μŠ€νŒ€ 코인이 μ™œ μ™“λ”°μΌκΉŒ? - μž₯κΈ° 투자 μΈ‘λ©΄μ—μ„œ

연어입니다. @dakfn 님과 댓글이 오가던 중 이런 말씀을 남겨두셨더군요. 순간 극 공감하며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스팀 코인은 정말 ‘왓따’입니까? 이제 막 스팀잇을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반신반의 하실겁니다만, 저는 투자자 입장에서 @dakfn 님의 이야기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고’나 ‘최선’의 선택이라고 까지 말하긴 어렵더라도, ‘장기투자’ 측면에서 보면 스팀 코인이 정말 매력덩어리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삼성전자 Vs 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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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해 드리겠습니다. 대학 입학 후 아르바이트 삼아 개인 과외 교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과반을 선택한 여고생에게 수학을 가르치기로 했었는데, 학생 어머님이 급히 고교 수학을 미리 예습하려는 중3 남동생을 가르쳐주길 원하시더군요. 아무래도 남자 대학생에게 사춘기 여고생의 교습을 맡기기가 좀 꺼림직하셨던가 봅니다. 뭐 저야 남자애들을 가르치는게 훨씬 신경도 덜 쓰이고 좋았으니 나쁠거야 없었죠.

어머님이 하도 교육에 극성이고 간섭이 심하셔서 스트레스를 받았던지라 목표했던 성과를 내주고 1년에 가까웠던 수업을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무척 홀가분한 순간이긴 했는데.. 펀드매니저 생활을 할 때 문득 그 시절 받았던 과외 비를 꼬박꼬박 무언가에 투자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계산해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생각했던 주식 종목이 바로 ‘동서’였습니다. 흔히 ‘동서식품’으로 알고 있는 종목이죠. (동서와 동서식품은 원래 다른 회사입니다만 투자 측면에서는 같은 회사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제가 동서를 선택했던 이유는 바로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동서가 한국의 대표적인 배당주 중 하나였고, 다른 이유는… 그 집 가장이셨던 분이 바로 동서식품의 임원이였기 때문입니다.

요즘엔 학생 때부터 피터지는 취업 전쟁에 돌입하는 살벌한 세상이 되었지만 적어도 IMF 이전에는 한국 사회가 그리 각박하지는 않은터라 대학생이란 적당히 놀기도 하면서 사회 진입을 준비해가는 터전이기도 했죠. 그런 분위기상 저도 과외비를 받았다 하면 몇 일내로 다 써버리기 일쑤였습니다. 일단 ‘마르떼 프랑스와조 저버’나 ‘게스’ 청바지만 샀다하면 과외비의 절반은 날려버렸으니까요. 학생 신분에서 보면 시간당 임금이 꽤 비싼게 과외 수입인데.. 이래나 저래나 늘 용돈 부족하고 아쉬운 것은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동서’란 종목의 과거 기록에 기초하여 당시 받았던 과외비로 주식 매입을 시뮬레이션 해보았고, 장기간 고배당주로 손꼽히는 종목의 특성대로 배당으로 받는 금액은 다시 재투자하는 방식의 산술을 해나갔습니다. 그리고는..

놀라 자빠질 뻔했지요.

아마 1년 간 받은 과외비로 동서 주식만 매입하며 배당 재투자를 감행했다면 아마 저는 지금쯤 코인투자고 나발이고 어디 해외 해변가에 저녁놀을 바라보며 모히또 한잔을 들이키고 있었을 겁니다. 그만큼 투자수익 결과는 쇼킹했고 배당, 다시 말해 투자자산이 정기적으로 뱉어주는 현금흐름의 위력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삼성전자와 동서는 매우 비교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주식이자 피터지는 IT 시장에서 살아남은 세계적인 우량종목입니다. 여기엔 아무도 이의가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늘 긴장해야 하는 세계 시장의 각축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늘 대규모 투자를 감행해야 합니다. 그러니 어마어마한 수익의 많은 부분을 또 시설이나 기술개발에 재투자해야 하지요. 반면에 커피 믹스 같은 기호품을 바탕으로 성장한 동서(동서는 외견상 동서식품의 포장지를 공급하는 회사로 되어있음)는 상대적으로 대규모의 시설투자나 기술개발 비용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커피 같은 기호품을 향한 사람의 취향은 급격히 변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식료품 개발 등에 들어가는 연구 비용은 상당히 적은 수준으로도 가능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회사는 발생되는 수익의 많은 부분을 배당으로써 주주에게 환원해주는 것입니다. 담배, 카지노, 정유 등의 회사들이 필연적으로 이런 정책을 고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주주들이 그렇게 해주길 원하니까요.

동서에 대해 조금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작년인가 사상 처음으로 배당금이 전해와 같이 동결되었을 뿐, 적어도 약 25년 간은 배당금을 매년 무려 15%씩 향상시켜온 슈퍼 슈퍼한 종목인 것입니다. 25년을 언급한 이유는 제가 찾아볼 수 있는 과거 자료가 25년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걸 계산해 본다면 첫 해에 100만원이던 배당금이 약 25년 후에는 3,300만원까지 올라가는 셈입니다. 게다가 그 배당금들을 허투로 쓰지 않고 재투자한다면 이후 발생되는 수익은 더욱 어마어마해지죠. 왜 이런 계산이 성립되는 걸까요?

비밀은 바로 주가란 것은 기업이란 실체와 달리 들쑥날쑥 하는 반면 실제 기업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비교적 안정된 실적을 올려주기 때문입니다. 배당은 주식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발생한 수익에서 분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종종 기업은 건실하게 운영되면서 수익을 잘 내고 있음에도 어떤 이유로 인해 주가가 폭락해 있거나 지지부진해 있다면 그 배당금으로 주식을 싸게 매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 오르는 대로 좋겠지만 만약 주가가 제 값을 못 받고 있을 때가 주식 보유 물량을 크게 키울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되는 것이고, 이렇게 불려 놓은 물량 덕분에 시세가 탄력을 받으면 보유 주식의 평가액이 커지면서 동시에 배당금도 더더욱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헌데.. 이런 상황이 바로..

스팀잇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스팀 코인은 그 자체로는 별 영향력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팀은 스팀잇이란 실체와 결부되어 매우 걍력한 강점을 지니게 됩니다. 우리는 스팀잇을 단순히 SNS, 소통과 교류를 하는 공간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잠시 그런 상식을 완전 배제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냥 스팀잇이란 곳이 오로지 투자측면에서 볼 때 밖의 시세가 불리하면 안에서 어느 이상의 가치를 보전해 주고, 그 기회를 바꿔 말하면 주식.. 아니 스팀이란 코인의 개수를 보다 크게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곳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스팀잇이 스팀 코인 보유자에게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인 것입니다.

