μ—°μ–΄μ˜ λ‹€μ‹œλ³΄λŠ” μ˜μ–΄ (15) answer - μ±„μ›Œλ‹¬λΌλŠ” μš”κ΅¬μ— μ‘ν•΄μ£ΌλŠ” answer (+λ³΄λ„ˆμŠ€ : bidλž€?)

일전에 ask에 대해 설명드린 적이 있습니다. ask의 본질이 무엇이었던가요? 네, 뭔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줬으면 하는 요구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반응도 있겠죠? 대표적이 것이 바로 answer가 되겠습니다. ‘대답하다’라는 단편적인 단어로 기억하지 마시고, 결국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 또는 필요로 하는 상황에 응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 둡시다. 이제 이 개념을 머릿속에 넣고 예문을 한 번 째려볼까요?

(1) You didn’t answer my question (2) answer the phone : ‘좀 받아주세요~’하고 열심히 울부짖는 전화에 대한 응답이겠죠? (3) answer the door : 여기서 door는 노크나 초인종 소리와 같은 상황을 대신합니다. (영어 스타일이죠) (4) Come on, answer me ! 이 사람(me)이 뭔가를 요구합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나보네요. (5) He answered me with a smile : 미소로 응해줬나 봅니다. (6) Does this asnwer your requirements? (당신의 요구에 부합하냐, 채워주고 있냐 묻는 내용입니다)

추가로 우리가 숙어처럼 배웠던 것 중에 익혀두면 도움이 될만한 사항들이 있어 발췌해 봤습니다.

(1) All sales clerks(판매원들) answer to the store manager(매장 책임자) 영어식 문장의 특징일까요? 한국어라면 ‘매장 책임자’가 요구하는 어떤 사항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을 겁니다. 어떤 질문이라던가.. 즉 ‘매장 책임자의 질문’ 처럼 말이죠. 하지만 영어식 문장에서는 그냥 그 대상만 툭 언급하고 끝냅니다. answer가 있으므로 이미 그 대상이 원하고 있는 상황이나 내용을 추측해 낼 수 있으니 걱정할 건 없으니까요. (2) They usually don’t answer when they’re busy. 요 문장에서 answer가 전화에 대한 부분에 응답, 응대한다는 점을 눈치채야 하겠습니다. 그쪽 사람들 습관이니 우리가 따라야겠죠.

  • 추가 사항 한가지 더! ask의 상대적 개념으로 answer가 아닌 bid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answer가 대부분의 일반적인 상황에 사용할 수 있다면 bid는 좀 특수한 경우에 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특수한’ 경우란 어떤 상황일까요? 어떤 기준 또는 룰이 명확이 정해져 있고, ask(채워달라고 요구하는 쪽)과 bid(채워주겠다, 채워주고 밀어내버리겠다고 하는 쪽)이 치열하게 경합을 벌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서 이 bid/ask는 경매라던가 트레이딩에서 매수호가와 매도호가가 치열하게 치고 받는 상황에 쓰면 딱이겠습니다.

따라서 bid를 좀 더 명확하게 본질을 파고 들어가자면, ‘채워넣으면서 그 자리에 있던 무언가를, 또는 채워들어가려는 어떤 것을 밀어내버리는’ 상황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예문을 볼까요?

(1) I bid $1,000 for the painting 1,000불을 지르면서 누군가 응찰하려는 그 자리를 꿰차고 들어가려 합니다. 밀어내 버리고 내가 들어 앉겠다는거죠. (2) A French firm bids for the contract 프랑스 회사가 계약건에 밀고 들어갑니다. 글쎄요.. 제가 영어 원어민은 아니지만 추측컨데 다른 경쟁자들을 밀쳐내고 그 계약을 성사시키겠다는 뉘앙스가 깔려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닌가요? ㅎ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연어의 다시보는 영어 (15) answer - 채워달라는 요구에 응해주는 answer (+보너스 : bid란?)

μ—°μ–΄μ˜ λ‹€μ‹œλ³΄λŠ” μ˜μ–΄ (14) of - 아직 μ—„λ§ˆμ—κ²Œμ„œ 떨어지지 λͺ»ν•œ μ–΄λ¦° μ–‘..

