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3] FUND (일λͺ… 사딸라 νŽ€λ“œ) 토큰 λ°œν–‰!

연어입니다.

갑자기 저녁 약속이 생기는 바람에 포스팅이 많이 늦어버렸네요. 지금은 자정이 넘어 3월 13일이 되었군요. 어제 날짜인 3월 12일자로 스팀-엔진을 활용하여 FUND라는 일명 ‘사딸라 펀드’ 토큰을 발행해 보았습니다. 고로 이 글은 약간의 홍보 성격을 띠겠군요.

FUND 토큰과 관련된 계정은 우선 @kr-fund 와 @kr-refund 두 계정입니다. @kr-refund 계정은 소각을 위한 용도이므로 실제 주체는 @kr-fund가 되겠습니다. 아직 백서까지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 간략한 설명만 올려두었습니다. 참고로 읽어보시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FUND 토큰에 대한 간략한 설명: https://steemit.com/kr/@kr-fund/2019-03-12-fund FUND 토큰 구매 : (현재 거래금액 기준 2위 ㅋ) https://steem-engine.com/?p=market&t=FUND


이하 FUND 토큰 발행에 대한 간략한 설명입니다.

  1. 발행 목적 : 토큰 이코노미를 활용, 기축인 STEEM(또는 SP) 보다 높은 투자 수익 실현

  2. 토큰명 : FUND (펀드)

  3. 토큰 성격 : 펀딩 기능. 스팀 엔진 상장 토큰 중 투자에 유익한 토큰에 투자.

  4. 토큰 목표 : 스팀이 USD 4(일명 사딸라!), 또는 업비트 기준 4,440원 도달시 펀드 해산, 분배

  5. 총 발행량 : 100 FUND -> 따라서 (초기에) 1 FUND를 보유하면 1%의 지분을 확보하는 효과

이하, 특징에 대해서는 직접 구술하겠습니다. FUND 코인은 펀딩의 성격을 지닙니다. 초반엔 1 FUND에 약 100스팀 정도가 소요되므로 현 시세대로라면 6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1%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총 발행량이 100 FUND 이므로 1 FUND는 1%가 되니까요.

우선 제가 10%의 지분을 갖고 시작합니다. @jack8831로 10개의 FUND 토큰을 구매하였지요. 제가 강력한 우호 지분자로서 제 계정과 지분을 함께 사용해 토큰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기 위함입니다. 나중에 (너무나 인기가 많아서?) 소각할 토큰을 시장에서 구매하기 어려울 경우가 되더라도 최소한 제 토큰을 내어 놓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런 용도로 10%를 확보해 두었고, 이로 인하여 최대 발행량(100 FUND)를 모두 시장에 내어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펀딩의 목적.. 즉, FUND 토큰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한 가격에 ‘해산’을 목표로 한다는 점입니다. 대개 코인이나 토큰을 발행할 때 그 시세가 시장에서 영원히 유지되며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이 FUND 토큰은 한시적 역할을 위해 소모될 뿐입니다. 코인이나 토큰은 지역을 넘나드는 쉬운 펀딩 참여, 공정한 분배를 실현해 낼 수 있습니다. 그거면 충분합니다. 고로, FUND 토큰은 특정한 목적 - 여기서는 스팀 가격이 (우리의 최소 바램인) 사딸라! - 에 도달하면 해산합니다. 토큰은 스팀으로 환매된 후 지분에 맞춰 분배될 것입니다.