저는 장기간 이 서비스를 이용해 왔고, 초반에 스팀의 총량, 즉 스팀파워를 빨리 비축하기 위해 크던 작던 보상액이 나오면 스팀파워로 전환을 해두었습니다. 이렇게 스팀파워를 살찌우게 되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보상액도 점점 커지지요. 게다가 스팀달러 가격이 껌값일 때는 내부에서 convert 해주는 서비스를 활용해 보다 많은 스팀으로 전환하고 이걸 다시 스팀파워로 충전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처럼 스팀달러 시세가 스팀보다 크게 높을 때는 convert가 아닌 내부 마켓에서 보다 많은 스팀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하지요.

제 이야기의 핵심은.. 스팀잇이 사람과 사람이 포스팅하고 평가해주는 커뮤니티 공간이기도 하지만, 단순히 보팅하고 돈 나오고 이런 체계가 아닌 장기 투자자가 유리하도록 적절한 장치가 되어있는 매우 스페셜한 시스템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팀 코인의 보유자는 여타 다른 코인 보유자와 달리 (또는 보다 월등하게) 코인 보유량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비트코인이 달리고 있어도 (아쉽지 않은건 아니지만) 비교적 룰루랄라 스팀 총량을 키워가는데 주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그렇게 좀 불려 놓은 물량으로 스팀잇의 재미를 더 많이 누려야 하겠지요. 여러분께서도 이런 시스템의 원리를 잘 이해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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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žμ‹ μ˜ 계정에 돈이 돌고 μžˆλŠ”μ§€ 체크해 λ³ΌκΉŒμš”?

연어입니다. 한때 보팅 남발로 보팅파워가 7%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좀 관리모드로 들어가긴 했지만 여전이 50% 언저리에서 허덕이는 중이죠. ^^;; 혹시 새로 가입하신 분들을 위해 자신의 보팅 파워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잠깐 설명드리자면.. https://steemd.com/@아이디 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저의 경우는 아래 주소가 되겠네요.

https://steemd.com/@jack8831

자. 웹을 이용할 경우엔 좌측 상단에, 앱을 이용할 경우엔 전체 화면이 이런 내용이 뜰겁니다. 위 내용을 해석하면 이러합니다.

(1) 보유 스팀파워 20,103 SP + 임대받은 스팀파워 15,177 SP = 총 35,280 SP의 파워를 지님 (2) 현재 보팅파워 : 49.66%를 유지하고 있음 (풀 파워 보팅의 절반 수준) (3) 포스팅 후 수정 등으로 인한 소모 대역폭 : 없음 (100% 유지중) (4) 명성도 : 65 (5) 시작 이후 나이 : 17개월 (2016년 8월 가입)


이제 다른 내용을 한 번 점검해 보겠습니다. 비록 저의 보팅 파워가 50%도 안 되는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만약 100% 풀 충전된 상태에서 보팅을 하게 된다면 제가 발생시킬 수 있는 보팅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스팀잇 우측 상단을 보면 삼선(아디다스 아님)의 표식이 보일겁니다. 위 그림을 보니 왠 멋진 미남 옆에 자리 잡고 있네요. 과감히 눌러줍니다. 미남 말고 삼선이요.

중간쯤 보시면 Steemit App Center 라는 카테고리가 보입니다. 여기엔 스팀잇이 제공하는 여러 유틸리티 앱들이 자리잡고 있지요. 일단 들어가 볼까요?

마우스를 스크롤해 나가다 보면 SteemDollar 라는 앱이 보입니다. 이곳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별다른 작업 없이도 곧장 자신의 풀 보팅파워가 얼마큼의 보팅액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저의 경우 현재 $ 9.46 정도의 수치가 나와있네요. 그러니까 제가 만약 100% 풀 충전된 상태에서 저 자신이나 다른 분께 100% 보팅을 하게 되면 이 정도의 보팅액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해 되시죠?

조심할 부분이라면.. 이 수치를 그대로 원화 환산해서 약 만 원의 값어치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제가 최근 스팀과 스달 분배에 대한 내용을 연재해 드렸는데.. 대략 요즘 시세로 치자면 $ 9.46은 한화로 만 원이 아니라 대략 5만 6천원의 가치를 갖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해가 안 되시는 분께서는 저의 글이나 다른 분들의 설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통밥으로 6,000 정도를 곱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 그러면 여기서 재미있는 계산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가 만약 100% 풀 파워로 하루에 10번 정도 셀프보팅을 한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초심자 분들을 위해서 왜 하필 ‘하루 10번’ 인지 말씀드리자면.. 대개 풀보팅을 한 번 행사할 경우 2%의 파워가 소진된다고 합니다. 반면에 파워가 충전되는 데는 1시간에 1% 정도.. 그래서 풀보팅에 대한 회복 시간으로 약 2시간을 잡는 것이죠. 이런 것을 반복한다고 하면 대략 하루에 10번 정도는 풀보팅 할 수 있겠다..라고 산정하는 것입니다. 역시 이해 되시죠?

마찬가지 계산으로.. 제가 두 시간 정도의 단위로 (잠도 안 자면서) 하루에 10번 정도의 셀프보팅을 감행한다면 페이아웃시.. 56,000 X 10 = 560,000 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걸 한 달(4.3주)로 치면 16,856,000 원 정도가 되겠군요. 매우 혹할만한 금액입니다. 셀프 보팅만으로 월 1천60백 만원 대의 수익이라.. 그렇지 않을까요?

이 상태에서 실제 저의 페이아웃 예상 금액이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50% 정도의 보팅 파워를 인정하고 말입니다) 저의 블로그로 가서 아직 페이아웃 되지 않은.. 바꿔 말하면 일주일 이내의 글들을 확인해 보면 됩니다. 거기에 $로 기록된 금액들을 죄다 합쳐보려 한다면

이런 내역들을 살펴보면 됩니다. 좀 더 쉽게 체크하는 방법이 있긴한데 원리를 알고자 이런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맨 아래에 있는 ‘9 days ago’는 이미 페이아웃된 글입니다. 이게 페이아웃 된건지 아닌지 좀 애매하다 싶으면 확인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신의 블로그 카테고리를 보면 ‘Author rewards’가 보입니다. 저자 보상에 대한 부분을 나와 있는 것이죠. 여기를 클릭해 보면…

페이아웃된 목록이 나옵니다. 어느 글에서 온건지 헷갈리면 그냥 그 내용을 클릭해 보시면 됩니다. 제가 한 번 클릭해 볼까요? 맨 위에 나와 있는 문장에서[ jack8831/3mjsrn-steem] 를 눌러 보겠습니다.