이번엔 of 입니다. of는 한국어와 영어의 어순 차이, 정확히는 말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 차이 때문에 생기는 불편함이 매우 큰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충분한 연습을 통해 숙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거꾸로 얘기해서 of를 보고 듣고 쓰고 말하는데 익숙하게 된다면 그보다 영어를 불편하지 않게 대하는 지름길은 없는 셈이죠.

이른바 ‘어순’이라고 표현하는 말을 만들어 가는 순서나 방식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봅시다. 그러고 보면 한국어는 말을 만들어 나가는 순서, 즉 단어를 이어가는 순서가 아주 원칙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반면에 중국어는 꽤 원칙을 지키는 것 같더군요. (중국어는 탄생의 순서, 흐름의 순서대로 하나씩 단어를 연결해 간다고 보시면 되니다) 그렇다면 영어는 어떨지.. 제가 언어학자는 아닌 관계로 정확히 어떻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영어는 기본적으로 ‘중요한’ 순서대로 읊어간다고 보면 큰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뭐가 ‘가장 중요’한 것인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일반적으로는 어떤 주된 대상이 있을거고, 그 대상의 핵심 사항을 가장 먼저 풀어나가기 마련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잠시 표현 중인 대상들을 살짝 곁눈질 하게 만드는 표현들이 꽤 발달되어 있는데, 이럴 땐 which, who… 등등의 관계사나 of, from 등의 전치사를 붙여가면서 표현을 중간 중간 완성해 갑니다. 마치 블록체인처럼요. 블록체인이란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한 블럭 완성해 놓고.. 또 한 블럭 완성해나가고.. 그렇게 블록들을 연결해 나가는.. 영어가 바로 그런 구조인 셈입니다.

Captured by Google.com

그렇다면 of는 어떤 역할을 해줄까요? 사실 of는 아직 엄마의 품에서 멀리 떨어져 나오지 못한 어린 양과 같습니다. 한 마리 새끼 양이 있는데.. 곁엔 엄마 양이 있습니다. 이 새끼 양 그 나름대로 존재의 이유가 있겠으나 우린 좀 더 살펴보니 그 양이 어떤 존재(엄마 양)로으로 부터 영향을 받았는지, 어디에서 비롯된고 아직 그에 종속되어 있는지 눈치를 챌 수 있습니다. 어쨌든 of는 이러한 상황을 표현해 줍니다. 우선 네이버 사전에서 발췌한 표현들을 뚫어져라 째려보겠습니다. (감각을 살려보기 위해 ‘/‘를 일부러 한 번 넣어 보았습니다)

(1) a friend / of mine (2) a member / of the team (3) the people / of Korea (4) a galss / of milk

체인과 같이 어떤 존재감들이 연결되어 있는데.. 이를 다음과 같이 비교해서 한 번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of보다 강력하게 떨어져 나온 off를 한 번 넣어보겠습니다. 이런 표현들은 매우 어색하겠지만 느낌 한 번 살려보기 위해 억지로 붙여본 것입니다

(1) a friend / off / mine (2) a member / off / the team (3) the people / off / Korea (4) a galss / off / milk

상대적으로 of가 off만큼 강력하게 떨어져 나오지는 못했다는 걸 느낄 수 있나요? 역으로 말하면 아직 소속, 출신 등을 의미하며 순간적으로 어떤 대상이 어떤 다른 대상에서 연결되어 있는지 눈치채게 해주는 역할이 바로 of 입니다. 잠깐 설명하고 빠지는 역할이죠.

가장 중요한 점은, of가 나왔닥 해서 자꾸 앞의 문장으로 눈을 돌리면 안된다는 겁니다. 우리에겐 ‘~의’라는 한국식 번역에서 비롯된, 즉 of가 나오면 뒤부터 해석하고 다시 앞으로 역순해 가는 습관이 배어 있습니다. 절대 그러면 안됩니다. 나중에 익힐 관계사에서 특히 언급하겠지만.. 우린영어를 단어 순서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어떤 대상이나 상황을 설명한 후 관계사나 전치사로 연결하며 설명을 이어가는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로 치면 잠깐 부연설명하고 빠지는 정도이니, 이 때문에 문장을 받아들이는 순서를 우리 스스로 깨면 안될 것입니다. 일단 of를 보고 ‘~의’라고 해석하지 않는 단계만 되면 of는 아주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겁니다. 아, 그리고 of에 대해 익혀두면 좋은 표현들이 있더군요.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5) deprive (somebody) of (something) : 빼앗다 어떤 대상에게서 of(약한 off) 합니다 (6) think of think에 왜 of가 붙을까.. 참 곰곰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생각의 대상을 살짝 끌어왔군요. 끊어지지 않을 정도만 끌어온 후 다시 돌려 놓으려는 걸까요? (마치 끊어지지 않은 고무줄로 댕겨오듯이..) (7) be proud of (something) ‘be proud’, 즉 자랑스러워하는 상태, 이러한 상태를 부연설명하고자 of를 이용해 살짝 끌어 왔습니다. be proud / of something

