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쓰고 수필이라 하고 싶다.] 28살, 여행가다. #2

28살, 여행가다. #1


그렇게 나는 여행을 떠났다.


비록 서울 주변 인천이지만 설렜다.


지금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왔다. 밤 11시가 다되가는군…


음… 오늘 하루를 돌아보면 망했다고 볼 수 있다.




공항철도를 타고 영종도에 왔다. 이곳에 숙소를 잡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숙소에 도착했을때는 6시가 좀 넘었다. 을왕리에서 일몰을 보면 좋다길래 검색을 해보니 6시쯤 일몰이라고 하더군. 늦었다. 늦었지만 이왕왔으니 바다라도 봐야지 하며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간다.


나는 차가 없어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야했는데, 마찬가지로 을왕리 해수욕장도 버스를 타고 갔다. 을왕리 해수욕장 앞에 마시랑 카페라는 있다고 한다. 이 카페가 유명해서 이 카페를 목적지로 가기 시작했다.


네이버 지도가 가라는대로 가고 버스에서 내렸다. 이제 걸어서 가라고 한다. 네이버지도가 걸어가라는 길목을 보는데 아무것도 안보인다. 앞이 아무것도 안보인다. 가로등도 없다. 사람도 없다. 여기까지 왔는데 카페를 가겠다, 바다를 보겠다라는 마음으로 나는 그 길목으로 들어가본다. 조금 들어가다가 개가 멍멍 짖어서 너무 놀랐다.


그래서 다시 뒤로 돌아갔다. 후.. 고민을 하다가 다른 길로 좀 돌아가면 낫지 않을까 싶어 돌아가기로 했다. 돌아가는데 거기도 어두웠다. 하지만, 앞에서 사람이 나오는걸 보고 아.. 여기가 그래도 사람들이 지나다닐수 있는 길 이구나 생각하며 그 어두운 길을 걸었다.


정말 무서웠지만, 잘 참고 20분정도 걷다보니 마시랑 카페를 발견했다. 마시랑 카페는 되게 큰 카페였는데, 한.. 100명쯤 사람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컸고 사람도 많았다. 설날인데 왜이렇게 많을걸까.. 싶었다. 카페 앞에는 바다가 있었는데 도착했을땐 이미 8시쯤이여서 어두웠고 바다도 잘 보이지 않았다. 이 때 망했다 생각했다.




그렇게 바다구경을 잠깐하고 책도 봤다. 책은 밑줄긋는남자라는 책이다. 내용은 골때리는데, 여자주인공이 우연히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는데 그 책에 밑줄이 그어져있다. 그리고 누가 책을 추천하는 메모도 남겨놓는다. 그래서 그 밑줄과 보라는 책을 보면서 밑줄긋는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그렇게 그 둘은 서로 밑줄을 그으면서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한다. 그러다 밑줄긋는남자인 척 하는 남자를 만났지만 아니라는 것을 알고 밑줄긋는남자를 찾고 있다.


꽤 재밌게 보고 있다. 80퍼센트 읽었는데 아직 밑줄긋는남자를 못만났다. 궁금하다.




책을 어느정도 보다가 밥을 먹으러간다. 이번엔 좀 가로등이 있는쪽으로 돌아서 걸어갔다. 걸어가는길에 조개구이집을 발견했고 그 집으로 들어갔다. 그 식당에는 나밖에 손님이 없었다.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였던 것 같다. 아빠와 엄마, 딸, 아들. 넷이 있었고 고양이 2마리가 있었다. 내가 들어오니 분주하게 준비를 해주셨다. 그 집에서 바지락칼국수를 먹었다. 바지락칼국수에 바지락, 게, 조개, 새우 되게 많았다. 그리고 그릇의 크기는 음.. 내가본 칼국수 그릇중에서 제일 컸다. 어느정도라고 해야할까? 지금까지 살면서 본적이 없는 크기의 그릇이다.




