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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KR 태그 순위가 3위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솔직히 대한민국이 동계올림픽에서 3위를 한다해도 이만큼 놀랍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한 겨울 춥디 추운날에 ‘입춘(立春) ‘이라 칭하고 봄을 맞이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기도 전에 말이죠. 어쩌면 KR의 3위 등극은 추운 겨울에 미리 봄을 맞이할 채비를 하는 한국 유저분들의 열성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얼마전 예전에 다니던 금융회사 회장님과 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사실 그 분은 제가 회사 재직 당시 이미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으로 암호화폐 투자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모르시던 상황이었습니다. 펀드매니저에겐 투자에 대한 이런저런 제약 사항들이 많은데 (지금도 별 차이가 없겠지만) 당시 대개의 금융 관련자는 물론 정부 부처 누구도 비트코인의 개념조차 잘 모르던 때였습니다. 그러니 고객과 이해상충이니 뭐니 다툴 것도 없었죠. 다만 회사를 위해, 그리고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오명은 쓸만 했습니다. 일종의 ‘한눈 팔이’랄까요? 그런데 식사자리에 회장님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이 참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 내 주변에 코인 거래로 돈을 꽤 번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내가 아는한 네가 가장 먼저 거래를 시작했던 것 같다. 여기저기 다 물어봐도 네가 거래를 하고 있을 당시 비트코인 같은걸 알고 있던 사람은 한 명도 없더구나”

“하지만 뒤집어 얘기한다면 저는 회사 직원으로서 일찍이 한 눈 팔고 있던 셈인데요? 차마 말씀드리기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였습니다.”

“뭔소리? 그게 무슨 상관인가? 내가 높이 평가하는건 바로 너의 그 ‘지적 호기심’이야. 어떤 경로를 통해 그쪽 세계를 알게 되었는지는 잘 몰라도 넌 항상 다양한 분야에 관심과 호기심이 가득한 청년이었으니깐”


솔직히 저에 대해 많은 것을 꿰뚫고 계신 분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제가 정치권에 발을 디뎠던 이유도, 또 다시 금융권에 몸을 담았던 이유도.. 모두 지적 호기심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권력욕과 금욕보다 호기심이 앞섰던 이유로 늘 일반적인 참여자들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벌여왔던 것도 그 때문이었겠죠. 제가 제대한지 일년 쯤 되었을 때던가? 한 번은 어머니께서 삼부자 (아버지, 저, 남동생)에게 열을 받다 못해 폭발하신 나머지 꽤 오랜 기간 케이블 티비 방송을 끊어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뭐.. 여러분 가정에서도 심심치 않게 들릴 이야기지만.. 어머니 말씀은..

“맨날 오밤중에 거실로 나오면 네 아버지든, 너든, 네 동생이든 누군가 꼭 쇼파에 드러 누워서 티비를 보고 있더라. 그러니 이 엄마가 화를 안 낼 수가 있겠니?”

뭐.. 안봐도 그림입니다. 아버지는 맨날 프로야구나 프로축구 경기를 보셨을거고.. 남동생은 맨날 영화.. 그리고 저는 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았을테니까요.

한 때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가 되고 싶다고 꿈꿨을만큼 저는 늘 다큐멘터리를 좋아했습니다. 책을 통해 지적 호기심을 채울 땐 상상력을 동원하는 맛이 있다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는 다른 가공자(생산자)들을 통해 새롭게 해석된 내용들을 보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많은 자극도 되었고요.

제가 책 읽기를 좋아했던 이유와 다큐멘터리를 좋아했던 이유는 모두 같았습니다. 바로 끊임없이 올라오는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그런 재미가 많이 시들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시점 이후 부터는 그 책이 다 그 책이고.. 다큐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느껴질 때가 있으니까 말이죠. 헌데 그런 지루함을 탈피시켜 준 새로운 영역이 바로 블록체인이었습니다. 아마 블록체인이란 것이 그냥 이론으로만 존재하거나 했으면 그렇게 까지 재미를 못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블록체인은 태생부터 비트코인이란 첫 아이와 함께 존재했으니 이 얼마나 재미있는 영역이었겠습니까? 특히 투자와 거래란 전쟁터에서 살아온 사람에게는 더더욱 그러했던 것이죠.

