용이 떠오르네요. 수영선수인 주인공에게 수영 코치가 새로 수영을 배우려는 신입에게 기초를 가르칠 것을 주문합니다. 주인공은 투덜거리면서 매일 매일 신입에게 기초를 가르쳐 주게 되죠. 헌데 신입이 수영을 너무 못하니까 답답한 마음에 직접 시범을 보이기 일쑤였습니다. 팔젓기, 발차기, 호흡, 시선.. 이렇게 부분 동작과 전체적인 연결에 대한 기초 중의 기초를 매일 보여주다보니.. 어느덧 주인공 본인이 기초에 충실한 수영 자세를 익혀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어느날.. 몸 좀 푸는 연습을 하던 중 자신의 수영이 최고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되죠…
해피맘님의 글 완성도는 이런 과정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늘 밝히시지만.. 딱히 블로그 같은 글쓰기 작업을 했던 사람도.. 전문적으로 글을 썼던 사람도 아니라고 얘기하시고 합니다. 당연히 그 말씀은 사실일 겁니다. 그런데 짧은 글이라도 꾸준히 적어나가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글쓰기의 기본에 충실해지는 효과를 얻게 되는 거지요. 이는 비단 해피맘님께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닐 겁니다. 저한테도 마찬가지고 여러분에게도 마찬가지일테죠. 허나 문제는..
어떻게 해야 꾸준히 쓸 수 있느냐..
입니다. 이런 점에서 글에 대한 평가와 보상이 공존하는 스팀잇은 글쓰기 연습에 있어 최적의 환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돈을 내면서 글쓰기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작더라도 보상까지 챙겨가면서) 적극적으로 글쓰는 연습을 해나가게 된다는 것지요. 그런 과정에서 이웃분들의 공감과 격려, 팔로잉은 덤이기까지 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해피맘님께서 얘기해 주셨지만 꾸준한 글쓰기, 꾸준한 포스팅, 꾸준한 소통은 스팀이나 스팀달러 가격과 더불어 그 빛을 발할 때가 분명히 오게 되어 있습니다. 길고 지루하게만 느꼈던 인고의 시간이 조금씩 좋은 성과가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느낄 때의 기분이란!! 해피맘님께서 그 여정을 정말 생상하고 공감력 있게 말씀해 주셨지요. 그리고 그 이야기에 제가 한 가지 더 덧붙인다면.. 그런 과정 속에서 글쓰기 능력이 일취월장하고 자신 안에 내재되어 있던 표현의 능력이 배가가 되는 것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적어도 제 생각에는.. 이제 해피맘님 정도의 글쓰기 공력이라면 작가로 등단하셔도 하등의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굳이 신춘문예 같은 대회에 출품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oldstone님 같은 우리 이웃분들이 개최하는 스팀 글짓기 대회도 있고.. 굳이 책을 내지 않아도 포스팅 된 글은 블록체인 안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며.. 우리를 더욱 즐겁게 해주는.. 짭잘한 보상이 늘 따라다니니깐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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