그럼 이런 궁금증이 있을 것입니다. 굳이 그렇게 해야하나? 네, 그냥 지금이라도 100스팀을 사고 잘 기다렸다고 사딸라에 팔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스팀 블록체인과 토큰 이코노미를 잘 활용하면 0.5불 정도 하는 스팀이 4불에 될 때보다 더 큰 수익을 챙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특히나 펀딩의 특성상 다른 사람과의 자금 협력으로 투자 수익에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고로, 비록 실험 정신이 가득한 펀딩의 토큰이긴 하지만, 그닥 크지 않은 금액으로 부담없이 재미도 보고 짭짤한 수익도 실현해 보겠다 싶으시면 토큰을 구매하여 펀딩에 참여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기본적으로 토큰 발행에 대한 아이디어와 운용은 전적으로 @jack8831(연어) 계정이 컨트롤 합니다. 물론, FUND 토큰이 직접적으로 연계된 계정은 @kr-fund 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도우미로서 @kr-refund가 따라 붙을 것입니다. (쩝, 이런 저런 계정 만들고 토큰 발행하고 하는데 잡비가 좀 들긴 합디다..) 하니, 기본적으로 저 연어를 좀 믿는 주변 분들이 먼저 나서 주시지 않을까 고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토큰이 판매된다는 것은 곧 펀딩 자금이 모인다는 것입니다. 이 펀딩 자금은 스팀-엔진의 특성상 (스팀과 거의 같은 역할의) 스팀피(STEEMP)라는 형태로 모이게 됩니다. 그럼 저는 이 STEEMP로 어떠한 토큰이든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펀드로서는 직접 투자지만, 투자자(FUND 토큰 구매자)로서는 간접 투자에 들어가게 됩니다. 뭐, 일반적인 펀드와 마찬가지로 간접 투자에 대한 장점이 있습니다. 걍 운용을 맡긴다는 것, 여타 서비스를 좀 편리하게 받는 다는 것.. 그런게 있겠지요.

제가 토큰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선 두 가지 입니다.

  1. 즉시 환매가 가능할 것인가?
  2. 토큰을 소각해 나갈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

그리고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가급적 우리 kr 유저 분들이 만들어 둔 토큰에 투자해 보고자 합니다. 현재 위 두 가지 성격을 갖춘 토큰이 있긴 합니다. 그에 대한 설명은 @kr-fund에 천천히 공지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게도, 스팀잇은 보팅과 보상이라면 매우 유익한 경제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요소로 인하여 탁월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지 않더라도 적은 리스크로 기축인 스팀을 홀딩할 때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토큰의 수익 모델, 소각 모델은 바로 여기에서 부터 기인할 것입니다.

일단, 저는 발행된 토큰의 일부를 계획에 맞춰 호가에 올려두었습니다. 10%의 토큰은 최초 가격인 1 FUND = 100 STEEMP 입니다. 이후 1 FUND 마다 0.5 STEEMP 씩 높은 가격에 매입해 나갈 수 있습니다. 뭐, 빨리 참여할 수록 더 유리하단 뜻입니다. 어쨌거나 좀 더 자세한 내용들은 천천히 이 곳 @jack8831과 @kr-fund에 번갈아 가며 설명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FUND 토큰에 대한 간략한 설명: https://steemit.com/kr/@kr-fund/2019-03-12-fund FUND 토큰 구매 : (현재 거래금액 기준 2위 ㅋ) https://steem-engine.com/?p=market&t=F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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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입니다.

정말 오랜만이네요. 반 년 만에 뵙는건가요? 그간 본의 아니게 절필과 절스팀잇 활동을 했었네요. 이제 다시 기지개를 좀 켜볼까 합니다.

무엇보다 최근 한 달 정도 몸을 좀 푹 쉬어줬더니 건강도 많이 회복되고 무엇보다 몸매가 다시 청년시절 모드로 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역시 충분한 휴식은 활력을 찾게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찾는 데도 긍정적이네요. 하고픈 얘기는 많지만 앞으로 서서히 하도록 하고..

딱히 날짜를 정했던건 아닌데, 다시 스팀잇 활동 좀 해보라는 주변 권유도 있었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도 뭔가 좀 충전이 되니 뭔가 해 볼 마음도 일어나고.. 게다가!

그간 스팀잇과 블록체인 세상에 깜깜했던지라 최근에 스팀-엔진이 구현되어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건 뭐.. SMT 쪽이 한참 분발해야겠네요. 어쨌거나 제가 관심을 무쟈게 갖고 있는 발행 토큰은 우선 세 가지 입니다. 당연히 셋 모두 KR 유저 분들이 발행해 두신 것이지요. 제가 왜 이 세 가지 토큰에 마음이 쏠려 있는지는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볼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제 tag에도 달아 놨듯이 세 가지 토큰은 바로..

(1) STEEMSC (+KRWS) : Steem Stable Coin - @stablewon (2) JJM : 짱짱맨 토큰 - @virus707 (3) MINI : minigame 토큰 - @minigame

입니다. 일단 급하게 나마 글을 올린 이유는 컴백 인사도 간략하게나마 올려야겠고.. @virus707 오치님께서 토큰 홀더에게 보팅 좀 주신다고 해서리.. ㅋㅋ (그게 더 큰 이유일지도)

어쨌거나 꽃피는 봄과 함께 재미있는 활동 다시 시작해 보려합니다. 아, 저도 토큰 하나 발행하려고 하긴 하는데 아직 귀차니즘에.. 걍 내일 한 번 해보려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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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λΉ„λ‘œμ†Œ λ³΄μ΄λŠ” 것듀

연어입니다. 오늘은 꽤 오래전 이야기를 하나 해드릴까 합니다.