칼국수를 열심히 먹고 있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의자 위로 올라와서 나를 째려봤다. 그러니 아주머니가 고양이에게 소리쳤다. 고양이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냐옹이로 하겠다. 냐옹아 일로와! 얘가 좀 사납게 생겼죠? 하면서 나한테 말을 걸었다. 나는 같이 밥먹는것 같아 좋다. 귀엽다 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그 고양이는 하얀색 고양이인데 좀 뚱뚱했다. 의자에 올라와서는 나를 쳐다봤다. 내가 후루룩하고 먹으면 귀를 움직인다고 아주머니가 말해줬다. 아무튼 그곳에서 맛있게 칼국수를 먹고 이제 숙소로 간다. 참, 칼국수는 만원이였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걷고 버스를 타고 그래야 했다. 가는 길에 폭죽놀이 하는 것도 봤다. 가는길에 멀어 지나가는 차들에게 나좀 태워서 지하철역까지 가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하염없이 걸었다. 노래를 빵빵 틀으면서 걸었는데 나름 운동도 되고 좋았다. 그렇게 걷다 버스를 타고 이제 숙소로 들어왔다. 숙소로 들어와서 침대에 누워 일기를 쓰고 있다. 지금 시간은 저녁 11시다.




글을 쓰면서 느낀점은 시간이 참 빨리가고, 별일이 없는데도 이렇게 쓸말이 많다는 게 놀랍다. 내 인생도 어쩌면 소설같은게 많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걷다보니 폭죽도 터지고, 고양이가 내 앞자리에 앉아서 내가 밥먹는걸 구경하고, 바다를 보러 왔다가 물빠진 아무것도 안보이는 깜깜한 바다를 보고.. 나름 재밌다.




내일이 기대된다. 내일은 카페에 일찍가서 낮의 바다를 구경하고 싶다. 그리고 맛있는 밥을 먹을꺼고 카페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고 코딩을 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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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빵이 맛있는 떼무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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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여행을 떠났다. 무작정 바다가 보고싶어 떠났다. 서울 주변에 인천이 제일 가까웠고 무의도로 떠났다. 갑자기 떠난 여행이지만 아주 만족스럽다.
용유역 (인천공항 근처)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로 들어와서 긴 다리를 건너면 소무의도에 올 수 있다.

내가 온 이 카페는 떼무리 카페이다.
소무의도에는 카페가 딱 하나 있는 것 같다. 그 카페가 바로 떼무리 카페이다.
여기는 2층인데, 고양이도 있고 창밖으로는 바다와 다리가 보인다.

이 사진이 내가 창밖으로 보고 있는 풍경이다.
석양이 질 즈음에는 더 예쁠 것 같다. 지금은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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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를 하나 시켰는데 커피콩빵 2개를 서비스로 주셨다.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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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는 여유롭게 책을 읽으면서 바다를 봤다.
읽고 있는 책은 ‘끝까지 해내는 힘’, 나중에 후기를 적을것이지만
청색 LED를 개발하고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사람의 이야기이다. 이 사람은 중소기업에서 일하던 평범한 샐러리 연구원이라는데 재밌게 읽고있다.

책을 읽다가 하나 더 시켰다.
커피콩빵을 2개만 먹기 아쉬워서 커피콩빵을 시켰다.
그랬더니 사장님이 아메리카노도 서비스로 주셨다.
인심이 후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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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봄, 여름 즈음에 와보고 싶다. 여기서 석양이 보일지 모르겠지만 5-6시 즈음에 와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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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떼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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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커피콩빵이 맛있는 떼무리 카페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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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쓰고 수필이라 하고 싶다.] 28살, 여행가다. #1

제목이 이런 이유는 최근에 스물 아홉살, 죽기로 결심했다 라는 수필을 읽었고 스물 아홉, 용기가 필요한 나이라는 책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내 나이, 28살이고 수필을 읽어보니 나도 한번 적어보고 싶어 이 여행일기를 적기 시작한다.




