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XY] 공정한 이익 배분을 위한 프록시 토큰 수익 배당 공식을 공개합니다

연어입니다. 향후 프록시 토큰 홀더에게 @proxy.token 계정의 공식적인 수익 분배에 필요한 배당 공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새로 투표권 위임을 해주신 분들이 있습니다. 명단을 다시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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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총 80계정, 약 216만 5천 스팀파워분의 위임이 확보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배당 공식의 필요성 : PX(account)값 산출

토큰은 스팀파워 위임의 변화에 맞춰 유동적으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한 번 지급하면 맘대로 회수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스팀파워는 더 늘릴수도 있고 줄일 수도 있으며, 대부분 프록시 위임과 상관없이 개인적인 이유로 파워업이나 파워다운에 들어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프록시 토큰도 어떤 이유로 차츰 소모하거나 시장에서 판매할 수도 있고, 또 반대로 시장에서 추가 매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매번 변하는 스팀파워와 토큰의 홀딩 수량을 계속 비교하는 것도 불가능하지요.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한 하나의 방안으로서 프록시 토큰의 배당에 사용할 PX(account)를 산출하는 공식을 하나 만들게 되었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일단 공식부터 보시죠.


  • PX(account) = (스팀파워 배율변화율)*(최초 수령 토큰 수량) + (토큰 수량 변화분)

예를 들어, @abcd 라는 계정이 최초 10,000 스팀파워를 위임하고 5,000 PROXY를 수령하였다면, PX(abcd)의 값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0.00000001은 0값이 생길 경우 나눗셈에 오류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넣은 보정수치입니다. 0을 막기 위한 목적이죠. 물론 분모에만 있어도 되지만 그냥 분자에도 넣어 보았습니다.) 계산 편의상 0.00000001은 빼고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PX(abcd) = 1 * 5,000 + 0 = 5,000

즉, PX(abcd) = 5,000 을 나타내게 됩니다. @abcd 계정은 전체 계정의 총합에서 5,000 만큼의 지분을 갖게 되며 그에 해당되는 배당을 수령하게 됩니다. 이건 계정으로 최초 프록시 위임을 할 때 받아내는 값입니다. 그렇다면 이후에 스팀파워에 변화가 있거나 프록시 토큰의 보유 수량에 변화가 있으면 어떻게 값이 변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스팀파워 변화시 PX(account) 값의 변화

소량이긴 하지만 우리의 스팀파워는 시간이 지나면서 일정한 보상을 받습니다. 이런 측면을 활용하면 프록시 위임을 오래한 계정일수록 배당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오래 위임한데 대한 보상이 자동으로 이루어지죠. 공식을 이용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편의상 제가 엑셀로 계산표를 한 번 만들어 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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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항목을 다 보여주면 시각적으로 정신이 없으니 이제 약식으로 나타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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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시 : 장기 위임에 대한 보상

어떤 다른 계정이 이제 막 10,000 SP를 위임하여 5,000 프록시 토큰을 획득했고 위 계정이 오랜 기간 프록시 위임을 통하여 SP가 1% 늘어났다면, 이 계정은 이제 5,000이 아닌 5,050 PX(account) 값으로서 1% 더 유리한 배당 배분율을 갖게 됩니다. 오랜 위임에 대한 더 유리한 보상분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지요. 아래 식에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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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시 : 스팀파워의 증가/증감시

실제 @menerva 님 계정의 경우 맨처음 9,092.366 SP를 위임하여 4,546개의 프록시 토큰을 획득하였습니다. 헌데 이 분이 스팀파워를 10,709 SP로 약 18%를 늘리셨지요. (프록시위임은 스팀파워의 증감에 자동 연동됩니다) 이 경우 굳이 추가분의 프록시 토큰을 지급하지 않더라도 배당에 대한 분배율은 공정하게 늘릴 수 있습니다. 아까 그 공식을 이용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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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최초 지급받은 4,546개의 프록시 토큰만 홀딩하고 있겠지만, 배당을 위한 PX(menerva) 값은 5,354로서 1,617 SP 위임이 늘어난 만큼의 808 프록시 토큰 증가분의 효과를 그대로 보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정 반대의 경우로서 @menerva 님의 계정이 스팀파워 위임을 전량 철회했다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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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배당에 대한 권한은 0이 되어 배당을 수령할 수 없게 됩니다. 물론 맨 처음에 받아 두었던 4,546개의 프록시 토큰은 @menerva 님의 수중에 남아있게 되며, 이 토큰을 시장에서 판매하거나 다른 분에게 양도할 수 있겠죠.