그런 와중에서도 스팀잇과의 만남은 매우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스팀잇은 제게 지적 호기심을 메워주는 정도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거꾸로 제게 계속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화수분이었죠. 여기 저처럼 유저로 활동하고 계신 모든 분들이 그런 호기심을 매일 매일 불러일으켜 주고 계십니다. 뭐랄까.. 어릴적 종합백과를 앞에 두고 눈이 휘둥그래해 진 아이가 된 것 같거든요. 스팀잇을 접속할 때 마다 오늘은 또 어떤 분들이 어떤 주제와 화두를 남겨 두었을까.. 매일 매일 선물 상자를 열어보는 기분입니다. 그런 재미때문에 저도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 이 화폐시장의 엄동설한에 KR의 3위 입성.. 이 역주행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 아까 말씀드린대로 추운 겨울에 피어나는 새순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왠지 긴 엄동설한이 아닌 한 시절 한파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기분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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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ง€๋ถ„์€ ๋” ๋Š˜์–ด๋‚  ๊ฒƒ์ž…๋‹ˆ๋‹ค!

연어입니다.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암호화폐들이 줄하락 하는 가운데 제가 유독 눈여겨 본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팀잇 내 KR 태그(Tag)의 순위 변동입니다. 여러분 대부분이 기억하시겠지만 코인 가격들이 피크를 칠 때 KR의 순위는 4위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곡소리 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KR의 순위는 4위입니다. 이런 현상은 여태껏 볼 수 없었던 겁니다!!

제가 종종 언급했듯이 KR 태그의 순위는 화끈한 한국인의 특성처럼 움직여 왔습니다. 슬슬 KR이 순위에서 올라가고 있으면 스팀의 가격 상승, 그리고 스팀잇이 뜨끈뜨근하게 활성화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반대로 KR이 순위에서 내려가고 있으면 스팀 가격이 내려가면서 동시에 스팀잇 활동도 소강되고.. 분위기도 꽤 암울해곤 했었죠. 헌데 이번엔 다릅니다! KR이 도통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거든요.

지금 스팀잇 내 분위기도 사뭇 다릅니다. 코인 하락장에서 이럴 수가 있나요? 밋업도 활성화 되고 있고, 암호화폐에 대한 분석글들은 더욱 냉철해졌지만 우울한 모드가 결코 아닙니다. 무엇보다 뉴비분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기저기 전문적 식견과 프로페셔널한 분위기를 풍기는 분들이 속속들이 참여하고 계시죠. 여러분도 느끼실 수 있죠?

저의 경험상 KR이 이렇게 어려운시기를 잘 버텨줄수만 있다면, 이렇게 꾸준히 활성해 나갈 수 있다면 스팀잇 내에서 KR 유저들이 확보해 나갈 스팀 지분은 더욱 더 커질 것입니다. 한국 유저들이 확보해 나가는 부의 크기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은 스팀 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니 부의 크기도 줄어들고 있겠지만 그 비율을 높여 놓을 수 있으면 다시 스팀 가격이 상승 모드로 돌아설 때 그 수혜는 다시금 우리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여러분. 스팀잇 활동을 결코 얕보지 마세요. 우리가 스팀잇 활동을 하는 사이 우리의 스파는 조금씩 조금씩 늘어가고 있습니다. 배당을 받듯이 말입니다. 비트코인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동안 물량을 늘려주나요? 하지만 스팀잇 활동은 스팀의 물량을 늘려줍니다. 그러니 하락장일수록 더욱 더 활동을 열심히 해야합니다. 가격이 떨어지고 평가금액이 낮아진다고 속상해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스팀파워.. 즉 스팀의 물량이 늘어나고 있음을 반겨야 합니다.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 스팀잇 활동에 임해야 하는 것이죠. 언더스탠드~? ^^

자.. 우리 호떡 먹고 힘냅시다. 호떡 만들어 먹으며 이 추운 겨울, 이 추운 하락장을 버텨내 보자구요!! 파이팅입니다.