위와 같이 해당되는 글 내용을 보여줍니다.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다시 돌아와서 이렇게 페이아웃 되지 않은 금액들을 한 번 합쳐보니..

$16.53 + $21.37 + $87.04 + $50.21 + $33.46 + $47.10 + $46.22 + $57.49 + $47.62

= $ 407.04

여기에 ‘통밥 지수’ 6,000을 곱합니다. 6,000은 근사치로서 요새 시세에 맞는 금액을 뽑기 위한 수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얼마가 나오나요? 2,442,240 원이 나오는군요. 이걸 한달 (4.3주)로 가정한다면.. 10,500,600원.. 약 천만원 되겠네요.

제가 원래 매일 1일 1포스팅을 한 사람은 아닙니다만.. 요새 저자 보상도 좋아지고 스팀잇도 다시 활성화 되는 것 같아 부지런을 떨고 있습니다. 저 자신에게 보팅도 하고, 로팀이나 EOS 구매 펀딩같은 곳에도 보팅하고, 친구에게도 보팅 하고, 여러 이웃 분들의 좋은 글에 마구마구 보팅을 하면서 겨우 50% 될똥말똥한 보팅파워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런 부지런함으로 인해 (잠을 자지 않는)하루 10번의 셀프 보팅과 비교해 조금은 엇비슷한 수익은 낼 수 있어 보입니다.

자, 여기서 계산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어떤게 더 좋을까.. 하고 말이죠. 액면으로만 따지면 100% 셀프보팅으로 사는게 좋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점도 고려해야 겠지요. 포스팅은 대개 글로 쓰게 되고.. 매일 글 한 편씩 쓰는 것도 쉽진 않지만 꾸준히 써나가다 보면 글을 쓰는 공력이 생기게 됩니다. 점점 글의 품질도 올라가고.. 대개 그렇게 되면 팬들이 많아집니다. 좋은 정보도 줄 수 있고.. 글의 신용도가 올라가지요. 그런 과정에서 많은 이웃들과 관계를 맺게 됩니다. 서로 댓글도 주고 받고 정을 쌓아가지요. 그런 시간을 꾸준히 갖다 보면 이런 분들은 쉽게 떠나지 않습니다. 비록 소액이 될 지언정 형편 되는대로 보팅도 해 주시지요. 그리고 그런걸 떠나서.. 이런 분들이 사람 살 맛 나게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고 작은 감동도 주고 응원과 격려도 받을 수 있고요..

관계라는게.. 신용이란게 쌓기는 어려워도 오래 가면 갈수록 그 위력은 만만치 않습니다. 글도 잘 쓰게 되고 이웃들도 많아지고.. 그 관계도 끈끈해지고..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분의 이웃 역시 같이 성장해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미약해 보이던 이웃들이 어느새 마구마구 성장해 있어요. 파워업도 하고 그러니까 말이죠. 이런 우군을 계속 만들어 간다면 여러분은 글 쓰는 재미나 이웃과의 소통에서 얻는 만족감 뿐만 아니라 글 보상이라는 현실적 욕구도 많이 채워 나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저 역시 이런 삼박자를 다 원하고 있기 때문에 종종 보팅을 남발하더라도 이웃 분들과의 교류에 중점을 주고 있는 것이지요. 저의 보팅이 또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고.. 저 역시 많은 도움을 받으니까 말이죠. 그러니 혼자 셀프 보팅을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그렇게 혼자 외로이 있기보다는 우리 이웃과 함께 걷는 것이 어떻겠느냐 하고 권해드리곤 합니다. 물론 그 길이 쉽지만은 않지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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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ͺ…성도 65 λ‹¬μ„±μ˜ 의미

연어입니다. 저도 이제 60대가 꺾이는걸까요. 밤사이 명성도 65를 달성했습니다. 순간 이런 저런 생각이 교차합니다. 가장 먼저 생각난건 제 외국인 친구의 명성도였습니다. 이 친구의 명성도 역시 65, steemd.com에서 정확히 확인해보면 65.8입니다. 제가 이제서야 65.0를 찍었으니 이 친구를 따라잡으려면 아직도 멀었습니다.

제 친구는 저의 소개 덕분에 저랑 거의 같은 시점에 스팀잇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스팀파워가 저보다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자 보상이 저보다 높았고 명성도 저보다 빨리 올라갔지요. 제가 막 태동하여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 KR 커뮤니티에서 영어 강의 컨셉으로 비집고 들어갔다면, 제 친구는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들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보통은 사무실에서 쓰는 공책이나 A4지에 그림을 그렸지요. 사실 제가 포스팅 때마다 올리는 이 생선 한마리 그림도 그 친구가 그려준 것입니다. 본인은 연어라고 하는데 진짜 연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설마 고등어는 아니겠지요. 아, 그러고 보니 @leesunmoo 님의 올빼미 그림도 사실 이 친구가 그려준 것이었습니다. 올빼미를 워낙 좋아하셔서 올빼미와 관련된 것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으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물로 그려준 것이었지요. 아마 이걸 @leesol님께서 더 예쁜 캐릭터로 그려주셨을 겁니다. 다 서로 인연이 얽히고 얽혀있네요.

친구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친구는 자신의 그림과 함께 늘 영어, 중국어, 그리고 한국어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한국어도 꽤 잘하는 친구인데 글로 써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많이 부담스러웠는지 대개는 제가 문장을 고쳐주거나 번역을 해주곤 했습니다.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 커뮤니티 분위기를 너무 부러워했는지 그렇게 한글 설명을 넣어서 KR 태그까지 달았던 것이지요. 고맙게도 꽤 많은 한국 유저분들이 호응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그 악영향도 있었습니다. 몇몇 중국 유저들이 중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마카오도 엄연한 중국이니까요) 왜 한국어를 쓰고 KR 태그를 넣느냐.. CN 태그를 넣을거면 그냥 중국어만 써라.. 등등 훈계도 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CN 커뮤니티 내에서 특정인 밀어주기(그 혜택의 1순위는 종종 영혼없는 포스팅으로 보이기도 했던 스윗젯이란 미녀였습니다), 끼리끼리 놀기, 외부인 배척하기 등등 이기적인 경향으로 흘렀던게 없지 않아 있어 제 친구는 본국의 커뮤니티를 좀 꺼려했습니다. 그리고 KR커뮤니티를 엄청 부러워했죠. 정말입니다. KR에서 자유롭게 교류하며 활동하는 저를 정말 부러워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저를 통해 KR 커뮤니티의 발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었지요. KR 마켓이 생기고, 금융 상품이 생기고 (스달깡 사건도 잘 알고 있을겁니다 ㅋㅋ) 상품도 주고, 선물도 주고, 글짓기 대회도 열고, 후원금이나 위로금도 모으고.. 외국에 계신 유저분들과 교류도 하고, 모임도 열고 말이죠. 이런 다각적인 활동을 CN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한 마디 하곤 했지요.