한참 벌여놓은 일이 잘 안 풀려갈 때였을 겁니다. 큰 돈은 아니었지만 자본금이랍시고 쏟아 붓느라 자금은 고갈되었고 하루하루 버텨가기 급급했지요. 마침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어딘가 길을 걷다가 갑자기 심한 갈증을 느꼈습니다. 그즈음 서울에 에디야(EDIYA)같은 테이크아웃점이 막 생겨났었는데, 평소 커피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달달한 휘핑크림이 얹어진 아이스 카페모카 정도는 가끔 마시곤 했었지요. 그 때도 폭염 속을 거닐다 어느 에디야점 앞에 멈춰선건데.. 지갑을 열어보니 달랑 천원짜리 한 장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게 책상 위에 굴러다니던 동전들 좀 빼곤 저의 전 재산일지도 모를 상황이었습니다. 아.. 그깟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 잔 생각때문에 머리만 더 복잡해지는가 싶어 냉큼 빨간 (그때는 천원짜리가 붉은 색이었지요) 천원짜리 한 장을 꺼내들고는 에디야 옆에 있는 마트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천원짜리 까페오레를 사들고 나왔지요.

삼천원 쯤 되는 테이크아웃 커피를 단념하고 어쩔 수없이 대용으로 고른 것이 까페오레였습니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더위에 지쳐있던지라 시원하게 마실법도 했지만 제 기분은 여러분이 짐작하실만한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왠지 처량하기도 하고.. 궁상떠는 것 같기도 하고.. 어쩌다 일이 안 풀려 이렇게까지 되었나 싶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그 땐 나름 혈기 왕성한 20대였고, 모든건 제가 선택하고 저지른 일이니 후회같은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전 가끔 이 때 일을 생각하고 합니다. 날이 너무 무덥거나.. 간혹 일이 잘 안 풀려 끙끙대거나.. 우습게도 여전히 버티고 있는 이디야 까페를 볼 때도, 간혹 편의점에서 까페오레를 집어들때도 말이죠. 헌데 생각해 보면.. 전 삼천원 짜리 이디야 아이스 카페모카나 천원짜리 까페오레나 하등의 상관없이 잘 마셨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 만큼은 천원의 까페오레에 처량함과 상실감을 느꼈던 건… 바로 지갑에 있던 천원짜리 한 장 때문이었을 겁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사실.. 천원으로는 까페오레 밖에 선택할 수 없다는 상황과 그 마저도 지금 이 돈으로 커피를 사 마셔도 되나 싶은 암담한 현실에 마음이 울적했던 것이지요. 만약 지갑에 돈 십만원 정도 넉넉히 있었다면, 단 돈 천원짜리 까페오레라 하더라도 제게 지극히 높은 만족감을 주었을겁니다. 결국, 저의 심리를 뒤흔든 건 …

커피의 가격이 아닌 지갑 속 사정이었던거겠죠.


투자는 분명 멘탈의 영역입니다. 돈 놓고 돈 먹는 곳이지만 한 단계 위의 강한 멘탈을 요구하는 것이죠. 투자에서 실패한다면 그것이 대상을 잘 못 고르고 타이밍을 잘 못 잡은 이유도 있겠지만, 찬찬히 되짚어보면 멘탈에서 무너졌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헌데 우리는 이 영역을 너무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는지도 모르죠.