of나 from은 외부 대상에서 뭔가를 연결지어 오는 대표적인 전치사들입니다. 이 둘을 구별해 쓸 수 있도록 약간의 추가 해설과 자주 쓰는 상용구를 한 번 따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날씨 참 좋네요. 좋은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 ~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연어의 다시보는 영어 (14) of - 아직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못한 어린 양..

[λ²ˆμ—­] 초보둜 μ‹œμž‘ν•˜μ—¬ ν¬μŠ€νŒ… 100회λ₯Ό λ„˜κΈ°λ©°..

제가 처음 스팀잇을 알게 되자마자 몇 몇 외국인 친구들에게 소개를 해주게 되었는데, 그 중 가장 적극적으로 스팀잇을 즐기던 친구가 마침내(?) 포스팅 100회를 넘기게 되었네요. 글을 번역해 올려봅니다. 처음 스팀잇을 시작하게 되신 분들도 이런 재미를 느끼며 시작하셨으면 좋겠네요.

[원문 : https://steemit.com/steemit/@yangyang/steemit-world-100-post-conclusion-100]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다 보니 난 내가 이미 100개가 넘는 포스팅을 했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내 자신에 대해 한 번 정리해 보고 싶었다.

  1. 난 지난 100개의 포스팅을 무척 재미있게 했던 것 같은데, 각각의 포스팅 모두 내 아이와 같았고, 인기가 있든 없든 그 안에 내 시간과 아이디어를 불어 넣었기 때문일 것이다. 난 내가 그림 그리고 포스팅하는 것을 매우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림에 대한 영감은 어디에서는 마음 속에서 일었고, 이러한 점이 내게 매우 흥미로웠다. 그래서 이처럼 내게 그림에 대한 재미와 채널을 제공해준 스팀잇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

  2. 내겐 ‘태그’란 개념이 약간 어려웠는데, 언제나 어떤 태그를 써야하는지 확신하지 못했고, 잘못된 태그를 사용하게 되면 어떤 사람들이 그 점을 무시하거나 싫어하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 선 여전히 조심하려 한다.

  3. 처음에는 스팀잇이 남들과 무언가를 공유하는 점이 페이스북과 비슷해서 매일 많은 포스팅을 해보았는데, 알고보니 스팀잇은 그 이득과 밸류를 먹인다는 점에서 페이스북보다는 복잡했던 것이었다. 그런 이유로 이 스팀잇 세상에서는 많은 수의 포스팅이 매일 게재 되는 것이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4. 게다가, 스팀잇에서는 포스팅을 하는 시간대도 매우 중요하다. 스팀잇의 유저는 전 세계에 분포해 있고, 각각의 지역마다 다른 문화와 생각의 요소들이 존재한다. 난 많은 수의 투표를 받은 글이 불규칙적으로 변한다는 점을 알아챘다. 아마도 처음에는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투표를 하지만 몇 시간이 지나면 갑자기 빠른 속도로 투표수가 증가한다. 내 생각이지겠지만 만약 당신이 포스팅을 하려 한다면 어떤 지역의 사람들이 당신의 생각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동의하는지 생각해서 시간대를 맞추는게 좋을 것이다.

  5. 처음엔 난 내 포스팅을 더 흥미롭게 보이고자 그림과 함께 (내 보잘것 없는 영어실력으로 쓴) 긴 문장을 올렸다. 하지만 그 결과는 그리 잘 쓴 영어가 아니거나 다른 언어라면, 비록 번역을 해서 올렸다 해도 너무 긴 내용은 삼가하기 바란다. 다른 이들이 당신이 포스팅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이는 그리 좋은 포스팅이 아닌 것이다.