파이팅 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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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จ์ƒ] ํ˜ธ๋–ก ์ด๋ฒคํŠธ๋ฅผ ๋งˆ์น˜๋ฉฐ..

연어입니다. 방금 ‘뉴비 호떡 이벤트’ 당첨자 10명 중 아홉분에게 호떡 10박스씩과 호떡 누르개를 주문해 드렸습니다. 한 분이 아직 연락처를 주지 않으셔서 우선 아홉분께 주문해 드렸고, 배송 예정일은 2월 9일 (금)이라고 하니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당초 6박스씩 보내드리려 했으나 이왕지사 보내드리는 김에 더 넉넉히 보내드렸습니다. 그래야 주변분들과 정감있게 나눠 드시기에 더 좋을 것 같아서요.

비록 열분 밖에 되지 않는 분들이었지만 주소를 보니 전국 각양각지에 분포하고 계셨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 다양한 뉴비분들이 가입해주고 계시다는 생각에 기분이 살짝 더 좋아졌습니다. 해외에 거주하고 계신 뉴비분들도 꽤 많으실텐데 국제 배송비같은건 중요하지 않으니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있을 때 많이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혼자 상해에 거주했을 때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차승원씨가 요리한 맛깔스런 짬뽕을 보고는 짬뽕이 먹고 싶어 미쳐버릴 뻔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호떡을 고향의 맛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어린 시절 정겹게 맛보던 간식임은 분명하니.. 해외에서 호떡 이벤트를 보고 계셨을 분들은 입맛을 다시며 잠깐이나마 고향 생각에 빠져드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호떡 이벤트는 그 발단이 저의 황당한 주문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이렇게 이벤트를 열고, 당첨자를 고르고, 배송을 하고, 직접 요리를 해보고, 지인이나 가족과 나누어 먹는 사이에 조금이나마 하락장의 쓰라림을 잊는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뉴비분들께는 스티미언이 투자 기간동안 스팀잇이란 터울에서 활동하며 얻는 잇점이 어떠한지 직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게다가 주사위도 굴려보고, 스팀챗도 이용해보고.. 이렇게 작은 이벤트를 통해 평소 해보지 않던 툴들도 사용해 보는 계기가 되겠지요. 모두 여러분의 스팀잇 정착에 도움이 될 경험들이 아닐까 합니다.

곧 평창 올림픽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언제 어떻게 열리는지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국가적 행사에 무관심한 국민이 된 기분이지만.. 뭐 전 이 스팀잇에서 호떡 이벤트를 열며 여러분과 즐겁게 히히덕(?)거리는게 훨씬 재미있고 의미있는 것 같네요. 어쨌거나 이 추운 겨울을 슬기롭게 보낼 수 있는 지혜 보따리를 더 열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참여해주신 여러분과 보팅으로 후원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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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Newbie] ํ˜ธ๋–ก ์ด๋ฒคํŠธ ๋‹น์ฒจ์ž ๋ฐœํ‘œ

연어입니다. 호떡 이벤트 당첨자 발표를 하겠습니다.

총 참여자 : 36명 당첨자 : 10명

당첨자 10분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hoo04430 @sobbabi @comaiiii @angel100479 @spotpoint @singasong @genius0110 @cory0210 @capzzang @ccocco

이상 10분 께서는 우측 상단 미남 사진 옆에 있는 삼선표를 눌러 ‘Steemit Chat’에 접속하신 후 제 아이디 @jack8831을 검색하여 주소, 성함, 전화번호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정보 보안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믿고 보내주세요)

탈락되신 분둘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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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for Newbie] ํ˜ธ๋–ก ๋จน์œผ๋ฉฐ ์กด๋ฒ„ ๋ฐฐ์šฐ๊ธฐ!

