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 BTS

연어입니다. 엊그제 미국인 친구의 카톡 프로필을 보니 프로필 사진이 바뀌어 있더군요. 순간! 이 친구 이제 비트쉐어(BTS)에 투자를 했구나 싶었습니다. 투자회사에 다니는 친구라 전에 비트코인 매매도 해 본 경험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EXO는 또 무슨 코인? 새로 나온 코인인가 싶어 찾아보아도 그런 코인은 아직 없더군요.

알고보니.. 한류 음악팬인 제 친구가 엑소(EXO)랑 방탄소년단(BTS)를 무척 좋아하는지라… -_-;;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이니셜 세 글자 정도 있으면 다 코인 이름으로 보이네요. ‘KEEP’이란 단어까지 들어가 있으니..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가 오해했던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친구는 웃겨 죽는다고 난리네요.

여러분 눈에는 어떤 단어로 보이시던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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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질문) 한국(KR) 커뮤니티는 왜 계속 발전하고 있는건가요?

연어입니다. 먼저, 한국과 중국의 랭킹 순위를 한 번 살펴 보았습니다.

KR 커뮤니티가 당당히 7위에 랭크되어 있는 인증샷입니다 . (많이 뿌듯~) 반면 CN 커뮤니티는 41위에 놓여 있더군요. 서두에 두 나라의 순위를 언급한 이유는 몇일전 외국인 친구 양양님 @yangyang 으로 부터 받은 질문 때문이었습니다.

“KR이 유독 발전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요?”

양양님은 왜 가입 초기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던 CN 커뮤니티는 점점 활기를 잃고 있는지도 의아해 했습니다. 저는 주저하지 않고 몇 가지 얘기를 해주었습니다만, 양양님이 이야기를 온전히 다 이해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한국인 유저들이 돈도 벌 수 있는 스팀잇의 특성에 맞게 개인적 이익을 탐하면서도, 동시에 (기특하게도) 공동체 지향적인 행동도 취해왔으며, 특히 주요 시점마다 서로간에 지극히 전략적인 제안과 선택을 취해왔다는 점을 어필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행동은 장기적 투자 행위 측면에서 볼 때 성공적인 결과를 볼 개연성이 큽니다.

짧은 자본주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가 인터넷 세상을 열며 요잇~땅 하기 시작할 때 한국은 이미 짧고 굵은 굴곡들을 다 거쳐온 베테랑이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렇다면 인터넷이 대중화 되기 바로 직전에 우리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기억들 나시는지요? 네, 혹독했던 IMF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한국의 비상은 척박했던 IMF란 토양을 뚫고 나왔는지도 모릅니다. 중국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저는 종종 IMF 때 한국이 보여준 세 가지 에피소드를 말해주곤 합니다. 사실 속으론 이런 생각을 좀 하긴 합니다.

“너희들도 이럴 수 있을까? 그러면 인정해 줄게.. “

Captured by google.com

전 세계 사람들에게 위 사진 한 컷을 보여주고 ‘이게 뭐하는 장면일까요?’ 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한국인 빼고는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30대 이상의 한국인이라면 척하고 답이 나올 것입니다. 네, 바로 금모으기 운동에 대한 사진입니다. 금을 기증하거나 헐값이라도 팔아 보겠다고 나선 국민들입니다. 맨 오른쪽에 함박웃음을 짓는 분도 계신데, 지금 보아도 가슴 뭉클한 사진입니다.

사실, 금모으기 운동을 외국인에게 이해시키는건 쉽다면 쉽고도 어렵다면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이 캠페인 아닌 캠페인은 아직까지도 우리 가슴 속에 꽤나 큰 자부심을 남아 있을겁니다. 그렇지 않나요? 헌데, 이 금모으기 운동 말고도 제가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는 이야기가 두 가지 더 있습니다. 저도 한국인이긴 하지만 IMF때 한국인이 집단적으로 보여준 다음 두 가지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긴, 머리로 이해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냥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되겠지요.