  6. 때때로 포스팅을 할 땐 (인기를 얻으리라는 )자신감을 가졌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던 경험들은 내겐 정말 흥미로운 것들이다. 되려 자신 없는 포스팅들이 결과적으로 인기가 있었다. 내 생각에는 대부분의 스팀잇 유저들이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지 않을까 한다. 이런 점이 스팀잇의 재미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내 모든 포스팅에 내 진심과 시간(노력)을 담다보니, 실패로 끝났을 땐 실망감을 느끼며 그 이유를 생각하기에 바빴다. 내 포스팅이 인기가 있고 좋은 댓글이 달려 있을 땐 누군가 내 포스팅을 이해하고 지지해 준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다.

이상이 내 100개의 포스팅에 대한 정리였는데, 앞으로도 난 계속 해서 이에 대해 연구를 하게 될지 모른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번역] 초보로 시작하여 포스팅 100회를 넘기며..

μ—°μ–΄μ˜ λ‹€μ‹œλ³΄λŠ” μ˜μ–΄ (13) from - from은 λ°”λ‘œ κΌ¬λ¦¬ν‘œ!

come 동사를 살펴봤으니 이번엔 잠깐 전치사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come과 연결할만한 전치사 중에 우리가 가장 익숙한 것이 from이 아닐까 합니다. ‘~에서, ~부터’라고 자꾸 생각나시죠? 우리는 단어를 보자마자 한국어 단어가 1:1 관계로 떠오를 수 있게 죽도록 연습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의도적으로라도 그러지 말아야겠습니다. 일단 from의 예문들을 볼까요? 5분만 째려보시죠.

(1) the train from Busan (2) We’re open from 8 (3) a letter from my brother (4) I’m from Italy (5) Steel is made from iron (6) She saved him from drowning (익사할뻔한걸 구해줬다네요) (7) Is Prortuguese very different from Spanish?

Captured by Google.com

일단 위 그림을 보시죠. ‘꼬리표’입니다. 우리는 ‘꼬리표’를 달기 전과 달고 난 후를 생각해 봐야 겠군요. 일단 ‘꼬리표’를 달면 그 출처를 알 수 있습니다. 이건 쉽죠? ‘출처’를 달리 생각하면..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우리는 동시에 이것도 알아 두어야 합니다. 꼬리표를 달기 전에는? 꼬리표를 달지 않았다면? 네, from은 이 두가지 사항을 모두 암시하고 있습니다.

the train from Busan.. 기차가 있습니다. (나중에 the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이 기차에는 Busan이라는 꼬리표가 달려 있군요. 그럼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알 수 있습니다.

(1) 기차의 정체(출처)는 다름 아닌 부산이었다 (2) 기차가 움직이는 것이라면 그 시작점은 부산일거다 (3) 만약 기차가 움직이지 않았다면, 그 기차는 부산에 머물러 있을 것이었다.

눈여겨 볼 점은 바로 (3)번 부분입니다. from이 (3)에 대한 부분을 동시에 암시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 from에 대한 여러 한국식 번역문을 알 필요는 없었을 겁니다. (3)만 눈여겨 보면서 예문들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1) the train from Busan : 기차가 안 움직였으면 그냥 부산에 있었겠네.. (2) We’re open from 8 : 8시가 안되면 안 열었겠네 (3) a letter from my brother : 편지가 배송 안되면 그냥 brother에게 있었겠네 (4) I’m from Italy : 너 그냥 가만 있으면 이태리에 있겠네 (어쨌거나 이태리 출신) (5) Steel is made from iron : steel(강철) 만드려 애쓰지 않았으면 그냥 iron(철)이었겠네 (6) She saved him from drowning : 안 구해줬으면 빠져죽었겠네 (7) Is Prortuguese very different from Spanish? : 스페인어랑 비교 안하면 뭐 다른점이 있는지도 몰랐겠네?