연어입니다.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게다가 하염없이 떨어지는 코인 가격들이 우리의 마음을 더 을씨년스럽게 합니다. 그러나 지금이야 말로 진정한 존버가 무엇인지 배워볼 수 있는 황금같은 기회입니다. 스팀잇에서의 명성도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산전 수전 다 겪어가며 달성해 나가는 블록체인의 역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좋아했던 TvN의 ‘윤식당’이란 프로그램이 ‘윤식당2’로 다시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요즘 저는 비트코인이 떨어지거나 말거나, 스팀이 떨어지거나 말거나.. 오로지 윤식당2에 나오는 메뉴를 맛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호떡’의 계절마저 왔습니다. 가라치고 마을에서는 디저트로, 그리고 춥디 추운 한국에서는 그리운 겨울의 맛으로.. 정말 ‘호떡’ 메뉴는 신의 한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냥 먹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날이 너무 추웠습니다. 어딘가에서 팔고 있을 호떡을 사러 나가기엔 저의 게으름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꼼수를 부렸습니다.

옳커니~~ 온라인 주문을 해보자!

그래서 골라본 제품이 ‘백설 찹쌀 호떡믹스’ 였습니다. 요 제품이 요즘 인기인 것 같습니다. 아..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전 주문을 할 때 까지 이 제품이 그냥 담겨 있는 호떡을 꺼내 전자렌지에 데워 먹으면 되겠거니 했습니다. 이마트에서 그런 제품을 본 것 같았거든요.

일단 주문에 들어갔습니다. 몇 개나 시켜야 하나.. 갑자기 친한 외국 친구들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요즘 ‘윤식당2’에 푹 빠져있는 것을 (늘 그렇듯이) ‘신기함 반 + 한심한 반’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친구들도 한국에 놀러와서 호떡을 맛 본적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씨앗호떡을 사 먹어봤지요. 그렇담 너희에게도 보내주마..

마카오 친구 2박스, 대만 친구 2박스, 그리고 저 2 박스..

얼핏 설명을 보니 1박스에 8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저는 8 pieces 인 줄 알았습니다) 저는 1박스를 집에서.. 1박스를 회사 사람들과 나누어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모두 6박스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행복의 미소를 지었지요.. 이제 곧 호떡을 맛 볼 수 있겠구나..


다음날 택배가 1박스 왔습니다. 큰 박스 안에 제가 주문한대로 호떡믹스 6 박스가 담겨있는..데? 엥.. 왠 카놀라유가 6통이나 담겨있습니다. 사은품을 주네 마네 하더니만.. 왕창 담아서 준 것이었습니다. 아니 호떡 6 박스에 카놀라유를 6통이나 주나? 인심 한 번 후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위 사진은 인증샷입니다. 저런 박스가 6개 왔고, 이 중 1 박스는 집에 가져가서 (제가 사랑하는 ‘망고링고’와 함께) 먹을 것이었고, 나머지 1 박스는 회사 사람들과 나눠 먹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박스를 뜯었습니다. 아 놔… 밀가루 봉지와 설탕 봉지가 나오네요.. 그 때 알았습니다. 만들어 먹는거였구나..

전 일단 마카오와 대만 친구에게 각각 2 박스씩 담은 후 평소 좋아하는 한국 커피를 이것저것 사서 함께 포장하여 국제 소포로 부쳐주었습니다. 너희도 재미삼아 만들어 먹어보렴.. 하는 인간적인 해석을 곁들여서 말이죠. 어쨌거나 음식을 해 먹는건 좀 번거로운 일이니까 주말에 시간을 내어 만들어 먹어봐야겠다는 계산이었습니다.


다음날 오전이었습니다. 뜬금없이 문자가 하나 날아왔습니다.

‘연어님. 오후에 주문하신 호떡을 배송할 예정입니다’

뭔소리? 요즘은 배송을 마치고 문자를 주나?