하지만 설령 이분이 다시 철회했던 스팀파워를 재위임하더라도 보유했던 토큰을 전량 처분했거나 일부만 남겼다면 배당에 대한 권한은 그만큼 축소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menerva 계정이 임대를 전량 철회한 후 2,000개의 프록시 토큰을 처리한 후 다시 재임대 들어왔다고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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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분된 2,000 프록시 토큰 만큼의 배당분이 사라지게 되었죠. 즉, 스팀파워 위임/철회를 반복하여 프록시토큰을 더 수령하거나 하는 꼼수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위임 철회에도 기간이 걸리니 토큰을 얻을 요량으로 넣었다 뺐다 반복하는 것은 어차피 의미 없는 행동입니다)


■ 프록시 토큰 보유 수량 변화시 PX(account) 값의 변화

아시겠지만, 프록시 토큰은 앞으로 시장 가치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럼 누군가는 프록시 토큰을 판매 또는 양도하면서 이익을 챙길 수도 있을 것이고, 거꾸로 어느 누군가는 프록시 토큰을 시장에서 매입하여 @proxy.token 계정의 수익 배당을 더 크게 받거나 더 많은 프로젝트에 프록시 토큰으로 참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예시 : 프록시 토큰의 추가 매입

    최초 10,000 스팀파워 위임으로 5,000개의 프록시 토큰을 배정 받았는데, 프록시 토큰의 향후 가치와 쓰임새가 커질 것으로 판단하여 5,000개의 토큰을 확보하였다고 합시다. 그럼 PX(account) 값은 10,000으로 커지게 됩니다. 마치 10,000 SP를 더 위임하여 5,000개의 토큰을 추가 확보한 것과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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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시 : 스팀파워 위임 없이 토큰만 매입

프록시 토큰은 기본적으로 프록시 위임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발행되는 것이지만 시장에서 유통될만큼 가치를 인정받는다면 프록시 위임 없이 토큰만 구매하려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사람이 시장에서 프록시 토큰을 구매해주는 만큼 기초자산이었던 프록시 위임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이는 프록시 위임을 해주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기존의 프록시 위임에 가치를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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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계정은 스팀파워 위임을 거치지 않았지만, 10,000 SP를 위임한 것과 같은 양의 프록시 토큰을 매입하여 간접적으로 투표권 위임을 한 프록시의 가치를 올려주고 있습니다. A라는 사람이 10,000 SP를 위임하여 받은 무상의 5,000 프록시를 시장에 내놓고, B라는 사람이 (위임 없이) 시장에서 평가되는 값어치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여 그 5,000 프록시를 획득한다면 결국 프록시 위임이 유지되면서 시장에서 교환 가치까지 확보하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 PX 공식의 핵심 가치

이렇게 PX 공식을 활용한 여러 분배값 산정을 둘러 보았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PX 분배식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proxy.token 계정으로 부터 공정한 이익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위임 스팀파워나 토큰 보유 물량의 변화를 적절히 반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스팀파워 위임을 통해 확보한 토큰의 시장 가치를 형성하는데 기여합니다
  • 토큰의 매입을 통해 간접적으로 프록시 위임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PX 공식을 통해 공정한 분배는 물론 시장 및 개인 간의 프록시 토큰 교환과 매매에 가치를 산정할 수 있게 되어 프록시 토큰의 활성화와 투표권 임대에 대한 확신을 높여줄 수 있는 것입니다.

  • 당부 말씀: 혹시 제 계산에 오류가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엑셀 공식이 필요하시다면 공개하겠습니다. (별거 없습니다만… ㅋ)

■ mention (프록시 위임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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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베팅 이야기 : 크립토게이머스를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며

연어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어머니와의 결혼 승낙을 얻기 위해 외할아버지 앞에 무릎 꿇었을 때 외할아버지의 반응은 이러했다고 합니다.

‘어디 감히 내 귀한 딸을!’

어찌나 그 자리가 어렵고 긴장을 했었는지 아버지는 식은 땀을 줄줄 흘리셨다고 하네요. 천하라도 호령할 듯한 배포 좋은 외할아버지 앞에 샌님같은 청년이 눈에 찰리가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지금의 가정을 이룰 수 있었는지 궁금해서 어머니께 여쭤본적이 있었지요. 아버지는 대체 어떻게 외할아버지의 굳은 마음을 돌릴 수 있으셨나요?

공교롭게도 외할아버지가 아버지의 사위 될 자질(?)을 떠보려 주문한 것이 바로 글씨였다고 합니다.

“자네 이름 한 번 한자로 써보게나”

안 봐도 뻔합니다. 외할아버지께서 움찔 하셨겠죠.

“일찍 작고하셨다는 자네 아버님 함자도 한 번 써보게” “그럼 할아버님 존함도 써 볼 수 있겠나”

사실 아버지의 펜글씨 솜씨는 제 중국 친구들도 혀를 내두를만큼 기가막히니까요. 한글도 그렇지만 한자가 어찌나 명필인지 저는 여태껏 저희 아버지보다 글씨를 멋지고 힘있게 쓰는 분을 뵙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생각지도 않게 그런 명필을 눈 앞에서 확인한 외할아버지는 얼마나 놀라셨겠습니까? 결국 외할아버지의 대답이..

“내 딸 데려가게”

이건 여담이지만.. 외할아버지의 독특한 종목(?) 선택 덕분에 저도 여기에 앉아서 이렇게 글을 쓰고 할 수 있었네요. 가장 많이 고르는 종목이 이거 아니겠습니까?

