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로마에서 생긴 일 #2

[여행] 로마에서 생긴 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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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콥입니다!!

여행글 쓰는게 재밌네요.

저는 이탈리아에서 총 4일동안 있었습니다.

1일 - 로마 여행 #1 (콜로세움, 포로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2,3일 - 이탈리아 남부 여행

4일 - 로마 여행 #2 (바티칸 시티, 트레비 분수)

오늘은 로마에서 보낸 두번째 날에 대해 소개합니다.

소설은 써본적은 없지만, 소설 형식으로 적어보려고요.

재밌게 봐주세요.



### 3일차 저녁 10시 - 숙소로 이동

패키지 여행이 끝나고 나서 나와 친구는 숙소로 돌아왔다.

이틀간 같이 여행한 친구들과 인사를 하며 헤어졌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 가서 와인을 샀다.

이탈리아에 왔는데 와인은 한 번 마셔봐야지.

슈퍼에는 와인에 되게 많았다. 이마트 정도?

그리고 되게 저렴했다.

4유로 정도에 와인과 음료수를 샀다.

우리는 돈을 아끼기 위해

한인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를 예약했었다.

도미토리는 4명 - 6명 정도가 같이 방을 쓰는건데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그만큼 저렴했다.

숙소에 도착하니 게스트하우스 스텝님이 우리를 반겨줬고
방으로 안내해줬다.

운이 좋게 방에 아무도 없었는데

비성수기여서 딱 이 날은 아무도 예약을 안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5명이 쓰는 방을 둘이서 쓰게 됐다.



### 3일차 저녁 11시 - 마무리는 와인으로

샤워를 하며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이탈리아 남부여행은 되게 좋았다. 한 번 더 가고 싶다. 거기서 가이드가 틀어줬던 노래가 뭐였지? 물어봐야겠다.. 등등

생각을 하다가 샤워를 마쳤다.

이제 주방에서 사놓은 와인을 마시려는데

스텝님도 같이 마시게 됐다.

스텝님은 나랑 동갑이였고 여자애였다.

회사를 퇴사한 후 여행을 하다가 스텝이 됐다고 했다.

로마에서는 6개월정도 지냈다고 했는데,

일 자체는 힘들지 않고 혼자서 있는 시간이 많아 심심하다고 말했다.

보통은 여행객들의 체크인과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서 숙소에 있어야 하며, 그 외에 시간은 자유로운 편이라고 한다.

가끔은 사장님이 며칠동안 휴가를 줘서 여행도 다닌다고 한다.

이 친구는 말도 잘하고 말을 잘 들어주며,

얼굴도 예쁘장하게 생겨서 인기가 많았을 것이다.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재밌었다.



### 3일차 저녁 11시 - 기막힌 발견

또 기억에 남는 건 내가 기막힌 발견을 했다는 것이다.

와인이 보통 떫으며 그 맛에 먹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아마?

나는 와인을 잘 모르며, 단 것을 좋아한다.

소주는 과일 소주, 맥주도 과일 맥주, 꿀 맥주가 맛있다.

심지어 독일에 10일정도 머무르면서 온갖 맥주를 다 마셔봤지만, 차이를 모르는 둔감한 혀를 갖고 있다.

우연히 나는 와인과 파인애플 환타를 섞어 마시게 됐고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됐다.

와인과 환타를 섞으니 떫은 맛이 사라지며, 알코올은 그대로이고 탄산이 추가돼서 맛있는 술이 된 것이다.

그렇게 나는 탄산과 와인을 섞어마시며 기분좋게 취했다.




### 4일차 아침 8시 - 바티칸시티로

우리의 계획은 이렇다.

바티칸시티에 가서 천지창조를 보고

성 천사의 성 –> 나보니 광장 –>판테온 –>트레비 분수을 가는 것이다.

우리는 저녁 5시에 테르미니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야했다.

그렇게 아침 8시 강행군이 시작됐다.




<바티칸 시티 입장 줄>
바티칸 시티는 이탈리아 안에 작은 도시 국가이다.

입국을 위해서는 짐 검사를 한다.

줄은 길었지만 금방 들어갔다. 30분정도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동상들을 봤는데 동상들이 엄청 크다.

그리고 박물관에나 있을만한 동상들이 쭉 있는데 멋있었다.


<로마에서 제일 높은 곳>

로마에서 제일 높은 곳이 바로 이곳이라는 것이다.

이 사진은 성 베드로 대성당의 꼭대기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곳을 가기 위해서는 계단을 많이 올라가야만 했는데, 힘들었다.

꼭대기에 도착하니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했고 풍경이 아름다웠다.




<바티칸 시티 박물관 내>
천지창조를 보러 박물관으로 향했다.

천지창조는 박물관 안에 있었고 보기 위해서는

굉장히 오래 걸어야만했다.

가는 길에 본 벽과 천장이다.

천장이 무척 아름다웠다.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광채가 있었다.



<나무위키에서 가져옴>

천지창조를 봤는데

천지창조는 전체 그림의 일부이며, 계속 천장을 바라보니

얘네들이 튀어나올것 같았다. 입체적으로 그린 느낌이다.

신기했다.



<바티칸 시티 내 분수>


<성 천사 성>

바티칸 시티 구경을 한 후, 우리는 시간이 없어

빠른 걸음으로 랜드마크들을 지나가며 사진을 찍었다.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에서는 꼭 사진을 찍고 싶다는 친구 말에

이곳을 방문했다.

여기서 사진도 찍고 동전도 던지고 재밌었다.

던지는 횟수에 따라 의미가 있다는데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2번 던졌다.

이제와 찾아보니 이렇다.

> 트레비분수에서 동전을 한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있고, 두번을 던지면 평생의 인연을 만날 수 있고, 세번을 던지면 이혼을 꿈꾸고 있답니다.

두 번 던지길 잘했다.



### 4일차 저녁 5시 - 공항으로 가다.

그렇게 우리는 조식만 챙겨먹고 오후 5시까지 뛰어다녔다.

몸은 힘들었지만 즐거운 여행이였다.

이제 기차를 타고 공항을 간다. 파리로.





### 쇼핑

마지막날에도 시간은 없었지만

쇼핑을 했다.

중간중간 랜드마크를 가는 길에 가죽 가방을 봤는데

덩치큰 아저씨 둘이 가죽 가방을 만들고 있었다.

그러면서 파는 것을 보여주는데 똑같은 가죽으로 만든 가방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진해진다고, 이게 진짜 가죽가방이다! 그러셨다.

서류가방같은 느낌이였는데 30만원 이상 가격이였고
필요하지 않아서 사지는 못했다.

두번째로 본 것은 가죽 신발이다.

첫째날에 가죽지갑은 샀으니 가죽 지갑을 사고 가야만 했다.

그래서 가죽 신발을 보는데 여러가지를 보다가

2개가 마음에 들었다. 결국 시간이 없어서 신발 2개를 다샀다.

아주 만족하면서 신고 있다.


### 빼먹은 이야기

이탈리아에서 경험한 커피도 잊지 못할 것 같다.

버스 휴게소에서 카푸치노와 크로와상을 먹었는데 3유로였다.

작은 컵에 들어있는 카푸치노는 내가 지금껏 마셔보지 못한 커피였다.

이거때문이라도 다시 이탈리아에 오고 싶다.

이탈리아에서 짧은 4일이였지만 좋은 사람,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갔다.




### 감사합니다!






여행지 정보
● Italy, Metropolitan City of Rome, Rome, Piazza di Trevi, 트레비 분수
● 바티칸시티 Vatican City



[여행] 로마에서 생긴 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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