뭔가 예상대로 잘 안 풀리고, 일정 기간내 실적에 쫓기다 보면 슬슬 멘탈이 무너질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앞에 얘기한 저의 에피소드로 빗대어 본다면, 저는 그냥 무더위에 시원한 것이 마시고 싶었을 뿐이고, 지갑엔 천원이라도 있었고, 다행히 그 천원으로 마실 수 있는 시원한 음료가 있었고, 저는 그 자금을 이용해 제게 큰 효용을 줄 수 있는 물품을 구매했을 뿐입니다. 팩트는 그렇지요. 하지만 여기에 멘탈이 작용하게 됩니다. 천원이 아니라 천원 밖에 없다는 사실.. 그것도 더 끌어올 여력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저 자신을 무너뜨릴 수도 있었습니다. 이디야 커피 한 잔 앞에서.. 천 원짜리 한 장 앞에서.. 부정하고픈 상황과 냉엄한 현실의 무게 때문에 말이죠. 저는 이런 상황이 지금의 우리 앞에 놓여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코인 투자에 들어간 자금이 제자리로 돌아온 정도면 다행이겠지만, 고점대 투자를 시작하여 오랜기간 물리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비단 돈의 문제 뿐만은 아닙니다. 투자에 들인 많은 시간과 노력, 기회비용 등을 생각하면 답답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겠지요. 하지만 여러분께 제안한다면.. 우선 여러분이 느끼는 고통과 답답함이 투자한 대상 자체에 있는 것인지, 투자와는 별도로 놓여진 현 상황 때문인지를 구별해 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두 가지가 다 얽혀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가능하다면 두 가지를 구분해서 생각하는 방법을 생각해 봤으면 하는거지요. 지금 나를 괴롭히고 있는게 천원짜리 까페오레인지, 지갑안에 있는 천원인지를 구분해 보자는겁니다.

만약 투자 대상 이외의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계시다면, 이 참에 해결해 나갈 방안을 마련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투자 대상 이외의 문제로 투자 자체가 흔들리면 투자 활동을 오래 끌고 갈 수도 없고, 설령 좋은 상황으로 바뀐다 하더라도 그 혜택을 흠뻑 만끽하기 어려워지는 법이지요. 마음이 조급하게 되면 오랜 기간 큰 손실을 감당해 놓고도 기껏해야 본전에 털어버리기 마련입니다. 원래 원했던 성과는 어디로 가버리는 것인가요? 시장은 분명 수익까지 챙길 수 있는 기회를 줄 수도 있는데 말이죠. 결국 투자 대상의 성과 부진이 나의 약점을 파고든 셈이나 마찬가지겠지요.

만약 우리가 투자 대상 이외의 상황을 잘 컨트롤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된다면, 그제야 진지하게 투자 대상 본연의 상황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정말 문제가 없는 것인지, 한시적으로 어려움에 있을 뿐인지, 뭔가 상황이 바뀌어 투자 대상으로서의 매력이 사라져 버린 것인지.. 이 내용에 집중하고 결정을 내린다면 나중에 어떤 결과가 오든 후회는 없을 겁니다. 미련도 적겠지요. 지갑 안에 천원 밖에 없든 백만원이 있든.. 그런 상황을 제외하고 온전히 까페오레의 맛에 집중하자는 겁니다. 그래도 까페오레가 시원하고 맛있는 음료라는 생각이 든다면 설령 천원 밖에 없는 지갑을 들고 나가더라도 이런 마인드는 가질 수 있겠죠.

“천원밖에 없지만, 언제든 이 천원으로 맛있는 까페오레를 즐길 수 있다구!”


많이 힘든 시즌이지만, 기회는 다시 올 것입니다. 그저 잘 이겨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은 멘탈 싸움의 영역이니까 말이죠.

  • 2018.09.15 연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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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2] νŠΈλŸΌν”„μ™€ μ‹œμ§„ν•‘μ˜ 싸움은 ν˜Έμž¬κ°€ μ•„λ‹κΉŒμš”?

연어입니다. 세상이 흘러가는 방향을 행간으로 읽어내려가는 것이 가능할까요? 그 정도 능력자라면 참 좋겠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각자 한번쯤 짚어보면 좋을 때가 아닐까 합니다. 마치 지구의 대대적인 기후 변화 시점에 와 있는 것처럼 말이죠.