너희가 정말 부럽다..

사실 CN 커뮤니티도 많은 노력을 한 것은 맞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면 쟁쟁한 실력자들도 많았고, @abit님 같은 경우엔 CN을 활성화 시켜보기 위해 그 나름대로 많은 중국 유저들을 챙기기도 했지요. 제 친구도 @abit님의 보팅으로 각박했던 살림살이를 벗어날 수 있었고, 이런 저런 요소가 알려졌는지 몇 몇 해외 고래들이 큰 보팅을 해주어 저를 놀래키기도 했습니다. 제가 KR에서 따복따복 포인트를 올려나가면서 좀 따라잡나 싶으면 간밤에 친구에게 해외 고래가 왕림하여 큰 선물을 뿌려놓곤 했으니까요. 저자 보상에서 제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더군요. 그 친구가 최근에 다시 스팀잇 포스팅을 시작하긴 했지만 거의 1년 동안 활동을 안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 때 명성도를 얼마나 빨리 높였는지 다시금 놀라게 됩니다. 친구의 잠수 기간 동안 활동을 재개한 제가 6개월 정도 더 활동을 했음에도 아직 못 따라잡을 정도이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친구에게 미안한 점도 많습니다. 제가 스팀잇 같이 하자고 꼬드겨 놓고는 먼저 지쳐버렸으니까 말이죠. 작년 가을, 친구가 두 번째 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간 후 저와 친구는 포스팅을 할 에너지가 고갈 되어버렸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팀잇을 하다 보면 모두가 느끼는 과정이지요. 처음엔 재미도 붙이고 신기하기도 하고, 매일 뭐를 포스팅하나 고민하다가 잠들고.. 그런 과정을 스스로에게 몰아치다 보면 어느 순간 몸과 마음이 고갈되는 것을 느낍니다. 그다지 시간을 못 낼 것도 아니고 뭐라도 쓰면 쓸 것 같은데.. 그냥 손이 잡히지 않는 시간이 하루 이틀 지나가다가 손을 놓아버리고 마는.. 여러분도 잘 아시죠? 저희가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포스팅에서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포스팅을 예전 만큼 온 에너지를 쏟아부을 정도는 아니지만, 종종 출퇴근하면서 찍는 사진들이라도 올리고 싶다며 정말 두 어달 정도 그렇게 하더군요. 처음엔 저도 보팅만 좀 해주는 정도까지 하다가.. 마침내 그것도 시들해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한루에 1개 정도의 포스팅을 꾸준히 올리길래 제가 이렇게 한 번 물어봤죠.


친구야.. 포스팅할 재미도 나지 않을텐데 왜 그렇게 열심히 올려? 지금 스팀 보상도 말이 아니고.. 요즘은 포스팅 한 편 올려봐야 1불 챙기기도 벅찬데 말이야..

글쎄.. 잘 모르겠어. 그냥 딱히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거라도 해야하지 않겠어? 이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작은 보상이지만 나중에 한국 여행 갈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전 순간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제가 친구에게 스팀잇을 같이 하자고 꼬드긴 여러 이유 중에는 스팀잇이 더 성장하고 그 안에서 활동하는 유저로서 자리를 잡게 되면 포스팅에서 발생된 보상으로 여행도 하고 보다 자유로운 삶을 꾸리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주소는 잊어 버렸지만 당시 ‘당신의 보팅파워로 어느 나라에서 돈이 없어도 살 수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라는 컨셉의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사이트를 보면서 언젠가 보팅파워가 커지고 보상도 그에 걸맞게 따라오면 살아볼만한 나라에서 스팀잇 활동만으로도 살 수 있는 꿈을 꾸었지요. 물론 진짜 현실적인 계산은 아니었지만 뭔가 그런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삶의 활력이 되는 것만은 분명하니까 말이죠. 그런데 저는 지쳐 나자빠져 있고, 친구도 자포자기 상태에서 가는 실타래 하나를 붙잡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나날이 스팀 가격은 폭락하고.. 커뮤니티는 활기를 잃어가고.. 이래저래 여기저기 곡소리가 나던 때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친구도 포스팅을 멈추게 되었고.. 저와 친구의 잠수가 시작되었는데.. 6개월 전부터 저도 다시 에너지를 충전해 달려들었고, 이제 친구도 조금씩 에너지를 채워가며 활동을 재개하는 중입니다. 활동을 멈추면 이웃도 팬도 사라지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커뮤니티가 활성화 될 수록 경쟁력 있는 포스팅들이 많아지면서 친구도 이제 어떤 내용과 개성을 가지고 다시 자리를 잡아가야 하나 매일 고민하는 중입니다. 욕도 많이 먹는 스팁샷이지만 우선 스팁샷을 이용해 보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친구로서 무한한 보팅을 날려주고는 있는데 요즘 분위기상 이게 욕을 먹을 짓일수도 있지만 스팀잇에 무한한 애정을 쏟고 본인이 접어야 했던 그림 그리기에 대한 아쉬움을 스팀잇 유저들을 통해 발산했던 친구의 모습이 너무 그립기 때문에 친구의 온전한 컴백을 위해 당분간 제가 해줄 수 있는 지원은 다 해줄 생각입니다.

저 또한 최선을 다해 친구의 명성도를 따라가 보고 싶고.. 64에서 65로 넘어가는 과정이 왜 이리 길고 험한지.. 대체 70 이상의 명성도를 획득하신 분들은 어느 경지에 다다른건지 정말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 우리끼리 늘상 옥신각신 하고.. 어느 분 말씀처럼 KR이 영향력이 있다한들 수퍼스타조차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는 우물안 개구리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어느 외국 친구의 눈에는 옥신각신 하면서도 서로 정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고 보팅을 주고 받는 KR 커뮤니티는 매우 부러운.. 그리고 가까이 참여 하기에 어려운 멋진 곳일수도 있습니다. 그런 KR을 좀 더 아름답고 소중히 가꿀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명성도 65를 달성한 저의 소감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이브 하시고.. 내일은 메리 크리스마스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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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Š€νŒ€ λ§ˆλΈ” κ²Œμž„ - μŠ€νŒ€κ³Ό μŠ€λ‹¬μ˜ 보상관계 (3 - λ§ˆμ§€λ§‰νšŒ)

연어입니다. 지난 두 편의 글에 이어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를 처음 들어 보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스팀 마블 게임 1 : https://steemit.com/kr/@jack8831/the-game-steem-marble-1 (2) 스팀 마블 게임2 : https://steemit.com/kr/@jack8831/the-game-steem-marble-2


@jack8831 : 킹빗님. 일단 킹빗님께서 받는 보상중에 스달에 대한 부분은 이해가 가셨죠?