Captured by google.com (YonHap News)

여러분도 혹시 알고 계셨습니까? IMF가 발생하고 나서 구세군 자선냄비로 더 많은 자금이 모였다는 사실을요? IMF가 터지고 나서는 너도 나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대마불사’라던 대기업이 줄줄이 도산하고, 수많은 가정이 파산했으며, 국가 부도를 운운하던 때였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었던 것입니다. 누군가 시킨다고 할 수 있는 일인가요?

Captured by google.com

뿐만 아닙니다. 제가 정말 놀랐던 사실이지만, IMF를 기점으로 서적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고 합니다. 이 난세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내딛어야 할지 지식을 구하고 지혜를 얻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제 기억으로 그 때 도올 선생님의 TV 강연도 성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 편으로는 상처입은 국민의 자존심을 세워준 박찬호, 박세리 같은 국민 영웅도 있었지만,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성찰하고자 한 국민성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자, 제가 이 세 가지 에피소드를 중국이나 대만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주면 다들 고개를 갸우뚱 합니다. ‘그게 뭔 상관?’ 뭐 이런 표정을 지으면서 말이죠. 하지만 전 이런 행동이야말로 공동체 안에서 행동할 때 한국인의 DNA에 깊인 각인된 무언가가 작용하기 때문에 툭툭 튀어나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와 양양님은 종종 스팀잇에서 보여주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특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곤 합니다. 그리고 KR과 CN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말이죠. 물론 제가 한국인이라고 무조건 KR에 속하고, 양양님이 중국인(마카오도 결국 중국이니까요)이라고 해서 CN에 종속된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언어의 문제 때문에 저는 KR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잘 파악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양양님도 CN에서 좀 더 명확히 그 흐름에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인거죠. 스팀잇 초창기 KR에 @clayop 님 같은 고래분이 있었듯이 CN에도 @abit님 같은 고래분이 있었습니다. 물론 두 분은 여전히 강력한 파워를 갖춘 스팀잇의 선구자 분들입니다. 하지만 두 분이 펼쳐온 의술(?)의 차이는 분명 있었던 것 같습니다.

KR은 그간 어떤 일들을 제안하고 만들어 왔던가요? 백서를 번역하고, 앱을 만들고, 심지어 스팀 머니가 유통될 수 있는 가게까지 찾아나섰습니다. 스팀은 물론 블록체인 세상에서 돌아가고 있는 정보를 캐고 나누고.. 제가 잠수했던 기간에도 엄청나게 바삐 움직인 커뮤니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CN은 더 많은 참여자를 끌어올 수 있었음에도 뭔가 동력을 잃어버렸던가 봅니다. @sweetsssj 님같은 수퍼스타를 키워냈지만, 그냥 그 분 홀로 열심히 여행만 만끽하나 봅니다.

臥龍鳳雛..

와룡봉추.. 누운 용과 봉황의 새끼는 모두 시간이 되면 승천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지금은 KR이 먼저 날개짓을 하는가 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 커뮤니티가 어떻게 주요 순간마다 ‘전략적’인 제안과 선택을 취해 왔는지, 그 발자취를 한 번 캐볼까 합니다. 오늘은 꽤 감성적인 글로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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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네이버 인기 검색어에?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연어입니다. 검색을 위해 네이버를 보던 중에.. 옴마야..

이게 뭡니까? 싱글녀 인기검색어 3위에 ‘비트코인 채굴’??

혹시나 해서 ‘싱글녀’ 보다는 가상화폐나 블록체인에 더 관심이 많을 것 같은 ‘직장인’ 검색어 순위를 보아도 ‘비트코인 채굴’은 없었습니다. 대학생, 주부 등도 마찬가지구요.