“여보, 여기 술 한상 내주구려”

만약 외할아버지께서 그 때 사위될 놈 술 한번 진득히 먹여보자.. 하고 결심하셨으면 오늘의 저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젊을 때 아버지께서는 주사가 좀 있으셨거든요. ㅋㅋ


대개 이런 상황에 옛 어르신들은 술이나 바둑 한 판을 청해 사위될 사람을 탐색하곤 하셨습니다. 인품도 엿보셨을테고, 대담함이나 끈기 등등 정말 내 귀한 딸을 잘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녀석인지 꼼꼼히 체크하셨겠지요. 어릴 적에 무슨 드라마에서 이런 장면을 본 것 같습니다. 딸내미에게 청혼을 한 청년과 바둑을 같이 두시던 아버지가 돌을 두는 도중 나긋하게 얘기를 합니다.

“충분하네. 내 딸 데려가게나.”

저는 어렸을 때 이 장면을 보면서 대체 어떻게? 뭘보고? 하며 의문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런저런 경험을 쌓아가다 보니 어렴풋이 상대의 행동과 선택을 보며 많은 부분을 가늠할 수 있는 눈이 생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게 술이 되었든, 바둑이 되었든, 당구 한 게임이 되었든 말이죠.

딸과의 결혼을 청한 사윗감을 고를 때야 인품이라든가 어른 공경하는 자세라든가 하는 부분까지 확인해봐야겠지만 일상적으로 이런 경우엔 상대방의 판단 과정, 선택 스타일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특히 베터 기질이 어떻게 되는지 말이죠.


■ 아웃복서 / 인파이터

제가 어렸을 때 세계 최고의 권투선수는 의심할여지 없이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었습니다. 헌데 세기의 권투 경기를 지켜볼 때 저의 감정 이입은 주로 아웃복서 쪽이었습니다. 이런저런 무술도 많이 배워봤지만 권투는 극히 꺼리게 되던데.. 아무래도 권투 하면 죽어라 맞아터질 각오를 해야한다는 두려움 때문이었을 겁니다. 어릴 땐 더더욱 맞는걸 싫어하는 성향이 상대의 주위를 뱅뱅 돌며 기회를 탐하는 아웃복서의 스타일에 마음이 갔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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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복서는 상대와 비교해 큰 신장과 긴 리치를 가진 선수들이 많이 쓰곤 합니다. 몸을 가볍게 움직일 수 있고 풋워크까지 날렵하다면 금상첨화죠. 정말 나비와 같이 움직이다 벌처럼 쏘는 몸놀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인파이터는 ‘복서’가 아니라 ‘파이터’라고 붙여줄만큼 저돌적인 면을 보여줍니다. 가드를 바짝 올리고 상대만 바라보며 뚜벅뚜벅 좇아다니죠. 상대에게 접근하는 중에 수많은 잽과 펀치를 맞게 되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계속 안으로 파고들어 훅과 어퍼컷을 꽂아 넣고 상대를 코너에 몰아 분풀이(?)를 해댑니다.

헌데 어느 때부터인가 저는 인파이터에 매료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만약 권투를 배우게 된다면 저의 선택은 단연코 인파이터일테지요. 이는 권투 뿐만이 아니라 왠만한 운동 경기에 다 해당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엔 쇼트트랙을 보며 선수로 감정이입을 할때는 상대를 추월하기 위해 (안전하게?) 바깥쪽으로 먼 바퀴는 도는게 어떨까 했는데, 지금은 정 반대로 호시탐탐 순간의 찬스를 노리다가 손가락 만큼의 빈틈을 노려 치고 들어가는 주행에 매료되어 있습니다. 이 또한 비유하자면 인파이터겠지요.


■ 배팅이라는 것

제가 언제부터인가 인파이터 성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선택하게 된데는 아무래도 ‘베팅’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가 본능으로 자연스럽게 체득되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런가 싶습니다.

여러분 중에 장기를 즐겨 두시는 분들이 계시는지요. 장기를 두다 보면 가장 먼저 겪게 되는 선택이 있습니다. 나의 상(象)과 상대의 졸(卒)을 맞바꾸느냐 마느냐 하는 경우죠. 다시 말해서 장수로서 나의 코끼리 부대를 희생해 상대의 최전방 병졸들을 무너뜨려 보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마 장기를 두는 상대의 성향을 가장 먼저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파이팅이 이때일 것입니다.

장기를 두다 보면 이런 선택도 놓일 수 있습니다. 나의 차(車)나 포(包)를 상대의 차(車)또는 포(包)와 맞바꾸느냐 마느냐죠. 나의 전차부대나 투석부대를 희생해서 상대의 진영 또한 데미지를 입게 하느냐 마느냐는 승부의 과정에서 늘 직면하는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즐겨 하십니까?

저는 인파이터가 되었기 때문인지 단연코 나의 코끼리 부대, 전차 부대, 투석 부대를 희생해서라도 상대에게 데미지를 입히려 합니다. 서로의 부대를 살리는 것도 선택이지만 과감히 나의 것을 희생하고 상대의 것을 얻어내어 게임을 승부로 몰고 가는 것이죠. 이것이 상대의 가슴팍으로 파고드는 인파이터인 것입니다. 그리고 요샛말로 하자면…

‘과감한 베팅’에 들어가는 것이죠.


■ 블록체인의 겜블(gamble)은 어떤 것일까?