@kingbit : 네, 그럼 스달이 아닌 스팀쪽은어떻게 되는건가요?

@jack8831 : 그럼 설명 드리겠습니다. 일단 저희 스팀 마블에서는 보상 배분에 있어 두 가지의 취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스팀 마블 시스템 밖으로 나가서 잘 쓰실 수 있도록, 또 일부는 스팀 마블에.. 음.. 뭐라고 할까요? 재투자? 네, 너무 다 빼가지는 마시고 이 시스템 안에 더 쟁여두실 수 있도록 배려.. 아니 유도.. 아니 일단 강제로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죠. 스달은 애초에 만든 목적이 최대한 진짜 화폐처럼 유통될 수 있는 편의성에 초점을 두었으니 이왕 갖고 나가시겠다면 스달을 갖고 나가시면 되겠습니다. 반대로 스팀은 그냥 살짝 맛배기만 보여드리고 곧장 스팀파워로 전환해서 적립해 드리고 있죠.

@kingbit : 음.. 뭐 스달만 있어도 밖으로 가져가는데 불편은 없겠군요. 별 문제는 안 될 것 같네요. 그럼 스팀(스파)는 어느 정도 할당해 주십니까?

@jack8831 : 네, 여기서 살짝 ‘기술’ 들어갑니다. 저희 스팀 마블에서는 킹빗님께 저자 보상으로 할당하기로 한 100 토큰의 75%, 즉 75 토큰($75)의 절반을 스파로 드리는데..

@kingbit : 그렇다면 37.5 스파를 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jack8831 : 아직 ‘기술’ 안 썼습니다. 37.5 토큰을 걍 쌩으로 드리는게 아니라 나름 ‘기술’을 부려 가치 환산해 적립해 드리죠. 여기엔 나름 복잡한 산술이 들어간다고 봐야겠지만 통밥으로 편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kingbit : 어떤 통밥인가요?

@jack8831 : 귀차니즘의 연어가 특별히 캡쳐 화면을 또 한번 올려드립죠.

자, 아무 스팀잇 계정이나 임의로 선택한 후 지갑을 열어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바로 balance 부분이죠. 이왕이면 스팀달러가 비워있는 계정일수록 스팀만의 가격을 판독하기가 편합니다. 스팀파워와 스팀은 1 : 1 등가를 이루므로 그 합을 구하면 되는 것이죠. 일단 이 계정을 보면 64.936 스팀(=스파)을 보유하고 있고, 맨 아래에 그 평가가치로서 $201.30 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렇죠?

@kingbit : 네, 보이는 바로는 그렇네요. 근데 이게 무슨 관계가 있는걸까요?

@jack8831 : 네, 첫번째로 우린 이걸 통해서 스팀 마블이 인지하고 있는 스팀과 스팀달러의 가치 비율을 알 수 있습니다. 계산이 어떻게 되었든 그 결과만 확인하면 된다는 얘기죠. 바로 64.936 : 201.30 즉, 64.936 스팀을 미화 201.30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약 3.1의 비율이네요. 다시 말하면 1 스팀을 3.1 US dollar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죠. 헌데 이것은 우리 스팀 마블이 직접 현재의 시세를 반영하는게 아니라 자체 기준을 갖고 (예를 들면 일주일간의 평균적인 시세..) 산정한 수치입니다. 그러니 현재의 시세와는 다소 다를 수 있어요.

@kingbit : 오호~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스팀 마블도 나름 스팀의 시세는 파악하고 있다..이거네요?

@jack8831 : 그렇죠. 우리끼리만 토큰 주고 받고 노는건 아니니까. 스팀 마블은 애초에 만들 때부터 세상과의 교류, 즉 세상의 실제 경제권과의 교류도 염두에 두었으니까요.

@kingbit : 그렇군요. 그렇다면 제가 실제 받게 될 스팀도 여기서 계산되는건가요?

@jack8831 : 네, 이전 글에서 우리 스팀 마블 시스템은 토큰으로 주어진 보상액의 절반은 스팀달러로 주고, 그 스팀달러는 밖으로 나가 시장에서의 시세에 의해 평가 받을거라고 했습니다. 원래 스팀과 스팀달러는 토큰 상태에 있을 때 한 몸이었겠죠. 그런데 이게 갈라지게 되면서 각각의 시세를 적용받게 되는거에요. 그런데 말이죠. 스팀 마블을 만들 때 취지를 생각해보면 스팀달러는 외부로 유통되는 화폐니까 시장에서 곧장 시세를 적용 받을 수 있겠는데 스팀은 그렇지 않다는거죠. 스팀 자체의 가격을 알기가 어려워요.

@kingbit : 어? 이상한데요? 업비트나 폴로닉스 같은 거래소를 보면 스팀도 스팀달러처럼 거래되고 스팀 가격도 형성되어 있쟎아요?

@jack8831 : 네,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스팀 마블의 입장은 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팀은 알아서들 구해가지고 오시라.. 하지만 일단 우리 스팀 마블의 세상에 입성하게 되면 내부에선 토큰질만 하는거고, 밖으로 나갈 땐 스팀 달러를 이용하는거고, 스팀은 왠만하면 스파로 쟁여두면서 보증금으로 쓰겠다는거거든요. 이 스팀파워란 보증금을 바탕으로 다시 보팅파워(voting power), 즉 토큰 발행 능력을 산정하는거고요.

@kingbit : 아하.. 뭐랄까.. 스팀은 스팀 마블 세상으로 입성하기 위한 목적 정도로 보이는군요. 스팀파워로 바꿔야 자리를 잡는거고 여러 권한과 권리가 생기는거구요.

@jack8831 : 그렇죠. 이제 이해를 쌈박하게 해주시는군요. 스팀을 갖고 스팀 마블 세상에 들어오셔서 파워업을 안하면 그냥 구경꾼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딱히 권리도 없고 능력도 없는거죠. 스팀파워로 전환을 해야 비로소 우리 식구로 받아들이니까요. 즉, 스팀 마블 세상에서 스팀은 스팀파워와 밖의 세상을 오가는 매개체 역할 밖에는 안되죠. 그게 쌩스팀의 현실입니다.

@kingbit : 조금 이해는 되네요. 결국 스팀파워로 쟁여두면서 여러 권한을 얻고, 지지고 볶으며 발생한 스팀달러는 외부로 나가 쓰던가 말던가 하고.. 애매한게 스팀이라 이거네요.