약간 시크한 느낌이 드시나요? ㅎㅎ 어쨌거나.. from의 가장 큰 역할은.. 이게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어디에서 부터 시작된 것인이 그 출처나 정체를 밝혀준다는 겁니다. 친구들과 여행을 가다보면 여기저기 비슷한 트렁크 가방이 보일겁니다. 우린 tag를 보고 자기것인지 아닌지 최종 확인할 수 있죠. 바로 이 tag 역할을 하는 것인 from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린 이 from이 찍히는 순간(즉, tag가 붙여지는 순간) 이전과 다른 상황이 시작된다는 것도 눈치채야 합니다. 바로 ‘구별’이겠지요. tag를 붙이는 순간 가방은 다른 가방과 구별되어 버립니다. 게다가 그 가장 자체로서도 tag를 붙이기 전과 후로 구별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 from이 붙게되면 때론 그걸 기준으로 구분이 시작된다는 점 절대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내용은 굳이 알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닐까?..하고 생각되시겠지만 언젠가 이 뉘앙스를 알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내가 from을 요긴하게 꺼내 쓸 수 있으나 아니냐가 결판(?)날 때도 있거든요. ^^

여러분의 보팅은 연어에게 힘이 됩니다~ 주말 잘 마무리하시구요~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연어의 다시보는 영어 (13) from - from은 바로 꼬리표!

μ—°μ–΄μ˜ λ‹€μ‹œλ³΄λŠ” μ˜μ–΄ (12) come - κ°€κΉŒμ›Œμ§€λŠ”, μ’νžˆλŠ”, λͺ¨μœΌλŠ”, μˆ˜λ ΄ν•˜λŠ” come

이번엔 go의 상대적인 개념으로서 come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o하면 ‘가다’가 떠오르듯, come하면 ‘오다’가 떠오르시죠? 이런 기억이 한 번에 없어지겠습니까마는.. 그래도 come의 본 뜻이 무엇인지 한 번 눈으로 째려보며 터득해 보겠습니다. 역시 네이버 사전에서 발췌한 문장들입니다. (근데.. 네이버 사전에 올라와 있는 문장들은 개인적으로 그리 썩 마음에 들진 않더군요)

(1) He came into the room (2) Come here! (3) The agreement came after several hours of negotiations (4) How did he come to break his leg? (5) She came second in the exam (2등 했대요)

(6) Winter came to an end (7)This dress comes in black and red (8) New cars don’t come cheap (9) The handle came loose (손잡이가 느슨해졌대요) (10) She came to love him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네요)

좀 주목해서 봐야할 부분은 6~10번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오다’ 이외의 다른 뜻을 기억하기 보다는 1에서 10번 문장까지 총괄할 수 있는 come의 일반해를 구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번 go에서 언급한 내용을 상기해 본다면 come은 보다 쉽게 추측이 가능합니다. come은 거리나 심리적 측면에서 가까워지고 있거나, 좁히거나, 모으거나, 수렴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흩어져 있던 초점이 한데로 모아지고 가까워지고 있는 셈이죠. 글쎄요 아마..’c’ 또는 ‘c..o..’가 들어가는 단어들이 대체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come, close, concentrate… 등등 말이죠. 하지만 우린 굳이 어원을 공부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어원 몇 개만 알면 영어 단어를 정복할 수 있네 어쩌네 하는 말은 한자 100개 알면 한국어 단어 정복할 수 있다는 말과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captured by Google.com

위 그림을 한 번 주목해 주십시오. 그리고 6~10번까지의 문장을 다시 한 번 볼까요? 근데.. 이 그림에서 느껴지는 바가 무엇이었나요? 방금 말씀드린 come의 본질과 연관지어 본다면.. 튜브 안의 치약을 한데 모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구 쪽으로 모아진 치약이 그 압력에 힘입어 밖으로 분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혹시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이 이미지를 기억하고 네이버사전의 come 예문들을 쭈욱 훑어보시기 바랍니다 (눈에 확 띠는 내용들이.. ㅋㅋ) 어쨌거나.. 6~10번 예문을 다시 한 번 볼까요?

(6) Winter came to an end (7) This dress comes in black and red (8) New cars don’t come cheap (9) The handle came loose (10) She came to love him

어떤 힘이나 흐름에 이끌려 수렴되는 내용을 느낄 수 있으신지요? go가 그 자체의, 또는 내부의 무언가에 의해 발산하는 힘이 강하다면, come은 반대로 비교적 수동적으로, 또는 어떤 흐름을 타고 모여지는, 수렴되는, 가까워지는 의미를 갖습니다. 아리까리~ 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해라는게, 즉 기본동사라는게 그렇습니다. 우리가 기본 동사를 이해하고 써먹고자 한다면 본질, 느낌, 상황 등을 총체적인 개념으로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적용 범위를 실제 예문과 맞춰보며 가늠해야 합니다. 하지만 본질을 잘 꿰뚫어 볼 수 있으면 나머지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아직 좀 어색할 뿐이겠죠?