엊그제 미국 친구가 뜬금없이 트럼프 탄핵에 대한 얘기를 해오더군요. 이 친구는 나이도 젊고, 미국으로 이주해온 화교 출신의 동양 여성이라 그런지 전형적인 민주당 지지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힐러리를 제끼고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땐 자못 충격이 컸었지요. 하지만 무개념 똘아이 쯤으로 보이는 트럼프의 행실 덕분에(?) 이제야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정권을 교체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것 같았습니다. 그럴만 하지요?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아직 미국내 여론에 대해서도 아는바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만, 그저 지금 이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 곰곰히 생각해보면 당분간 트럼프의 매서운 칼질이 계속되어도 이상할게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비단 미국 국민 뿐 아니라 많은 세계인들이 트럼프의 막말과 난잡한 사생활, 무례한 행동을 비난하며 초강대국 미국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허나 정말 그럴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트럼프가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미국과 세계 역사에 한 획을 크게 그은 대통령으로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에서라도 재선 되리라는 쪽에 한 표 던지고 싶네요. 트럼프에 대한 비난성 평가를 걷어내고 그 사람이 ‘직접’ 주장하는 바와 논지를 찬찬히 되짚어 보면 매우 명석한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명석하다’는 것은 그저 똑똑하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해내야 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명확하고 알고 있으며, 명료하게 얘기하고, 군더더기 없이 빠른 속도로 밀어 붙인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은 그가 비록 사업가 출신이지만 한 명의 정치 지도자로서 매우 큰 강점이 되기도 합니다. 세상 흐름에 조금 깊게 관심을 갖고 본다면 트럼프가 하는 행동들은 모두 몇 가지 안되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시대적 요청에 부합하려 하며, 그 수순을 칼같이 지키며 나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트럼프의 재선에 도전할 민주당 주자가 누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설령 힐러리가 다시 붙는다 하더라도 트럼프를 이기지는 못하리라 생각합니다.


중국 친구들에게 넌지시 “요새 중국 좀 위험하지 않아? 너도 더 큰 위기에 대비해 둬야 하지 않을까?”라고 얘기하면 하나 같이 이런 대답을 해줍니다.

“ 우리 중국은 이런 위기 정도는 거뜬이 이겨낼 수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구.”

정말 그럴까요? 젊은 세대의 중국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국가적으로 큰 실패를 경험한 바 없이 손쉽게(?) 고도 성장을 만끽한 국민답게 외국인인 저에게 보이는 중국의 위험을 쉬 간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엄청난 사이즈 덕분에 총량으로 본다면야 대국이고 강대국이지만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 본다면 중국은 매우 가난한 나라이며, 국민의 인식 또한 아직 몇 차례는 거듭나야 한국이나 일본 수준의 세계 시민적 소양을 갖출 수 있을텐데.. 그들의 인식엔 이러한 점이 국가 경쟁력과 무슨 상관이냐는 식입니다. 저런.. 이게 얼마나 큰 역량인데 말이죠.

세계적 위기나 엄청난 국지적 위기가 인생을 바꿀만한 큰 기회가 된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아는 사실입니다. 제 인생에 한 번쯤은 큰 기회가 중국의 위기로 부터 올거란 생각을 해보곤 했었는데 앞으로 2020년이 되는 해까지 그게 현실로 다가올지 바라보고 있는 입장입니다. 헌데 묘하게 그 기간이 암호화폐 시장에 역대급 폭발장세가 몰아칠 것이라 여기저기 예언하는 시점과 맞닿아 있지요. 이미 세상은 사회경제적으나 금융적으로 서로 얽혀있기 때문에 그 또한 하나의 뇌화선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진핑이 5년간 공을 들인 ‘일대일로 [一帶一路]’ 프로젝트는 이미 가시적인 위험권에 들어가 있지요. 시주석은 그 뿐만이 아니라 공산당 1당체제로 운영되는 중국이라는 나라가 덮어왔던 많은 잠재적 위험을 더 누르던가 해소해 나가야 합니다. 그게 언제까지 가능할지 알 수가 없네요. 반면에 트럼프는 현재 미국의 강점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명확히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패권국으로서) 맞상대인 중국의 약점이 어디에 있는지 또한 정확히 꿰뚫고 있는 것 같지요. 자신의 강점과 상대의 약점을 동일 선상에 놓고 어떤 공략법을 지켜나가야 하는지 트럼프는 매우 간결하고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패권국의 수장으로서는 참으로 막강한 힘을 쓸 줄 알고 해야 할 일도 정확히 수행해 나가는 지도자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도 나름 암호화폐 세계에 빠져있다 보니 세상의 흐름이 이 쪽 세계와 어떻게 연동되어 움직이게 될까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여기엔 정치적, 경제적 흐름을 무시할 수 없겠지요. 올 초부터 다시 시작되었던 암호화폐 시장의 암흑기를 슬슬 벗어나고 있는 시점이란 생각입니다. 트럼프와 시진핑, 미국과 중국이란 강대국의 기싸움은 결코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 봅니다. 타이밍만 잘 맞아 떨어지면 이러한 여파가 암호화폐 시장을 한 껏 끌어올리는데 더 큰 기여를 할수도 있겠다는 관점이지요. 그러니 속는 셈치고 저의 뇌피셜을 믿어 보시고 어려운 시장 슬기롭게 버텨나가셨으면 합니다.