대한민국 싱글녀 분들에게 지금 대체 무슨일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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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의 다시보는 영어 (33) still : 여전히 지속되고 있을 때

안녕하십니까? 연어입니다. 어제 말씀드린대로 오늘은 still에 대해 생각해볼까 합니다. 일단 이미지 한 컷 볼까요?

captured by google.com

가녀린 잎새 하나가 떨어질 듯.. 떨어질 듯.. 여전히 달려 있습니다. 이런게 바로 still 되겠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already, yet과 더불어 이 still은 모두 완료 됐느냐, 완료 안됐느냐, 아직 지속되고 있는 중이냐 세 가지 상황을 나타내는 단어들로서 한 묶음으로 이해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한국어로도 이해하기 쉬운 부분이기 때문에 간략한 네이버 예문을 살펴보고 넘어가는 정도면 되겠습니다. 사실 ‘첨가어’들은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어려운게 아니라 어떤 상황에 적절한 단어가 순간적으로 팍 튀어나올 수 있도록 입에 붙어있느냐가 관건입니다.

  1. There’s still time to change your mind.
  2. I’m still hungry.
  3. He is still reading a book.
  4. I’m afraid they are still working on it <- 왜 전치사 on이 쓰였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5. he still hasn’t arrived yet. <- still과 yet이 함께 쓰였습니다. ‘yet’인 상황이 ‘still’한거겠죠.

자, 이제부터는 속도를 높여야겠네요. 얼렁 나머지 칸들을 채우고 활용에 들어가야 하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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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EEMIT 상위권에는 한국인들이 얼마나 분포하고 있을까?

연어입니다. 오늘은 문득, 스팀잇 상위권에 한국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애국심의 발로일까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 역시 가능하면 스팀의 성장 곡선에 많은 한국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과실도 함께 얻을 뿐만 아니라, 스팀의 발전 과정에 많이 참여해 서로를 이끌어 줄 수 있다면야 더할 나위 없겠죠.

지금 KR 의 위상은 상당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 미국과 유럽권 참여자들이 이끌어 온 이 스팀월드에 한글을 쓰며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니 큰 자부심을 가질만도 합니다. 어쨌든 한국 사람들은 한국 커뮤니티 속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고래나 돌고래급 한국인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코리언 파이를 키우는데 유리하겠죠?

우선 자료는 steemwhales.com이 제공하는 순위에 기반했습니다. 스팀은 익명성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기반이지만 SNS 특성도 함께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알게 모르게 꽤나 많은 힌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잠깐 짬을 내어 살펴본 것이고 정확한 통계적 툴이나 검색 툴을 쓴 것이 아닙니다. 정말 인간적(?)인 방법으로 뽑아봤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일단 스팀파워를 기준으로 1,000등 안에 대체 몇 명의 한국인이 있을지 한 번 눈대중으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자, 어떻게 한국인지 알 수 있냐구요? 뭐, 여러가지 통밥(?)이 가능합니다.

  1. 이미 잘 알려진 유저분들이 있습니다. @clayop, @renohq님 등등 스팀 초창기부터 터줏대감 역할을 해주신 분들이야 뭐 설명 안해도 잘 아실겁니다.

  2. 한국인 이름을 풀네임으로 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jaewoocho, @leesunmoo님 등이 있겠고요, 놀랍게도.. 대통령님도 계셨습니다. @moonjaein ㅋㅋ

  3. 한국인 네임으로 추정되는 석 자 이니셜을 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jsg, @cjh, @ksc 님 등이 있는데, 다른 외국인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우리 한국인한테는 이름 석 자 이니셜로 확 보이지 않겠습니까? ㅋㅋ

  4. 기타 한국식 이름을 포함한 분들도 있구요. @jackkang, @woo7739, @yoonjang0707, @yun093, @kwak, @jkkim, @soo.chong163, @coachjin 님 등이 그러합니다.