그런데 오후가 되니까 직원 한 분이 제 앞으로 택배가 와 있다고 연락을 주었습니다. 이상하지만 일단 제 앞으로 뭔가 와 있다고 하니 어찌된건가 확인차 나가보았습니다. 아 놔… 아래 보시는 바대로 입니다. 사진인 3박스로 되어 있지만 사실 4박스가 와 있었습니다. 게다가 큰 박스에 써 있는 글씨가 보이십니까?

‘10개입’

큰 박스 1개 당 제가 ‘1 박스’라고 생각했던 단상자가 10개 씩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각각의 단상자 1 박스가 8인 분(8장)이라고 하니..

8 X 10 X 4 = 320장 분의 양입니다.

그 뿐입니까? 어제 배송왔던 것 까지 합치면..

(8 X 10 x 4) + (8 x 6) = 320 + 48 = 368 장…

하루에 1 장씩 먹어도 1년을 먹을 양입니다.


뭔가 주문이 잘 못 들어간 것 같은데.. 가장 큰 실수는 그림만 보고 대충 주문하느라 실제 주문 내용이 어떠했는지 확인을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온라인 상점으로 들어가보니..

뭔가 이렇게 작은 단상자 여러개를 한 박스로 계산하여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쁜 일과 속에 후다닥 주문한거라 어떻게 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주문이 over 해서 들어간 것이 분명했습니다.


일단 이걸 어떻게 다 처리해야할지 난감했습니다. 우리 스팀잇 kr 이웃분들께 다 뿌려볼까 생각했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것 같았습니다. 일단 대부분의 호떡들을 전 직원에게 골고루 나눠주었습니다. 감사하다고 받는 직원들이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아까 호떡 상자들이 어마어마하게 오길래.. 연어님이 정말 호떡을 ‘사랑하시는구나’ 하고 생각했었어요..”


자, 뉴비를 위한 이벤트 들어갑니다!!

#

이참에 우리 kr 뉴비 이웃분들께 이벤트 들어가 보겠습니다. 단골 메뉴 @jungs 님의 주사위를 오랜만에 이용해 볼까요? 일단 명성도 55이하 (55까지는 허용해 보겠습니다 ^^)의 뉴비분들께 해당됩니다. 주사위 결과가 높은 분들부터 차례대로 열 분께 각각 400g(8장 분량) 단박스 6개에 해당하는 호떡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종종 호떡 누르개를 같이 사은품으로 넣을 수 있는 것이 있는데.. 필요하다면 제가 따로 오리지널 호떡 누르개를 따로 주문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열 분은 한국에 거주하시든 외국에 거주하시든 한국 국적 분들이면 됩니다. 혹시 외국 분들도 참여하게 된다면 3명을 따로 선정하겠습니다.

  • 참가조건 : 명성도 55 이하의 뉴비
  • 댓글에 @주사위 를 외쳐주세요. 큰 순서대로 열 명을 선정합니다.
  • 한국 국적 분들에게 해당됩니다. (외국분은 따로 3명 선정하겠습니다.)
  • 선정되신 분들은 스팀챗을 통해 주소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제 스팀챗 아이디는 @jack8831로 동일합니다.
  • 응모기간 : 2018년 2월 4일 (일요일) 자정 전까지

자.. 여러분.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지금은 진정한 존버가 무엇인지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리고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하락장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다시 다가올 상승장에서 어떻게 치고 올라갈지를 더 고민해야 하는 때입니다. 그러니 그 때까지 맛있는 호떡을 만들어 먹으면서 내공을 키우는 기회로 삼으면 되겠습니다. 오케이? ^^

그러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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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입니다. 아직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최근의 급락 장세에 많이들 당황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언제부터인가 이곳 스팀잇이란 집단 이외에는 암호화폐 관련된 정보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찾아다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감히 말씀드리건데 이곳 스팀잇이 ‘갑중 갑, Best of Best’일 것입니다. 여기저기 곡소리 투성입니다만.. 정녕 이 스팀잇만큼 무던하게 넘겨버리는 곳이 또 있을까요? 되려 이런저런 좋은 포스팅에 감동하고 공감하며 웃고 울고 키득키득거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누가요? 바로 당신! 그리고 우리 모두가 말이에요!