어쨌거나… go가 멀어지는 상태라면 come은 가까워지는 상태일겁니다. go가 어딘가로 튀어나갈 듯 발산한다면, come은 그 에너지를 정리하고 응축하면서 수렴해 나가겠지요. 그렇다면? 우린 중고등학교 때 배운 다음 두 가지 표현을 이제 구차한 설명 없이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습니다.

  1. come on~
  2. I come (엄마가 부를 때, ‘가요~’)

사실 엄마가 부르면 ‘네, 가요~’라는 표현을 배울 당시, 한국식 표현이라면 go가 맞을텐데 come을 쓴다니 좀 당황했던 기억들이 있으신가요? 뭐 영미권 친구들에게는 두 지점이 멀어지느냐 가까워지느냐에 따라 go를 쓰냐 come을 쓰냐가 결정되겠지요. 어쨌거나.. 엄마가 부르고, 내가 come해서 엄마와 내가 가까워지게 되면 긴장감은 해소되고 상황은 수렴되며 끝납니다. 마치 70년대 흑백TV 브라운관을 끌때 화면 중앙에 섬광 한 번 번쩍하고 뾰로롱~ 마무리 되듯 말이죠. (아시는 분들 많으시리라 사료됨 ㅋㅋ)

그리고 뭔가 진정시키거나 편한 분위기로 독려시키려 할 때 come on~을 많이 쓴다는데.. 한국식 설명 ‘come = 오다, on = ~위에’로는 절대 파악되지 않는 이 표현을 어찌 써왔습니까? on이야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일단 come이 갖는 수렴의 이미지가 중구난방으로 퍼져가는 상황과 분위기를 차분히 가라앉히려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어떻습니까? 그럴듯한 해석이죠? 그럼 적어도 우린 come의 일반해를 찾은 듯 합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외워왔던 이상한 번역식 해석들은 머리속에서 지워버리도록 합니다.

여러분의 보팅은 연어에게 힘이 됩니다. ^^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연어의 다시보는 영어 (12) come - 가까워지는, 좁히는, 모으는, 수렴하는 come

μ—°μ–΄μ˜ λ‹€μ‹œλ³΄λŠ” μ˜μ–΄ (11) go - λ°œλ™κ±°λŠ”, λ°œμ‚°ν•˜λŠ” go

슬슬 go, come, 그리고 leave 동사에 대해 한 번 훑어보고자 합니다.

I go to school

아직도 ‘나는 학교에 간다’가 떠오르십니까?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세뇌라는게 참 무섭네요) 어쨌거나 이젠 더 이상 이 문장을 ‘나는 학교에 간다’라고 해석하지 마시길 바라면서.. 함께 go를 째려보도록 합시다.

  1. He goes to work by bus
  2. Are you going to Dave’s party?
  3. When does the train go?
  4. I have to go shopping this afternoon
  5. Where does this road go?

  6. 7 won’t go into 15 (15는 7로 나누어지지 않는다는 의미)

  7. How’s it going?
  8. She went to sleep
  9. That color has gone out of fashion
  10. Her hair is going grey

우린 go만 보면 ‘가다’라는 의미를 너무나 강하게 받기 때문에 그런대로 다 해석되는 것 같지만, 제가 뽑아본 go의 공통적인 특질은 뭔가 발동을 거는, 에너지를 발산하기 시작하려는, 외부로 영향력을 뻗치려 하는 상태였습니다. 우리가 ‘자동사/타동사’라는 쓸데없는 문법 용어로 배운 바로는 go는 자동사입니다. 좀 더 심플하게 얘기하자면 외부 대상과의 강한 연결고리는 없기 때문에 전치사로 연결 짓거나 ~ing형으로 한정을 지어 주는 동사이기도 합니다.

젊은 청춘들이 부릉~부르릉~ 시동 거는 모터사이클을 떠올려 보십시오. 에너지를 내뿜으며 어디로 튀어나갈지 모릅니다. 그 때 ‘저기로 가자~’라고 지정을 해주면 부릉~ 달려가는 모터사이클.. 이를테면 to가 그런 역할을 해 줄 겁니다. go to school… to가 go를 통해 어디로 발산될지 모를 에너지를 한 쪽으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인도한 길을 따라가다보면 마침내 학교에 다다르겠죠.