저는 실제 현실에서의 카지노 겜블과 블록체인 기반의 카지노 겜블은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겜블은 기본적으로 ‘할수록 망(亡)’이죠. 이건 만고불면의 진리입니다. 제가 예전에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베팅은 나의 손익 그래프를 증폭/증감 시킬수는 있을지언정 우위 그 자체를 바꾸지는 못한다’

는 것이 베팅에 대한 저의 제1 명제입니다. 쉽게 말하면, 어떠한 베팅법을 사용하든 당신이 불리한(우위가 낮은) 게임의 결과를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카지노 게임은 당연히 카지노 업장에 유리한 룰을 갖고 있습니다. 우위가 플레이어에 있지 않고 딜러(카지노 측)에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시행이 많아질수록 돈은 카지노 쪽으로 옮겨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카지노 겜블을 하다니요? 미친 짓 아닐까요?

그럼에도 제가 종종 마카오에 들를 때 카지노에서 이런 저런 베팅을 하고 노는(?) 것은 좀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이건 오늘의 주제와는 좀 별도의 이야기이니 제껴두도록하고, 소제목 대로 블록체인에 기반한 ‘겜블’에 대해 언급해 보죠.

카지노 겜블과 블록체인이 결합할 수 있는 가장 큰 궁합은 바로 ‘공정한 결과’를 증명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누구나 돈을 잃는 것을 싫어합니다. 헌데 카지노에서 돈을 잃으면 왜 잃은 걸까요? 플레이어에게 우위가 없는 걸까요? 아니면 뭔가 카지노 측에서 불공정한 승률 개입을 했기 때문일까요? 돈을 잃은 플레이어는 이런 의심을 해보게 됩니다.

“이 자식들, 내가 자꾸 돈을 따니까 뭔가 승부 조작을 건거 아니야?”

이런 의구심을 말소(?)시키기 위해 블록체인을 갖다 붙여 놓습니다. 이게 아이러니하게도 블록체인과 카지노 겜블이 강력하게 붙어버릴 수 있는 명분이 된 셈이죠.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더 매력(?)을 더해주는 유혹거리가 붙게 됩니다. 바로 토큰 발행을 통해 지분이 증명되고, 그 지분에 해당되는 업자 측 수익 배당이 이루어지는 것이죠. 비유하자면, 당신은 카지노에서 플레이어가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카지노의 주주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더 적나라하게 비유하자면..

“당신은 정선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강원랜드 주식을 사고 있는 것과 다를바 없다구요.”

여러분은 게임을 하며 돈을 탕진할 수도 있지만, 카지노 주주로서 그렇게 거두어들인 수익의 일부를 배당받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구조가 이렇게 돌아가면 이제 카지노 겜블 게임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당연히 통밥으로라도 손익을 따지게 되는 것이죠. 이른바 ‘채굴’로 남는 장사가 되냐는 것입니다.


■ 겜블인가 채굴인가?

이쯤되면 게임에 들어가 베팅을 하는 것이 단순히 주최 측에 돈을 퍼다 주는 것인지, 반대로 채굴을 통해 지분을 확보하고 수익을 분배받기 위한 투자인지 오묘한 상황에 들어갑니다. 때문에 여러분은 심심풀이 삼아 게임을 즐길수도 있고, 운을 걸고 돈을 좀 따볼 수도 있지만, 동시에 투자자로서 내가 들인(날린) 금액 이상의 회수(배당)할 수 있나 계산기를 두들겨 볼 때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델은 몇 가지 약점이 있기도 하지만 매우 강력한 투자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 지켜야 하나? 날려야 하나?

자, 딜레마의 명제가 더욱 세련(?)되어지고 있습니다. 이게 카지노 겜블이라면 자금을 지키고 불리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그럼 정답은 사실 하나입니다. 게임을 하면 안되지요. 아시다시피 카지노 겜블은 단 1%일지언정 카지노 측에 유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게임에 임하면 가장 좋은 정답은..

  1. 게임을 안한다.
  2. 굳이 하겠다면 한 판에 모든 것을 다 걸고 쇼부를 친다.
  3. 혹시 여러번 하더라도 + 일때 먹튀하라.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을 하면 불리합니다. 그리고 계속 할수록 불리합니다. 그렇다면 그 반대에 서야하죠. 게임을 하지 말고(이게 최선임), 굳이 하겠다면 한 판에 다 걸고 승복하라. 이기면 먹튀하고. 이게 정답이니까요.

하지만 이게 채굴 투자가 되면 선택의 기로는 조금 달라집니다. 바로, 자금을 최대한 지켜가면서 하느냐, 시원하게 날리느냐의 문제입니다. 표현이 좀 이상하긴 한데.. 이런식이면 누구나 ‘당연히 자금은 최대한 지켜야 하는 것 아니야?’라고 반문할 것입니다. 제 이야기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좀 달리 표현해야겠군요.