지금은 오후 3시, 설날, 화요일이다.나는 여행을 간다.


떠나고 싶다. 어디로 떠날 수 있을까?


돈이 적다. 편안히 쉬고싶다. 바다를 보고싶다. 여유를 갖고싶다.


어제 본 영화에서 주인공 둘이 서로 집을 바꾸고 2주동안 바꾼집에서 휴가를 보내는데.. 나도 그래볼까?


일본, 방콕, 제주도.. 비싸다. 검색을 해봐야겠다. 검색을 해봤다. 바다. 카페. 게스트하우스.




검색을 해도 원하는 여행장소을 못찾았다. 너무 먼 거 같다. 귀찮아졌다.


이번엔 지도도 봤다. 지도를 보니 인천이 제일 가까운 바다다. 을왕리, 실미도, 무의도.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2시간이면 을왕리를 갈 수 있었다.


지도를 보다보니 인천에 이렇게 많은 섬이 있었나? 섬이 많아서 신기했다.


무작정 아무섬이나 떠나고 싶었다. 결심했다. 일단 무의도로 간다.




작년 여름에 나는 베를린과 로마를 갔다.


그때 같이간 동료와 이런이야기를 했다. 얘네들은 집에서 자다가 나왔더니 앞에 콜로세움이 보이고 티어가르텐 공원이 보이겠네. 멋지다. 부럽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나는 바다로 떠난다. 섬으로 간다. 맘먹고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바다, 섬을 보러간다. 갑자기 부럽지않게됐다.


그리고 여기 서울엔 내 집이 있다.


맘껏 영화보고 누워서 뒹굴거릴수있는 우리집.


설렌다. 여행.




무작정 가기로 하고 숙소를 찾아보기 시작한다.


설이라 그런가? 숙소는 싸다. 게스트하우스 2만원부터 있다.


나는 이틀을 묵을 예정이다.


적당한 가격을 찾아봤다. 2만 8천원에 혼자 쓸 수 있는 방을 찾았다.


두번째 날은 섬에서 자려고 한다. 섬에 숙소는 조금 비쌌다. 6만원 정도 했다.




사실은 이렇게 혼자 여행을 처음 가본다.


혼자 숙소를 잡아본적도 없다.


그리고 무작정 떠나본적도 없다.


응? 인천이 제일 가깝네. 인천 바다. 거기 섬이 많네. 섬으로 가자. 무의도. 하고 그 다음날 여행을 떠나다니.


살면서 이렇게 떠나본적이 없는데.. 가서 뭐하지.


노트북 하나면 뭐든하겠지.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코딩도하고.


또.. 커피도 마시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아직 도착을 안했다.


가는 길에 작성하는 일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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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그녀를 모르는 그에게

친구에게 사주려고 여러 책을 보다가 발견했습니다.


이 책은 첫 만남부터 연애, 결혼, 육아, 그리고 그 다음까지 남녀관계에 대해 적은 책입니다.


기억에 남았던 것을 몇 개 적어보려합니다.



여자친구 이야기를 잘 들어주자. 관심을 갖자. 계속 더 알아가려고 노력한다.


여자친구가 잔소리를 하는 것은 싸우자는 것이 아니다. 이야기를 좀 하자, 혹은 불만이 있다. 라는 의미이다.


기억나는 재밌는 이야기


남자친구가 되기 전에 A는 여자는 남자친구가 여러 사람들하고 회의하는 걸 봤다. 그때 남자친구는 상석에 앉아있는것 처럼 보였고 무언가 결정하는것처럼 보였다. 나머지 사람들도 남자친구의 결정을 기다리며 인정을 하는 분위기다. 이때 남자친구에게 반한것 같다.


알고보니 남자친구는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는거였고, 이기고 있던거였다. 이런 내용이였다. 이 이야기가 말해주는건 자신감을 갖고, 영향력이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Ebook은 바로바로 메모할수있고 나중에 찾아보기 편한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책은 종이책을 사서 읽으니 느낀점을 잘 못적은 것 같아요. 아쉽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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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관련 공부] 광고 BM 모델 생각하기

비지니스 모델!!