  5. 걍 한국어로 읽히는 단어가 있더군요. @sigizzang (시기짱,) @booja(부자), @sochul (성함이신지 소철나무란 뜻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gogumacat(고구마캣)

  6. 이건 뭐 한국인이라면 한 눈에 알아볼만한 회사, 상품명, 지역도 있던걸요? @jejuinfarm (제주에서 농사를?,) @inchonbitcoin(인천비트코인), @skt, @hyndai, @secom, @melona (이거 대박이군요 ㅋㅋ)

  7. 그리고 왠지… 외국인으로서 간단한 영어단어 조합을 떠올릴때 나오는.. 매우 직관적인 단어로 이루어진 것들도 있었습니다. 척 보자마자.. 왠지 한국인이 만들었을 것 같았던 ㅋㅋ @publickworker, @behappy7, @gotoperson, @vip, @morning (vip나 morning 같은 이름은 선점을 빨리 잘하신 것 같습니다), @ninzacode, @lovedj, @godknows..

  8. 그리고 KR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동하신 이력이나, 혹시나 해서 블로그를 열어보니 역시나 한글이 적혀있는 것들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뭐.. 이렇게 재미반 + 무식한 방법 반.. 섞어서 이름들을 찾아보았고 그 분포를 그냥 쉽게 엑셀에 나타내보니 다음과 같더군요.

아, 제가 스팀파워를 기준으로 둔 이유는 음.. 장기투자자 역할을 해주실 분들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딱히 다른 뜻인 있던 것은 아니었구요.

일단, 스팀파워 100위권에 일곱분이 확인되었습니다~ @jaewoocho란 분은 전엔 못 뵈었던거 같은데.. 혹시 조제리님인가요? 긁적긁적.. 어쨌든, 이 중에 @slowwalker님의 포스팅 수치는 압권입니다. 큐레이션 포인트도 그렇구요. 커뮤니티에서 상당히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 것이 분명하지요? 그리고 스팀의 맨 상위권에는 steemit이라든가 각종 거래소, 개발자 등 넘사벽 아이디들이 포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이 최소한 7%는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그 다음에 200위권까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역시 일곱분이 포진하고 계시더군요. @leesunmoo님과 @sochul님은 포스팅ㅘ 큐레이션, 팔로워 수 등에서 모두 고른 득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KR커뮤니티에서 없으면 안될 분들이시네요. ㅎㅎ

이 번엔 200묶음으로 400위 권까지를 한 번에 살펴보았습니다. 와우.. 드디어 @clayop 님이 나오셨군요. 포스팅과 큐레이션 포인트는 가히 압도적이라 하겠습니다. KR커뮤니티가 뿌리내리는데 초기부터 지대한 공헌을 해오신 분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박쑤~~~ 그리고 @clayop 님의 초반 울트라 수퍼빠워에 좀 밀리셨지만, 역시나 초창기부터 많은 공헌을 해오신 @woo7739님도 뵐 수 있었습니다. 포스팅 숫자 좀 보십시오.. 1일1팩.. 아니 1일1포스팅을 해야 저 정도 공력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ㅎㅎ 역시 박쑤~~~~ 여하튼 이 구간에서 인원은 13명, 역시 구간별로 7%정도의 분포를 보이는건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이번엔 401등부터 1000등까지 죄다 한방에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엔 저도 포함되어 있네요 음.. 눈여겨 볼만한 분은.. @morning님이 확 띄는군요. 포스팅 포인트가 압도적이네요. 헌데? @gotoperson 님은 대체 어떤 분이신가요? 포스팅, 큐레이션 모두 상당한 포인트를 과시하고 계십니다. 제가 잠수타고 있는 동안 열정적인 분이 나타나셨었군요. ㅎㅎ 반갑습니다. 근데 gotoperson은.. 뭐 인간으로 돌아가라? 이런 의미는 아니겠죠? ^^ 근데 제 아이디 @jack8831을 살펴보니.. 흠.. 팔로워 숫자가 공력대비 좀 많은 편이군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 꾸벅… @vip 님과 @booja 님은 큐레이션 포인트를 보니 다른 분들의 글에 공감하고 지지와 응원을 많이 보내주신 이력이 보입니다. 저도 그 수혜를 입은 한 사람으로써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KR커뮤니티 발전에 조용히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godknows 님은 RisingSun 인가요? 만만치 않은 명성과 포스팅 수 대비 상당한 포스팅 포인트를 확보하셨군요!