저는 이 대상이 카지노 겜블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게임자금을 지키거나 불릴 수는 없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결국 판돈은 날리게 되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바로 판돈을 ‘제대로 잘’ 날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효율의 문제이지요. 판돈을 날리는 건 다시 말해 채굴에 들어가는 투자 비용을 쓰겠다고 여기면 됩니다. 그렇다면 비용을 고효율로서 토큰 구매 단가를 낮게, 즉 같은 판돈(자금)으로 더 많은 토큰을 채굴해 나가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 되는 것지요. 적은 가격에 더 많은 토큰을 채굴해 낼 수 있을수록 나중에 배당을 통해 본전을 회수하는 기간도 짧아지고 전체적인 투자 수익률 제고에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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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핵심은.. 이왕지사 (채굴을 위해) 겜블에 임했다면 어떻게 해야 판돈을 잘~~ 날릴 수 있느냐가 경쟁력인 것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잠수 기간동엔 나타난 ‘매직 다이스’를 보지 못했던 덕분에 이번 ‘크립토게이머스’의 태생과 성장을 지켜보며 꽤 많은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덧붙여.. 리퍼럴 좀 ㅋㅋ https://kryptogamers.com/dice/?ref=jack8831 (크립토게이머스 구경가기)

이상, KR에 크립토게이머스를 최초로 홍보해 본 나쁜 남자(?)였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의 홍보와 관심에 의해 KR 유저분들이 판을 쓸고 있다시피 한데.. 이왕에 투자 목적으로 달려드셨다면 소기의 목적을 꼭 달성하시길 바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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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XY] 프록시 위임된 스팀파워가 총 200만을 넘었습니다.

연어입니다. 몸살 기운이 조금 있어 기록 차원의 내용만 적어두고 내일 다시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특히, @menerva 님의 경우에는 처음에 위임했던 당시 스팀파워에서 파워업이 더 있었지요. 이럴 경우에 프록시 토큰 등을 배분하는지에 대해 얘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래 리스트와 함께.. 위임된 스팀파워가 총 2,050,475를 기록하여 2백만 고지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린 말씀과 함께 리스트만 남겨 두도록 하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


■ 투표권 위임 SP 및 PROXY token 에어드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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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모음


■ 에어드랍 계정 m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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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몬스터 개발진이 새로운 게임을 정식 출시하였습니다.

연어입니다. 스팀몬스터나 다이스 게임에 열광하시는 분들께 좋은 소식이네요. 스팀몬스터 제작팀이 새롭게 ‘크립토 게이머스 (Krypto Gamers)’를 정식 출시하였습니다. 기존의 매직다이스에 도전장을 내민 다이스 게임이 그 선두에 있군요.

크립토게임다이스.png

  • 위 그림을 누르시면 바로 연결됩니다(리퍼럴)

스팀몬스터나 마약전쟁에도 별 관심이 없던 제가 이 뉴스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있습니다. 크립토 게이머스는 GAMER라는 토큰 상장과 게임 정식 오픈을 동시에 진행하였는데 이는 게임, 채굴, 배당, 시장 거래 등을 일관된 계획 하에 진행하였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SMT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매직다이스와 전면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SMT가 지지부진해 지면서 매직다이스의 MAGIC 토큰이 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그저 도토리(?) 상태로 남아있는데 비해 크립토 게이머스의 GAMER 토큰은 스팀엔진 시장에 바로 상장되었죠. 스팀몬스터 제작팀 답게 스팀엔진과 그간 여러 협업을 통해 스팀엔진의 위상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해온 것 같습니다. 즉, 크립토 게이머스의 출시는..

SMT와 스팀엔진의 승부를 예고하는 상징과도 같습니다.

나중에 SMT가 출시되면 GAMER 토큰을 SMT로 통합하겠다는 선언이 있긴하지만 ‘SMT가 지지부진한 동안 스팀엔진은 더 발전하고 있을거야’ 라는 자신감으로 들립니다. SMT쪽 개발팀은 정말 분발해야겠네요. 하루하루 늦어지고 있는 동안 스팀엔진 팀은 엄청난 인프라와 프로젝트들을 출시해 나가고 있으니까요.

아무래도 한국분들은 블랙잭 보다는 다이스에 관심이 있으실테니 다이스로 바로갈 수 있는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블랙잭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ALL GAMES’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크립토 게이머스의 다이스 화면은 개인적으로 매직다이스 보다 훨씬 좋습니다. 처음에는 좀 어색하겠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눈의 피로도 덜하고, 실제 카지노 테이블의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실로 흥미로운 게임 출시이긴 한데, 로그인을 하시려면 먼저 키체인을 설치하셔야 할 겁니다. 이래나 저래나 키체인은 이제 대세군요. 다음 글에는 제가 이 게임을 바라보는 관점과 게임의 특징에 대해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특히 베팅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말이죠.

■ 크립토 게이머스 바로가기(리퍼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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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XY] 증인 투표를 위한 후보 선출 등을 설명드립니다

연어입니다. 지난 번에 이어 @proxy.token 계정의 진행 일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 참고 : 현재까지 위임 스팀파워 및 프록시 토큰 배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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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기

현재의 스팀엔진과 앞으로 출시될 SMT은 그저 토큰을 발행하고 유통시키는 단순한 역할에서 벗어나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증인 투표와 선발 문제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많은 분들이 저조한 증인 투표율에 대해 안타까워합니다만 이것을 끌어올릴 마땅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증인 투표에 대한 부분은 대체 왜 방치된 채 남아있던 걸까요?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스팀파워을 확보하면 보팅의 힘과 투표의 권한이 함께 생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두 가지는 지금까지 전혀 다른 이용률을 보여주었습니다.