때문에 go는 왠지 멀어지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힘이 넘쳐나니까 말이죠. 변화의 느낌도 강하게 살려볼 수 있습니다. go red, go yellow, go sour 등등이 가능하겠습니다. 외부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에너지가 어떤 변화를 일으킨 경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나중에 제대로 한 번 언급할 내용이지만.. 이참에 시험에 자주 나왔던 (그래서 우리를 망가뜨리는데 일조했던 ㅋㅋ) to 부정사와 ~ing(동명사?)를 잠깐 살펴볼까요. ‘to 부정사’ 하면 ‘to + 동사원형’.. 뭐 이런거 자꾸 떠오르긴 하겠지만 편하게 다 잊어버리시고 우리가 처음에 익혔던 to의 내용에만 집중하도록 합시다. to는 콘센트에 꼽는 코드처럼 쭉~연결되어 가는 과정이나 마침내 연결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러다보니 약간 시간차를 둔, 즉 곧 앞에 펼쳐질.. 약간의 미래와 연결되는 상황이 됩니다.

go to school..

go해서 to되어 shcool에 이르는 과정에는 약간의 시간텀이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to로 연결되기 십상인 동사들은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습니다. 모두 원하는 바를 이루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리거나 (방해되는) 장애물을 넘어서기 위해 어떤 행동이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한 번 쭉 훑어 보시죠.

want hope wish expect plan

decide ask : 일전에 ask는 주어에게 모자란 것을 좀 채워줬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promise prepare need

try wait happen allow demand

이상의 동사들은 대개 to로 연결짓는 동사들입니다. 물론 이 동사들의 개별적인 뜻도 중요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to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치사를 누누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개별 동사를 보고 그 문장 성격을 감 잡기보다는 ‘to’를 보고 감을 잡아야 합니다. 동사가 있을 자리에 빈 칸이 오면 어떻습니까? 옆에 to가 붙어 있으면 우린 뭔가.. 그걸 이루어 내는데 과정이 있을 것이고.. 시간이 걸리거나.. 어떤 상황을 딛고 일어나야 할 것이고.. 그렇게 초점 맞춰진.. 목표치가 to로 매듭되어 연결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게 가장 먼저 갖춰야 할 영어에 대한 감각입니다!

반면에 ~ing는 일종의 ‘한정 짓기’ 입니다. 동사를 명사형으로 만드네.. 그래야 목적으로 쓸 수 있네.. 이런거 다 잊어버리십시오. 엄마 아빠가 아이한테 말을 가르칠 때 동사, 명사, 목적어 이렇게 읊으며 했던가요? go ~ ing형이 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go shopping? 별거 없습니다. go가 갖는 발산적인 에너지를 이것 저것 아닌 그냥 shopping으로 갈무리한 것입니다. ‘거기까지’라고나 할까요? ‘쇼핑까지만!’ 이렇게 한정지어 줍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생각하지 맙시다.

이런 문장 비교 생각나십니가?

stop to ~ : ~ 하기 위해서 stop하다 stop ~ing : ~하던 것을 stop하다

참 어렵게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배워봐야 여러 뉘앙스를 놓치긴 마찬가지입니다. stop ~ing의 경우를 생각해 볼까요? 어떤 여자 아이가 TV를 보면서, 친구와 전화로 수다를 떨면서, 입으로는 팝콘을 먹으면서, 다리를 덜덜 떨면서, 손으로 연필을 돌리면서… 그 때 엄마가 방에 들어와 소리칩니다 ‘stop chatting!’ 물론, 이런 상황이 오면 아이는 놀라서 하던 모든 행동을 멈출지도 모르겠지만, 이론 적으로는 그냥 수다 떨던 것만 멈추면 되는 것인지 모릅니다. ~ing지가 걍 어떤 행동이나 상태를 한정지어 줄 뿐이다.. 어떤 의미인지.. 아시겠죠?

다음 편에선 go와 비교하여 come과 leave의 성격을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하죠.^^ 감사합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연어의 다시보는 영어 (11) go - 발동거는, 발산하는 go

Your browser is out-of-date!

Update your browser to view this website correctly. Update my browser n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