@jack8831 : 굳이 말하면 그렇지요. 스팀이 안 중요한건 아닌데.. 뭐랄까요 스팀이 실제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하는거지만 스팀 마블 입장에서 볼 땐 스팀파워로 바꿔 활동을 시작하기 위한 밑천 정도로 보는거니까요. 그래서인지 우리 스팀 마블에서는 스팀 자체의 시세를 판별할 때 스팀달러와의 가치 비율을 따진다고 봐야합니다.

@kingbit : 그게 무슨 의미일까요?

@jack8831 : 뭐, 진짜 깊은 의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운영자인 제가 추리하기론.. 스팀 마블은 스팀달러가 1불 정도는 될 수 있도록 보장을 해주려 한다고 했쟎아요? 우리 스팀 마블에서 활동한 댓가로 생긴 스팀달러가 밖에 나가서 똥값 취급을 받는다.. 이게 쫀심 상하는 일이죠. 엥? 밖에서 우리 스팀달러가 똥값 취급이라고? 그럼 우리 마블 시스템 안으로 갖고 와. 1불은 쳐줄테니까.. 하고 그때 스팀을 1불로 잡아서 환전해 주겠다는 겁니다.

@kingbit : 조금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jack8831 : 킹빗님이 토큰으로 100 스달을 받았는데, 이게 밖에 나가서 팔려고 해보니 장당 0.5불인거에요. 100 스달 바꿔봐야 50불 밖에 안되는 상황인거죠. 그래서 징징대기 시작하면 스팀 마블이 이렇게 얘기하겠죠.


@스팀 마블 :미스터 킹빗, 걍 그거 갖고 다시 들어오세요. 아직 세상이 우리의 가치를 몰라주니까 좀 더 참읍시다. 대신에 그거 갖고 오면 장당 0.5불이 아니라 1불로 쳐줄게요.

@kingbit : 뭐.. 1불로 쳐주신다면야 나쁘진 않지만.. 그럼 US 달러 현금으로 주시려구요?

@스팀 마블 : 에헤이.. 우린 그런 진짜 화폐 취급 안해준다니까요. 대신에 스팀으로 주지요. 스팀을 1달러로 쳐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합시다. 0.5불인 스달을 1불 가치로 보장해 드려야 하니까 두 배인 200스팀을 드리면 어떨까요? 울음 뚝?

@kingbit : 음.. 언젠가 스달도 오를테니까.. 좋습니다. 지금 제 100스달을 200스팀으로 바꿔주시면 그거 파워업해서 좀 더 강해진 권리로 토큰 발행 더 하고.. 그렇게 때를 기다리겠습니다.


@jack8831 : 이렇게 하는거지요. 스달이 똥값이다.. 특히 1불도 못받는 처지다.. 그러면 스달의 값을 쎄게 쳐드려서 스팀으로 바꿔드리고, 그걸 스파로 전환하여 좀 더 내실을 다져보자.. 이겁니다.

@kingbit : 오호.. 의도가 그러하자면 같이 견뎌볼만 하겠군요.

@jack8831 : 당근빠따죠. 아시겠지만 우리 스팀 마블 참여자들은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인고의 세월을 버텨왔어요. 급전이 필요하면 스달 팔아서 현금으로 썼겠지만, 많은 분들이 좀 더 버텨보고자 스달을 두둑히 스팀으로 바꾸고 파워업을 감행해 왔지요. 이렇게 하면 아쉬운대로 스파도 불릴 수 있었어요. 그렇게 불린 스파가 있는 상황에서 스팀과 스팀달러 가격이 호전되면 빛을 발할 수 있으니까요.

@kingbit : 이제 대충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아까 얘기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제가 받을 스팀에 대해서요.

@jack8831 : 네, 그럼 킹빗님이 받을 스팀, 즉 스파로 얘기를 돌리자면.. 아까 스팀 마블에서 바깥 세상의 스달 시세를 나름대로의 보수적인 기준으로 파악을 해본다고 했죠? 지금은 약 3.1의 비율이고요. 이걸 거꾸로 얘기하면 현재 스팀 마블이 파악하고 있는 스팀의 시세는 스달 시세의 약 1/3.1 의 수준인거죠.

@kingbit : 그래서요?

@jack8831 : 원칙대로 스달은 토큰 액면 그대로 드리고, 스팀.. 즉 스파는 1/3.1로 깎아서 드린다는거에요. 킹빗님께서는 총 100 토큰을 보팅 받으셨고, 그 중 저자보상으로서 75 토큰을 할당받게 되는데, 그 중 절반은 액면 그대로 37.5 스달을.. 그리고 스팀(스파)로서 37.5 스달의 1/3.1 비율 만큼인 12.10 정도의 스팀을 드리게 되는 겁니다.

@kingbit : 어? 이거 왠지 기분 꿀꿀한데요. 뭔가 깎인 느낌이 들어요.

@jack8831 : 에헤이.. 이건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생각 못한 시츄에이션이군요. 킹빗님,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스팀 마블에서 할당해 드릴 12.10의 스팀은 곧장 스파로 전환되어 킹빗님 계좌로 꽂히겠죠?

@kingbit : 그렇겠죠?

@jack8831 : 그 스파는 말 그대로 파워쟎아요? 요즘 느끼셨겠지만 킹빗님께서도 같은 엇비슷한 스파로도 예전보다 보팅액을 더 크게 찍어줄 수 있게 된거 아시죠?

@kingbit : 네, 그건 확실한거 같아요. 왠지 저의 힘이 쎄진거 같은 기분입니다.

@jack8831 : 바로 그거죠. 겉으로 보면 물량이 줄은 것 같아도, 하나 하나의 스파가 더 강해졌으니까.. 어떻게 보면 똑같은 보상을 챙기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kingbit : 어? 얘기 듣고보니 그렇기도 하네요? 근데 이거 혹시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거 아닌가요?

@jack8831 : 에헤이.. 이 양반이.. 어쨌든 이렇게 양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스팀이지만 실제로는 이미 강력한 스파로 변환되는거니 때문에 우리 스팀 마블 참여자에게는 별달리 손해볼게 없는 겁니다. 오히려 이런 선순환 구조를 통해서 스달 시세가 낮을 때는 내부에서 스팀(스파)의 양을 늘려주어 힘을 더 비축할 수 있게 배려해주고, 스달의 시세가 높을 때는 그 나름대로 좋게 풀어주고.. 이런 구조를 갖춘 상장 회사가 있다면 어떤 식이겠습니까?