보팅의 힘은 포스팅의 가치를 평가한다는 보람과 더불어 (일주일 후) 보상으로 창출되어 저자와 큐레이터 모두에게 경제적 이익으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페이아웃된 보상은 강력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보팅의 힘이 유의미한 값어치로 평가되며 인정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면, 투표의 힘은 스팀의 증인과 예비증인을 선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정작 투표자들은 특별한 보람을 느끼지도, 어떤 가치를 보여주었는지 제대로 평가 받지도 못했습니다. 보상도 물론 턱없는 얘기지요.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아무리 투표를 호소해 본들 일반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그저 남의 일로만 보였던 것이 아닐까요?


■ 프록시 토큰의 가치와 역할

프록시 토큰의 존재 가치는 명확합니다. 그저 말로만 ‘당신의 투표권은 소중한 것입니다’라며 떠들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투표권이 얼마큼의 가치로 평가되는지, 또 그 값어치만큼의 보상은 어떻게 실현되는지 체득할 기회를 주는 것이죠. 프록시 토큰으로 인해 잠자고 있던 투표권이 밖으로 나와 유통되며 교환 가치를 가지게 된다면 우리는 토큰은 물론이고 토큰 발행의 기초 자산인 투표(위임)권에 큰 신뢰를 부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프록시 토큰의 존재 가치이자 스팀잇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 아닐까요?

투표.png [이미지 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프록시 토큰은 스팀잇에서 최초로 발행된 투표권 위임을 기초로 하는 토큰으로서 스팀잇에 큰 변혁을 가져올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투표권을 직접 행사하지 않던 스팀파워 보유자들은 토큰 홀더들과 함께 집단 지성을 통해 자신의 의중을 투영할 수 있으며, 작은 스팀파워 때문에 미약하기만 했던 투표권도 토큰 커뮤니티를 활용한다면 더 큰 힘으로 승화시켜 스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중심에 프록시 토큰이 자리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스팀의 증인들은 선발과 유지 과정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일반 유저들과의 관계를 원만히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곤 했습니다. 프록시 토큰은 이 관계 속에서 합의된 의견을 도출하고 공정한 평가를 이끌어 내는 매개체로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누구의 잘잘못도 아닌데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데는 스팀잇의 구조 그 자체가 원인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프록시 토큰은 기존 제도를 파괴하거나 크게 변형시키지 않고서도 무난히 문제점을 풀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 프록시 토큰의 다양한 사용

토큰은 @proxy.token 계정을 통해 최대 1천만개 까지 발행 가능하며, 현재 절반인 500만개가 발행되어 서서히 그 사용 용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만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① 투표권 위임에 대한 증빙

이미 @proxy.token 계정에 프록시 위임을 해준 분들께 프록시 토큰을 보내드렸습니다. 현재까지 약 60계정, 스팀파워로 1,580,000에 해당하는 위임에 맞춰 790,000 여개의 토큰이 분배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 교환 작업은 계속 정기적으로 지속될 예정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계정의 대부분은 프록시 토큰의 발행 취지에 공감해주신 한국 사용자 분들의 것인데, 프록시 토큰의 가치는 국내외를 가릴 것이 아니기에 지속적인 해외 홍보를 병행해 나갈 것입니다.

프록시 토큰의 근본적인 발행 가치는 투표권 위임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proxy.token 계정에 투표권을 위임하면 무조건 프록시 토큰을 보내 드리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분배 수량은 토큰 기준으로 2백50만개 까지는 2 : 1 (2SP : 1PROXY)의 비율, 이후 일정한 반감기를 적용해 배포 될 것입니다.

② 투표 후보자 추천

아마도 여러분께서 가장 궁금해하실 과정은 어떤 증인(후보)들에게 어느 만큼의 표를 행사할 것이냐에 있을 것입니다. @proxy.token 계정은 투표하고 싶은 어떠한 후보자든 추천을 받을 것입니다. 다만, @proxy.token 계정은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으로서 프록시 토큰을 요구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proxy.token 계정이 후보 추천에 100 프록시 토큰을 요구한다면 후보 추천자는 투표권 위임을 통해 받아 두었던 프록시 토큰을 활용하거나, (스팀엔진) 시장 또는 다른 사용자와의 거래를 통해 프록시 토큰을 확보한 후 제시하면 됩니다. 이렇게 무료, 또는 소정의 유료 과정을 거쳐 후보를 추천합니다.

참고로, @proxy.token은 30명 중 몇 가지 이유로 20명 이내의 후보에게만 투표할 계획이며, 이번에는 첫 단계로서 5명을 먼저 선발해 보려 합니다. 평시에 10명분의 투표권을 남겨두는 이유는 유동적인 상황에 대처하고 시간적인 간격을 두기 위해서입니다.