전혀 생각안하고 살던 일입니다.


현재, 앱 개발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가는 과정이여서 비지니스 모델을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앱에 광고를 붙일 경우, 어느정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조사를 해봤습니다.


혹시 제가 틀린게 있거나 조언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 예시는 블로그 글을 보고 정리 및 분석해봤습니다.


ex) 앱에 배너 광고를 하나 붙였다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노출 CTR 0.24, 노출 RPM이 170원이라고 가정해봅니다.


여기서 노출 CTR은 Click through ratio의 줄임말로, (클릭수 / 노출수) x 10 라고 합니다. 해석하면 1000명중에 24명이 클릭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또 노출 RPM은 revenue per thousand impressions의 약자로, 1000회 노출됐을 때 얼마나 버냐는 의미입니다.


이 배너 광고가 있다고 가정해보고 아래 질문들을 해보겠습니다.


한달에 10만원을 벌기 위해서는 몇명이 접속해야할까요?


10만원 / 30일 –> 하루에 3천 300원 정도를 벌어야 합니다.


붙인 배너광고의 노출 RPM이 170원이니, 3300원 / 170원을 해보겠습니다. 대충 19가 나네요.


여기서 19가 의미하는 것은 노출 RPM이 170원일 때, 하루 1만 9천명이 앱에 접속을 해서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꾸준히 한달간 1만 9천명 정도가 접속을 하면 한달에 10만원 벌 수 있겠군요.


한 명이 하루에 몇 번 들어오는지에 대해서는 깜빡했는데요.


이렇게 계산을 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한 명이 하루에 4번씩 앱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하루에 5천명 정도만 접속해도 10만원을 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의 노출CTR과 노출 RPM 적용)


1번 클릭 당 얼마를 버나요?


노출 CTR이 0.24이므로, 1000명중 24명이 클릭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4명이 클릭해서 노출 RPM이 170원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1번 클릭 당 7원을 법니다. 이것을 CPC (Cost per click), 클릭 당 비용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요?


1. CPC


먼저, CPC를 높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ADMob으로 예를 들면, 여러 광고 형태를 제공합니다.


배너 광고보다는 전면형 광고를 넣어보면 CPC 단가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CTR


마찬가지로 CTR (1000명이 봤다고 했을 때 몇 명이나 누를 것인가?)을 높이면 수익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역시.. 전면 광고가 훨씬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은, 광고의 종류가 사용자들이 관심갖는 광고를 붙인다.


혹은, 광고가 잘 보이는 위치에 둬서 사용자들이 관심을 갖게 한다.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3. 실 사용자 수


실 사용자 수가 많아야지 돈을 벌 수 있을것 같습니다.


CPC, CTR이 작을 경우, 실 사용자 수가 많아도 돈을 못버는 것 같습니다.


위에 예에서 하루 1만 9천명이 접속했는데 하루 3천 300원을 버는거라면 CPC, CTR을 좀 더 올릴 필요가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용자 경험 고려하기


실제 구현은 ADMob 가이드라인을 읽으면서 하고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에서 설명하는 것은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광고를 붙여야한다는 것입니다.


사용자도 좋고, 개발자도 좋고, 광고주도 좋고, 구글도 좋은 일이죠.


이를 위해 지금 개발하고 있는 앱에는 사용저 경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배너 광고 1개,


하나의 시퀀스/루틴이 끝난 후, 쉬는시간에 볼 수 있는 전면 광고 1개를 부착해볼 예정입니다.


CPC, CTR, 실 사용자 수를 체크를 해보면서 운영을 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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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에세이


이 책은 에세이라고 한다.


에세이는 처음 읽어봤다. 처음 읽어 본 에세이는 마치 소설같았다.


한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이렇게 소설같지? 라는 생각뿐이였다.