투자 경험이 많고 긴 안목과 높은 식견마저 갖춘 이웃들.. 그리고 투자 경험은 많지 않지만 이런저런 지식을 습득해가며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이웃들.. 이 모든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매일매일 작품과 생활을 주고 받는 곳이 스팀잇이 아니던가요? 이 스팀잇 마을에 머물게 되면 투자, 블록체인, 인생, 여행, 음식, 육아, 교육, 취미 등등 수많은 주제의 이야기와 정보들을 나누게 됩니다. 비트코인이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온 정신이 팔리기엔 눈을 돌릴 것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여기서 한 1년 정도 이상 활동하신 분들은 함께 웃고 싸우고 즐기는 가운데 온갖 풍파를 몇 번씩 헤쳐나온 분들이라 보아도 틀린 얘기가 아닐겁니다. 그러니 이런 분들이 중간 중간 분위기를 잡고 있는 것이죠. 우리 스팀잇에서는 이런 어렵고 답답한 시기에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줄.. 좀 더 현명한 투자 방향을 제시하고 직접 보여줄 수 있는 베테랑들이 꽤 넘쳐납니다. 어떠신가요? 마음이 조금은 놓이신지요?

이 분들이 ‘존버’를 외치는 것은 허튼 얘기가 아닙니다. 투자에 프로도 아니고 전업할만한 환경도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존버’는 전략적으로 볼 때 매우 성공 가능성이 높은 투자 행위입니다. 물론 아무거나.. 그리고 아무때나 쥐고 간다고 ‘존버’는 아니지요. 이 스팀잇에서 많은 베테랑 분들이 오랜기간 함께 쌓아둔 이야기만 매일 접해 나가시기만 해도 상당히 좋은 화폐를 제때 좋은 타이밍에 접수해 나가는 노련한 투자자로 거듭나게 되니까요. 그런 과정이.. 그리고 그렇게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준 높은 자세를 유지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진정한 존버’라고 할 수 있는 것이겠죠.

혹시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뒤에서 과격하게 쫓아오는 트럭을 따돌리는 방법을 아시는지요? 바로 코너링을 이용하면 됩니다. 차체 무게 중심이 높은 트럭은 결코 코너링에서 높은 속력을 낼 수 없습니다. 속력을 상당히 떨어뜨려야 하죠. 그러다 보면 코너가 끝나고 직선 구간이 시작되더라도 한 번 떨어뜨린 속력을 여간해선 복구시키기 어렵게 됩니다. 하지만 승용차는 차체 무게 중심이 낮기 때문에 코너링에서 속력을 떨어뜨리더라도 어느 정도의 속력은 유지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코너가 끝나고 직선구간이 시작될 즈음 다시 경쾌하게 치고 나갈 수 있죠.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래의 그림을 한 번 보시겠습니까?

이 그림은 노련한 투자자와 갈팡질팡 혼란을 겪는 투자자의 전형적인 수익 그래프를 나타낸 것입니다. 고수라고 해서 손실 구간을 쉽게 피해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똑같은 겨울을 겪더라도 봄이 왔을 때 팍팍 치고 올라가는 힘을 보여주는 쪽이 투자 베테랑들입니다.

자, 여러분께서는 지금 하락장을 걱정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다시 돌아올 반환점에서 어떻게 잘 치고 올라갈 수 있는지를 걱정해야 하는 것이죠. 어떻게 하면 되냐구요? 이미 스팀잇의 많은 이웃분들이 귀뜸을 해드렸던 것 같은데 말이죠. ^^ 그럼에도 어려우시다면 언제 날 잡아서 제가 한 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들 마시고 어떻게 이 겨울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우리 스팀잇 이웃들과 재미있고 보람차게 이 살얼음판 같은 시간을 때우며 보낼 수 있는지.. 그런 건실한(?) 쪽으로 고민의 방향을 돌려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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