③ 후보 선발을 위한 투표

@proxy.token은 다수의 홀더 분들로부터 투표권을 위임 받은 공공성을 내포하므로 투표권 행사는 합의 도출된 결과를 따를 것입니다. 일단 앞에서 추천받은 후보들 중에서 최종적으로 표를 줄 후보를 확정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12명의 후보 추천을 받았다면 그 중 최종 5명을 공공의 의견을 물어 최종 선발하겠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스팀잇에는 이미 공정한 투표 방법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바로 디폴 (dpoll, https://dpoll.xyz/)이 그것입니다. 여러분은 디폴의 리스트에 등재된 후보들 중 지지하는 후보에 투표를 해주시면 됩니다. 물론, 디폴 투표 참여자는 프록시 토큰을 보유, 혹은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유료로 추천받은 비용의 절반은 디폴 투표자들에게 재분배 하는 것을 고려중입니다)

별도로, @proxy.token 계정은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보로 추천된 계정에 몇몇 항목의 답변서를 요청할 것이며, 이는 후보들에게 자신의 강점과 당위성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확하고 성실한 제출 자료는 투표에 큰 도움이 되니까요.

④ 위임된 투표권의 실제 행사

토큰은 최종적으로 위임된 투표권을 행사해야 비로소 가치를 구현해 낼 수 있습니다. @proxy.token 계정은 그 결과에 따라 5명에게 위임 받은 투표권을 행사할 것입니다. 모든 투표 권한은 기꺼이 자신의 투표권을 위임하고 프록시 토큰을 증빙으로 받은 여러분에게서 나온 것이므로 여러분께 계정 자체와 여러 채널을 통해 그 과정과 결과를 가감없이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⑤ 투표 참여 독려

스팀잇은 범세계적인 블록체인 위에 당당히 서있는 세계 최고의 SNS형 블록체인 dAPP인 만큼 전세계 사용자 모두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소중한 투표권이 사장되어 있는 것은 한국이나 외국이나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한국 커뮤니티의 과한 참여 비중은 자칫 편향된 의견을 반영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프록시 토큰은 전세계에 분포해 있는 사용자들에게 홍보와 참여를 독려해 나가는데 활용될 것입니다.

현재 (최소의 무의미한 계정을 배제한) 전세계 모든 스팀잇 계정에 일정 수량의 토큰을 에어드랍 할 준비중입니다. 최소한의 토큰조차 분배 받지 못하여 참여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증인 투표율을 위임 방식을 통해서라도 끌어올리겠다는 최초의 취지가 널리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토큰은 기능적인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⑥ 권리와 보상의 공정한 분배

물론, 프록시 토큰이 위임된 권한을 바탕으로 분배되기는 하나 스팀파워라는 유동적일 수 있는 기초 대상과 100% 실시간 연동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스팀파워는 비교적 유동성이 약하며 투표 권한의 위임도 크게 변동되는 바가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분배율은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큰도 블록체인 기술로 보면 ‘전송’의 기능을 담기 때문에 보내는 것은 어렵지 않아도 다시 회수하는 것은 상대방의 의지가 있지 않은 한 불가능합니다. 이런 비가역적인 현실을 반영하여 토큰 홀더의 보유물량과 실제 스팀파워의 위임분을 정기적으로 (특히, 분배와 관련된 사안에서) 체크해 나갈 것입니다.

분배.png [이미지 출처 : google.com]

기(已) 발행된 토큰이 유통되고, 거래되고, 쓰임새가 생긴다면 어느 시점부터 시장에서 값어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프록시 토큰은 @proxy.token 계정의 제반 활동과 여러 관련자들과 함께 일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경제적 가치를 획득할 수 있으며 시장을 통해 자유로운 거래도 가능할 것입니다. 언젠가 @proxy.token 계정도 토큰처럼 경제적 가치를 동반하게 되고 수익이 발생할 수 있게 된다면 스팀파워 투표권한 위임자(대부분 토큰 홀더와 일치할 것입니다) 분들에게 공정한 수익 분배를 위한 산정에 토큰은 큰 자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proxy.token 계정이 진행하는 여러 일들에 토큰 홀더는 최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때로는 토큰의 크기에 비례하여, 때로는 토큰 소유만으로 권한을 얻게 됩니다. 결국 토큰 홀더는 자신의 투표권한을 하나의 계정에 위임하고 그 계정은 작은 힘을 모아 큰 힘으로 움직여 더 의미 있고 강력한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 현재 진행중인 일들

① 채널 개발

먼저, KR 너머 해외 유저들에게 프록시 토큰의 발행 취지와 권환 위임을 요청하는 홍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물론 @proxy.token 계정이 있습니다만 투표 위임과 실제 투표와 같은 중요한 사안을 다루기엔 포스팅에 적합한 스팀잇 형식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비(현재 10%로 산정)로 배정해 둔 프록시 토큰이 시장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해 가는데 성공시킨 후 각종 개발비와 채널 확보에 드는 경비로 충당하려 합니다.

@proxy.token 계정은 영문 포스팅으로만 지속해 나가려 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어와 영어가 섞여 있게 되면 범세계적인 취지가 한국 커뮤니티의 주도로만 왜곡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steemjp 처럼) 한국어 전용 채널을 따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저의 @jack8831 개인 계정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서도 그렇게 분리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② (투표권 위임과 상관없는) 토큰 에어드랍

투표권 위임에 상응하는 에어드랍은 이미 실시했고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토큰의 홍보와 투표권 위임 참여를 독려하는 의미로서 소량의 토큰을 다수에게 배포하려고 준비중입니다. 그렇다고 수십만(?) 계정 모두 강제 에어드랍을 실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무리고 토큰 재원의 낭비이므로 최소 기준을 정하여 해당되는 전 계정에 프록시 토큰을 배포해 두려 합니다. 현재 이 작업 개발을 의뢰해 두었으며, 시범 작동 이후 문제가 없다면 바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해당 계정 개수는 확인되었으며 토큰은 일단 소량씩만 배정될 것입니다.