주인공은 29살 여자다. 29살까지 이룬게 없는 것 같아,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하는데


TV에서 라스베이거스를 보고 저기에 가서 놀고 깔끔하게 세상을 떠나겠다고 결심한다.


주인공은 돈이 없었다. 딱, 29살 마지막날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신나게 놀겠다. 라는 결심으로 그날까지 돈을 모아보기로 한다.


여기까지가 딱 앞부분이고 책 소개글에 나오는 설명이다.






이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책을 읽으며 느낀점을 적어본다. (스포주의)


느낀점 1. 아마리가 바꾼 건 자기 마음상태, 마음가짐밖에 없다.


주인공은 파견사원 (계약직같은 느낌이다.), 73kg, 외톨이, 3평짜리 원룸에서 살고 있다.


28살과 29살, 환경이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달라진게 있다면 아마리 (주인공)의 마음가짐뿐.


1년 후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크게 한번 도박을 해보고 다 잃든 따든 화끈하게 놀고 죽겠어. 라는 마음가짐 하나가 28살과 29살의 차이였을 것이다.


환경이 하나도 안바뀌었지만 목표가 정해졌다.


목표를 위해 필요한 것을 아마리는 이렇게 정했다.



  1. 돈 (라스베이거스 갈 돈)

  2. 라스베이거스에 대한 지식


  3. 블랙잭을 잘하는 방법


이 4개를 위해 하나하나 아마리는 해내간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전혀 생각못했던 일들을 시작한다. 낮에는 파견 사원, 밤에는 긴자의 술집, 주말에는 누드모델.


1년 후 죽는다고 생각했을때, 긴자의 술집에서 일하는 것과 누드모델로 일하는게 창피할까? 당장 돈벌어서 떠나야하는데? 그렇게 생각했던것 같다.


1년 후 죽는다.. 죽겠다. 라는 마음이라면 다 가능했었나보다.


아마리는 무작정 해본 것이다.


일단 한번 질러보는 것, 무작정 해보는 것, 미친듯이 해보는 것 그게 인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느낀점 2. 일단 집밖을 나가고 경험하면 즐겁다.


집 안에서만 있는것 보다 집 밖에서 노는게 낫다.


아마리는 그렇게 밤의 세상에 나가서 많은사람을 만나게 된다.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그러면서 성장한다.


아마리는 긴자의 술집에서 사람들은 모두 외롭다.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라는 것을 배운다.


그리고 좀 부족한 것이 어쩌면 더 장점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남들의 이야기를 더 잘듣고, 신기해하고, 사람들이 아마리에게 가르쳐주면서 좋아한다.





느낀점 3. 꿈을 가진 자. 멋져보인다.


어느 하나에 미친 사람을 사람들이 좋아하게 되는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것을 아는 사람, 그걸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멋지다.


아마리는 스스로 전혀 멋지다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아마리의 꿈을 듣는 사람들은 미친짓같지만 멋지다고 한다.


그렇게 하나에 미쳐 (라스베이거스에 간다.) 살다보니 모든 것이 다 좋아져버렸다.


열심히 살다보니 20kg가 빠지고, 계약직으로 일하던 곳에서는 정규직으로 일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받는다. 스스로 자신감도 생긴다. 친한 친구들도 생긴다. 계약직으로 일하던 회사 사장과 이야기도 나눠봤다. 여러가지 경험도 한다.




꿈을 갖더라도 막연한 꿈일 수 있다. 언젠가 하겠지. 그런 친구들에게 아마리는 행동으로 보여줬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번 1년 정말 꿈을 갖고 그걸 이루기 위해 빡세게 살아보려한다.


이번 1년, 5년, 10년, 꿈을 가진 사람, 꿈을 이루기 위해 미친듯이 달려가는 사람이 되고싶다.


아무것도 이룬게 없었지만, 미치면 너도 할 수 있어. 라고 아마리가 나에게 말해줬다.


좋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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