궁금해서 @godknows님의 블로그를 한 번 살펴보니.. 와우 쳤다하면 2루타 이상은 되는군요. 게다가 한 경기에 2루타 세 개는 기본? 작품의 수와 질 모든 면에서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주고 계셨던 분이었습니다. KR 커뮤니티에 이런 분도 계셨군요! 모두 응원을 더 모아 드리도록 합시다. 어쨌든 401~1000등 사이에서는 19명으로 다른 구간에 비해 분포가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제가 하나 하나 아이디를 검색해서 확인한 것도 아니니, 제가 놓친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 리스트로는 1000등 안에 46명, 약 5%가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활동을 안하고 계신 분들, 아이디로는 확인이 힘든 분들을 합치면 분명 그 이상의 인원이 스팀의 바다에서 헤임을 치고 계신거겠죠?

자, 최소 5%.. 걍 직관적인 추정으로 약 7%정도의 한국 스티머들이 앞서 헤엄쳐 나가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더 분발해주신다면 앞으로 KR커뮤니티 발전을 위한 더 큰 행적을 남길 수 있으리라 봅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 !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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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의 다시보는 영어 (32) already : 예상이나 기대보다 일찍 마무리 해 두었을 때

월요일같은 수요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대표적인 첨가어인 ‘already’를 되새김질 해보면 어떨까요?

아 참, 제가 얼핏 살펴보니.. 중요한 기본 전치사중에 with 같은 것이 빠져있더군요. 일단 첨가어를 대략 다 채우고 나면 잠깐 전치사쪽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Captured by Google.com

자, already에 대한 이미지로 뽑아본 그림입니다. 벌써 짐을 다 싸놨네~~? 이런 느낌이죠. 마침 already에 대한 이런 영영 언급이 있길래 한 번 옮겨봤습니다.

already : a situation exists at an earlier time than expected

뭔가 예상하거나 기대했던 시간대보다 일찍 존재하는 상황이라는군요. 매우 적절한 설명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yet은 그 반대되는 상황이겠죠? 같이 정리해 볼까요?

already : 예상하거나 기대했던 시간대보다 일찍 존재하는 상황 yet : 예상하거나 기대했던 시간대가 되었음에도 완성되지 못한 상황

참고로 한 묶음으로 같이 익히면 좋은 것이 still 되겠습니다. 지속적인 상황이죠. still은 다음 번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already를 되뇌이다 보면 언뜬 all ready가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all ready는 ‘ready(준비된)’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 표현이기에 액면 그대로 ‘모든게 준비되었다’란 상황을 나타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게 준비되고 완료되었다면 현 시점에서 볼 때 뭔가를 끝마쳤거나 이미 갖추어둔 상황임은 마찬가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법상 already는 그 함축된 의미 때문에 완료된 상황, 제 방식대로의 표현대로라는 ‘이제 돌이키기 어려운 상황’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완료형 문장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어쨌거나 Naver 예문을 한 번 발췌해 볼까요?

  1. I’ve already eaten. 돌이키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요? 뭐.. 이미 먹은 걸 어쩌랴.. 뱉어내란 말이냐? ㅋㅋ
  2. I’m already late.
  3. I already have a boyfriend. 여자들이 방어적으로 많이 대답하는 표현이긴 합니다만..
  4. We already have a reservation for a dinner party.
  5. Are you already there?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러한 ‘첨가어’들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already를 “이미, 벌써, ….”, yet을 “아직, 여전히.. “ 이런식으로 한국어로의 번역을 위한 미사여구로 익히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러한 첨가어도 어떤 상황에 맞춰 골라잡는데 익숙해야 하겠지요. 처음엔 좀 귀찮더라도 상황에 따라 단어를 골라잡는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리스트업이 얼추 끝나게 되면 기본동사와 기본전치사를 골라잡듯이 첨가어들도 골라잡는 연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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