201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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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1] 이였슀의 μ„ λΉ΅(?)을 κΈ°λŒ€ν•˜λ©°

연어입니다. 최근 핫한 반등을 보여준 삼총사 코인을 뽑아보니 아이콘(ICX)-이오스(EOS)-대시(DASH)가 눈에 띄는군요. 이오스가 보이면 조건반사적으로 이더리움을 찾아보지 않을 수 없죠? 하지만 동기간 이더리움은 반등은 커녕 가격이 조금 더 빠져 등락폭이 코인들 중에서도 꼴지권에 있었습니다. 물론 짧은 기간 동안 있던 가격 흐름을 가지고 시장이 벌써 코인의 우열 여부를 판가름했다고 여길 수 있는건 아닙니다.

한 번은 클라우딩 쪽 전문가인 친구에게 이더리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바쁜 일과 속에서도 스터디 팀을 만들어 주말마다 블록체인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해 나갔던 친구였지요. 그 때 주된 공부 대상으로 선정했던게 바로 이더리움이었다고 합니다. 해서 전산인으로서 이더리움이란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자못 궁금했지요. 친구의 대답은 ‘참으로 괜찮은 코인’였습니다. 물론 투자 측면이 아닌 전산인으로서 이더리움 시스템을 파악하고 준 대답이었지요. 저는 어떤 점이 그렇게 마음에 드느냐고 되물었는데.. 저도 대답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략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봤을 때 이더리움은 확실히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기반이 되어있다는게 느껴지고, 백서나 여러 매뉴얼이 잘 구성되어 있어 전산 측면에서도 파악해 나가기 참으로 좋다. 전체적으로 체계가 잘 잡혀있기 때문에 이더리움을 이해해 나가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되고 거기서 얻을 수 있는 영감도 만만치 않아.”

그 때 저는 이더리움이 생각보다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코인인 것만은 분명한가 봅니다. 하지만 저는 블록체인을 연구하는 사람이 아니고 시대 흐름 속에서 돈을 불리고자 하는 투자자이기 때문에 이더리움의 선구자적인 측면이 투자수익에 도움이 되냐를 판단해야 했습니다. 물론 제 판단과 별도로 이더리움의 가격 움직임에 맞춰 매입하고 처분할 것이긴 합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이더리움 앞엔 강력한 도전자가 있습니다. 바로 이오스죠.

이오스가 이더리움을 뛰어 넘겠다고 자신만만해 하는 이유가 분명 있습니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이 ‘속도’겠죠? 이오스는 속도만으로도 선구자인 이더리움에게 덤벼볼만한 무기를 갖췄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일전에 ‘크립토 키티’ 하나로 이더리움이 먹통이 되는 상황을 경험해 본지라.. 이더리움의 느려터진 속도는 정말 답이 없네요. 이번에 이오스를 기반으로 한 카드게임이 나왔다고 하던데.. 상대적으로 속도에 대한 장점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오스 쪽도 이상한 이유로 과부하 문제가 생기긴 했더군요) 이렇게 생각해 보는게 맞나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 이더리움를 플랫폼으로 만든 핸드폰이 있는데 ‘크립토키티’란 앱 하나 때문에 핸드폰 자체가 먹통이 되었다… 이런 셈이 아닐까요? 어쨌든 이더리움은 이 속도 문제, 먹통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무진장 애를 쓰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는걸 보면 구조적으로 첫 단추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처음 이오스를 받아들일 때 강력한 ‘세뇌’를 받아서 그런지 저는 아직까지 이더리움보다는 이오스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물론 어느 쪽에 투자 대상으로서 더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가는 별개의 문제죠. 그래서 이더리움과 이소르를 동일 선상에 올려놓고 보는 저에겐 마치 야후과 구글을 보는 듯 하죠. 예전에 엄청났던 야후의 위용을 생각해 봤을 때 당시 도전장을 내민 구글한텐 뭘 믿고 저러나 말하고 싶었을 정도입니다. 아직 일본이나 대만 등엔 야후의 영향력이 막강하지만 세계적으로 구글을 위상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오스도 메인넷 출시 이후 슬슬 문제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응도 계속되고 있지요. 어쨌든 최근 이오스의 반등은 제법 매섭습니다. 이오스의 이 선빵(?)이 단순히 이더리움에 대한 상대적 강점이 아닌 코인 시장의 반등을 알리는 시발점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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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Š€νŒ€ 가격이 μ–Όλ§ˆκ°€ 되면 λΉ„μ¦ˆλ‹ˆμŠ€λ„ ν•΄λ³Όλ§Œ ν• κΉŒμš”?