@kingbit : 아하, 그러고 보니 그렇겠네요. 어떤 상장 회사의 주가가 낮을 땐 배당 받은 돈으로 그 주식의 양을 늘리고, 주가가 높을 때는 배당을 시장에 팔아 짭잘하게 챙기고.. 그런 구조와 엇비슷 하군요.

@jack8831 : 그렇지요! 이제 킹빗님의 머리가 더 밝아지신 것 같습니다. 스달 시세가 낮을 땐 내부로 양을 키우고, 그렇게 불려놓은 스파로 버티며 힘을 축적해 가다가 스달의 시세가 높아지면 제대로 뽑을 수 있는 구조! 그게 바로 댄(@dan) 오라버니가 구축한 선순환 구조입니다. 이해 되시죠?


네, 이렇게 연어의 스팀 마블 게임 이야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이 글을 연재하면서 우리의 댄 오라버니는 정말 천재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리는 지루한 시간이라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스팀잇은 날아오를 것이고, 그 기간동안 꾸준히 활동은 한 사람이 톡톡히 보상을 챙겨갈 수 있는 여러 장치를 만들어 두었으니까요. 일단 제가 연재한 글의 목적은 스팀, 스파, 스달로 구성된 스팀 마블의 세상에 보상과 관련하여 어떻게 구성되고 돌아가는지 쉽게 알려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추리하고 엮어 본 이야기이니 실제 댄이 설계 의도와 여러분들이 인식하고 계시는 것과 많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이해해 본다면 조금은 스팀, 스파, 스달의 역학 관계를 다시 한 번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안에서 각자 효과적인 전략을 짜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성탄 연휴가 시작되나요? 여러분도 즐거운 연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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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λ³΄μƒμ˜ λͺ…μ•”(ζ˜Žζš—)..

연어입니다. 모든 일에는 다 명암이 있나 봅니다. 근래 높아진 저자 보상때문에 옥신각신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늘 논의되던 문제기도 하고.. 다만 보상의 침체 기간이 오래 되다보니 없는 파이(pie)가지고 논의가 많았는데 이제는 많은 보상이 또 다른 논의거리를 만들어 내는가 봅니다. 문득 제 주변에서 있었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한 번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6명의 절친한 동네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초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냈고 어떻게 하다보니 대학 입학후 똘똘 뭉치게 되었죠. 한 명씩 보면 다들 괜찮은 녀석들이고 흔히 그렇듯 이래저래 20대 초반의 죽돌이들이 되어 학창 시절 추억을 쌓아갔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시차는 있었지만 다들 사회로 진출하게 되었죠. 문제는 그 때부터 생겼습니다.

친구들이 한 두 명씩 차(車)를 사기 시작했습니다. 사회 생활을 통해 돈이 좀 생기다 보면 남자는 의례 차에 눈이 돌아가게 되어있죠. 아시겠지만 직장 생활 몇 년 했다고 차란 것을 그리 쉽게 장만할 수 있었겠습니까? 좀 무리해서 아반떼급의 차를 할부로 사는 정도였지요. 그런데 한 녀석이 당시 새로 나왔던 뉴EF 소나타를 뽑았지요. 그리고.. 그 친구가 없는 모임 자리에서 친구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가 이러했습니다.

“뭐야.. 자랑질이야? 지가 뭐라고 중형차부터 뽑아?”

워낙 서로 친한 친구들이니까 종종 쓴소리도 하고 험한 소리도 하곤 했지만 저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얘들아. XX가 워낙 차를 좋아하쟎냐. 덩치도 만만치 않고. 이왕 차 장만하는거 좀 크게 시작했다고 생각해 주자.”

그리고 그 친구를 혼자 만난 기회가 있을 때 얘기해 주었지요.

“워~ 축하해. 너답게 시원하게 시작한다. 이게 네 스스로 뽑은 첫 차네? 사고 없이 잘 운행하고 나도 좀 잘 태워주고”


그리고 몇 년 후.. 다른 친구들이 슬슬 소나타로 차를 바꿔야 하네 마네 할 때 그 친구는 외제차를 뽑았습니다. 예상 되시겠지만 반응은 (안 좋은 의미로) 폭발적이었습니다. 아니.. 폭발했다고나 할까요?

“장난하나? 이젠 염장질이야? 회사에서 얼마나 잘 나간다고 외제차 씩이나 뽑고 그러실까?”

저는 또 얘기했지요.

“야야.. 툭 까놓고 너희들은 외제차 한 번 안 몰고 싶냐? 너희들도 다 잘 될거고, 그럼 외제차 굴려볼 때가 분명히 올 터인데 그거 좀 먼저 시작했다고 그럴거 까지 있냐. 그냥 좀 축하해 주자.”

그리고 그 친구만 따로 만났을 때 얘기해 주었습니다.

“어이~친구. 축하해. 그래도 네가 우리들 중에서 제일 먼저 외제차를 뽑는구나. 쫌만 기다려라. 내가 보조 맞춰줄테니까”


그러고 보면.. 가까운 사이라는게 이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언제부턴가 친한 사이.. 가까운 사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이일수록 오손도손 비슷비슷하게 잘 되는걸 바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회란게 꼭 그렇게 되지만은 않지요. 속도의 차이가 있을수도 있고, 서로의 욕심이나 라이프 스타일도 많이 다르니까요. 그렇지만 주변인이 잘 되는 것이 어차피 내가 원하는거고 나도 그렇게 되리라 생각한다면 굳이 배아파 하거나 억울해 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이것도 마음의 여유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약간의 여유를 놓쳐버리면 그런 마음이 들겠지요. 물론 저라고 안그런것은 아닙니다. 제가 수도승도 아니고.. 저도 배 아프고, 자극받고, 열도 받고, 시샘도 나고 그럽니다. 하지만 그 열불(?)을 조금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끌고갈 수 있다면 저 또한 그런 단계에 올라설 수 있다고 보니까요. 같이 잘 되는게 좋지, 같이 어그러지는게 좋지는 않지 않습니까? 다만 그 시차를 상대적 박탈감으로 느끼기 보다는 좋은 의미의 자극거리로 삼으면 어떨까 합니다.