에어드랍.png [이미지 출처 : google.com]


오늘은 각 내용마다 취지와 의미 설명이 필요하여 텍스트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다음 알림글은 계획된 일과 진행 상황들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일정표와 함께 작성해 올려 두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관련글 모음


■ 에어드랍 계정 m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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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글로 머리 좀 식히러 왔습니다

연어입니다. 얼마전에 시작한 프록시(투표권 위임) 관련하여 장문의 글을 쓰다가 머리를 식히러 왔습니다. 글 쓰면서 머리 아픈데 글로서 머리를 풀려 하니까 저도 좀 생소하네요. 수학 문제 푸느라 끙끙대다가 만화책(?)이라도 읽는 기분이라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군생활 마치고, 예비군을 거쳐 만만한(?) 민방위 교육을 받을 때 일입니다. 한 번은 민방위 교육때 소방 교육이 있었는데, 어느 공무원 분이 ‘안전’을 주제로 한 강연을 하더군요. 아시겠지만 참가자 태반이 잠자거나 졸며 시간 때우는 자리였지요. 그리고 저도 그 ‘태반’의 한 일원으로…거하게…

그런데 문득 강연을 듣다 보니 자동차 사고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도표를 보여주며 하는 얘기인즉슨, 80~90년대를 걸쳐 21세기에 들어와서까지 자동차 수가 늘어나는 만큼 교통사고 사망사고자의 수도 똑같은 비율로 늘어났다는 내용이었죠. 헌데, 신기하게도 약 2002을 전후로 이 흐름에 최초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사망사고자율이 (비교적) 확연히 감소해 간 것이죠. 뭐, 아무도 그 이유를 질문하지 않았고 강연자도 딱히 설명할 필요가 없어서인지 그냥 넘어갔지만, 저는 반쯤 눈이 풀린채 저게 왜 그럴까.. 하고 혼자 골몰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GPS랑 네비게이션의 출연!!

저의 직간적접인 운전 경험으로 비추어불 때 네비게이션을 사용하기 전후의 운전자 자세는 정말 달랐습니다. 먼 길이나 잘 안 가본 곳을 갈때면 늘 문가에 지도 하나 쯤은 두고 타야했고, 보조석에 앉은 동승자는 이 길이 맞네, 저 블록을 지나면 방향을 꺾어야 하네 하며 지도를 읽어주곤 했죠. 요즘은 거의 보기 어려운 모습입니다만, 길가를 걷다보면 옆에 차 한대쯤 서서 어떻게 가야하는지 길을 묻는 운전자도 많았습니다. 그런 정겨운(?) 모습들인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린 것도 바로 그 무렵이니까요.

신빙성있는 객관적인 근거는 모르겠지만 GPS로 시작해서 네비게이션이 보급된 후로는 운전자들의 ‘상황 예측성’이 월등히 높아졌기 때문에 이는 필연적으로 사건 사고의 예방에 큰 역할을 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미리 길을 알려주고, 어떤 신호가 있는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친절히 알려주는 네비게이션은 비록 전 국민을 네비게이션 없으면 방향을 못잡는 길치로 만든 과오는 있겠으나 적어도 국민의 안위(?)와 행복에 큰 역할을 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우리 모두 이미 익숙해져버린 이런 디바이스의 영향이 교통사고와 사망률 감소에 까지 미쳤다는 사실을 정작 모르고 있다는 점이죠.

기술의 혜택은 이런데서 오는 것 같습니다. 네비게이션의 혜택도 어쩌면 그저 하늘에 쏘아올렸던 자그마한 인공위성에서 시작된 것이겠죠. 망망대해 같은 지구궤도를 떠도는 인공위성 덕분에 각종 위성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지금 언급한 네비게이션이나 여러 위치 추적 서비스들이 가까이에는 택배회사로 부터 좀 멀리는(?) 각종 군사시설에 이르기까지 여기저기 스며든 파급력은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이지요. 기술은 그렇게 갑자기 나타나서 우리의 삶에 녹아드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만우절 이벤트처럼 쏘아올린 비트코인으로 인해 몇 일간 코인 시장이 달싹달싹 합니다. 만우절 뻥이었다고 밝혀지긴 했지만 마치 기다렸다는 시장이 반응해 버린건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지요. 여기저기 스팀잇에도 많은 시도와 도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엔 기술이라면 기술이 동반되고 있는데, 저는 블록체인이 늘 기술과 경제라는 테마를 달고 있기에 늘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언제가 공부를 게을리 할 수도 없고요. 참 많은 점에서 저의 삶에 스며들어 버린 블록체인과 스팀잇이라 할 수 있겠네요.

에효.. 전 또 내일쯤 발표한 글이나 작성하러 이만 총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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