연어입니다. 여러분은 스팀 가격이 얼마 정도가 되어야 KR 커뮤니티가 활활 타오르기 시작한다고 보시는지요?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스팀 가격이 어느 선 이상 유지될 때 커뮤니티가 팽팽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금액을 Steem = $3 (약 3천원 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 당연히 경험에 의한 추정치지요.


아시다시피 스팀잇은 하나의 생태계입니다. 친목과 견제가 얽혀있는 커뮤니티임과 동시에 주거니 받거니 경쟁과 협력이 어우러진 경제 생태계이죠. 보팅과 보상 분배는 물론 많은 상업적 비상업적 활동이 실타래처럼 연결되어 있다보니 특정한 조건이 완성되어 활성화 되기 시작하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커뮤니티가 눈에 띄게 활발해 지는 것입니다. 우리 KR만 하더라도 많은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고, 이 프로젝트들은 모두 보팅, 보상분배, 임대, 대여 행위를 통해 돌아가도록 설계되어 있죠. 돈이란게 돌고 돌기 때문에 돈이듯, 경제란 것은 잘 돌아가면 갈수록 많은 참여자가 혜택을 보게 되는 것이고 이는 이곳 스팀잇 생태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스팀 가격이 US달러로 3불 정도는 되어야 순환이 잘 된다고 보이고, 그렇단 얘기는 스팀 코인이 US$3 이상을 유지하면 스팀잇 외부와 내부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기꺼이 돈을 투자해 판을 벌여볼 수 있단 얘기죠. 실제로 저도 스팀잇 생태계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영위한다고 하면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안할 때 적어도 한화로 3,000원 이상은 유지해 줘야하겠다고 계산해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1,000원 대를 근근히 버티고 있으면 비즈니스 측면에선 어려움이 많은 것이죠.

제가 마지막으로 적지 않은 스팀을 통으로 구매한 것이 3,500원 대였습니다. 코인 투자 측면만 본다면 3,500원 보다 더 저렴한 가격인 지금이 단가도 좋고 물량 늘이기에도 좋습니다만, 당시 제가 3,500원 대에 물량을 잡은 것은 이 가격권이 스팀잇을 매개로 한 비즈니스성 프로젝트를 실행해보기에 저점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스팀이 그 가격권을 어느 정도 유지해주면서 버텨가고 있었다면 이전에 계획해 두었던 몇 가지 공공 프로젝트를 실행해 보았을텐데, 가격이 슬금슬금 빠져나가는 통에 여지껏 접어두고만 있네요.

뭐, 스팀 가격이 빠져도 한 명의 유저로서 활동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도토리도 모으면 큰 자산이 되듯이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활동하는데 도토리만한 보상이라도 그닥 장애가 되지는 않죠. 하지만 스팀잇이 가진 잠재력을 한 껏 뽐내보고자 한다면 포스팅을 매개로 한 비즈니스 활동에 답이 나올만한 가격 유지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최근 @wony 님께서 ‘마나마인’ 비즈니스(이것도 비즈니스라면 비즈니스겠지요?)를 론칭하셨는데, 이 또한 스팀 가격이 굳건히 유지되며 상승할수록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고 참여자 모두가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내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쨌든 제 개인적인 셈법이였습니다만, 혹이 여러분 중에서도 스팀잇을 중심으로 어떤 일을 벌여보고자 하실때 스팀이 어느 정도의 가격권을 유지해야 유지 운영되는데 무리가 없는지, 그 이하로 가격이 떨어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은 어떠한지 잘 예측해 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경험으로 느낀 3천원 권이 꼭 답은 아닐테니까 말이죠.

그나저나.. 얼렁 3천원 이상으로 올라가 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ㅎㅎ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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