워낙에 이 커뮤니티에 좋으신 분들이 많고, 어떤 논쟁이 생기면 사실 어느 편을 들어야 할지 선택이 어려울 정도로 각각의 명분도 명확하고 인격과 행실에서도 존경스러울 경우가 많았습니다. 좀처럼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들은 분명 있겠지요. 그런 것은 계속 대화하고 논쟁하고.. 종종 싸워도 가면서 맞춰가야 하겠습니다만.. 모두가 원하는 것이 이 스팀잇에서 수익도 잘 챙기고 소통의 보람도 느끼고 하는거라면 그 길이 가로막히지 않게 조금씩만 양보하면 어떨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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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Š€νŒ€ λ§ˆλΈ” κ²Œμž„ (The Game Steem-Marble) - μŠ€νŒ€κ³Ό μŠ€λ‹¬μ˜ 보상관계 (2)

연어입니다. 어제에 이어 이야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전편 : 스팀마블 게임 1 https://steemit.com/kr/@jack8831/the-game-steem-marble-1)


@jack8831 : 자, 이제 주사위 당첨자인 @kingbit 님께 스팀(Steem)과 스팀달러(SBD)가 뿜빠이 될텐데.. 음.. 세상에 공짜가 어딨습니까? 우리 한 번 주최즉인 스팀 마블 관점에서 생각해 보시죠. @kingbit 님이 보상받은 돈을 들고 ‘앗싸 가오리~’를 외치며 튀시면.. 이건 좀 모양새가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희 스팀 마블에서는 줄건 주고, 좀 쟁여둘건 쟁여두자..는 취지에서 두 코인 중 스팀(Steam) 쪽은 곧장 스팀파워(SP)로 바꿔서 주자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어차피 어디 가서 스팀달러만 뿌리고 다녀도 폼은 다 잡을 수 있을테니까요. 오케바리?

@tata1 : 뭐, 대충 오케바리. @ramengirl : 아돈케어~ @twinbraid : 아라씀. 야옹.


@kingbit : 뭐, 대충 알겠고요.. 그래서 제가 받을 코인은 어케 배정됩니까?

@jack8831 : 네, 예리한 질문 주셨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원칙을 알려드리죠. ‘기본적’이라 함은.. 사실 워낙에 우리 댄(@dan) 오라버니께서 마인드가 좀 조잡하지 않나요? 뭔 넘의 공식이 그리 헷갈리는지.. 그래도 나름 20여 차례의 포크를 거쳐오면서 가다듬은 내용이니까 그게 좋네 마네 그러진 마시고 그냥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아까 보팅으로 받으신 토큰 총합이 얼마나 됐죠?

@kingbit : 에누리 없이 $100 찍히더구만요. 이 중에 저한테 떨어지는게.. ?

@jack8831 : 네, 원칙적으로 100 토큰(Token) 중에 75%인 75 토큰을 드리게 되어 있습니다. 뭐 보팅한 사람들의 시간에 맞춰 계산이 좀 달리진다고는 하던데.. 머리 아프니까 걍 75%로 알고 계시죠.

@kingbit: 오케바리. 그럼 $75 네요. 그럼 이게 미국돈으로 $75 (75불)인건가요? 요새 환율로 치면 75 x 1,080 = 81,000원? 뭐, 쫌 야박한데 이거?

@jack8831 : 거.. 야박 쌈싸먹는 얘기 그만 하시고 운영자 얘기를 한 번 들어보시죠. 자, 기본적으로 지금 우리가 보팅을 했네, 그 보팅을 나누네 어쩌고 하는거는 이 스팀 마블의 시스템 안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결국 다 토큰이란 얘기죠. 이 판은 각자 갖고 있는 스팀파워를 바탕으로 해서 벌리는 판이니까요. 스팀파워를 바탕으로 어찌어찌 계산하여 각자 발행(=보팅)할 수 있는 토큰이 정해지는 거지요. 그러니까.. 이제 좀 헷갈려하지 마세요. 이 연어가 그림은 잘 안 올리고 말로.. 아니 글로 때우는 스타일인데.. 특별히 그림 한 번 올려 드리겠습니다.

요즘 장학 사업하시느라 분주한거 같던데, 거기 찍힌 보팅합 $58.96 이건 그냥 우리끼리 토큰 가지고 소꿉장난 하는거니까 이제 진짜 금액이려니 하면서 마인드 쪼잔하게 갖지 마십시오. 우리 스팀 마블에서 쫀심 상합니다.

@kingbit : 오키 오키. 뭐 ‘독킹장학금’ 홍보까지 해주시고.. 전 불만 없습니다. 계속 설명 좀 부탁할게요.

@jack8831 : 네, 이제 토큰가지고 우리끼리 재미있게 지지고 볶았으니까 킹빗님께 토큰을 몰아주고, 킹빗님은 그 돈으로 저 밖에 나가서 돈을 쓰던가 해킹을 당하시던가.. 정 머시기 하면 @kinbit 님한테 잘못 보내주시던가.. 모든게 다 킹빗님 마음입니다. 근데 어떻게 하고 싶으세요?

@kingbit : 저야 당근빠따 현찰 교환이죠! 머리도 좀 가다듬어야 하고.. 돈 들데가 많아서..

@jack8831 : 올커니, 그럼 그건 어디서 교환할 건가요?

@kingbit : 우선 거래소에서 바꿔볼라고 합니다.

@jack8831 : 거래소에서 형성된 가격은요? 대충 얼마 선인지 알고 계신가요?

@kingbit : 제일 화끈해 보이는 업비트(Upbit) 기준으로 보면 지금 스팀이 5,080원, 스팀달러가 19,170원 달리고 있네요. 이걸로 주면 안되나요?

@jack8831 : 에헤잇, 우리 댄(@dan) 오라버리가 그런 식으로 주진 않죠. 일단 아까 얘기한 것처럼 우리 스팀 마블과 바깥 동네는 일단 별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 스팀 마블도 바깥 세상과 따로 놀지는 않아요. 뭐랄까.. 좀 시장 가격을 매일 참고해서 보수적이고 평균적인 시장 가격을 산정해 보곤 하죠. 뭐 양갈래(@twinbraid)님 말로는 이 가격 산정에는 증인들의 역할도 있다 하던데, 뭐 그건 너무 공부를 파신거고.. 우리가 쉽게 통밥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적어도 스팀 코인과 스달 코인의 가격 비율 말이죠.

@kingbit : 좀 어려워 지는데요.

@jack8831 : 당연하죠. 이게 쉬우면 연어가 이렇게 글 쓰고 앉아있겠습니까? 어려우니까 어케든 설명 좀 쉽게 하고 보팅 좀 받아볼라고 애쓰는 여지가 있는거지요.

@kingbit : (머리를 긁적이며?) 네, 그럼 좀 더 들어볼게요.

@jack8831 : 자, 킹빗님의 경우 보상으로 나갈 75토큰을 일단 절반으로 쪼갤거에요. 두 코인으로 나눠서 주겠다는거죠. 그럼 얼핏 생각하기에 37.5 스팀과 37.5 스달로 줄거 같지요?

@kingbit : 안 그런가요?

@jack8831 : 네. 안 그럽니다. 일단 스달은 그대로 드려요. 스팀 달러는 뭐랄까.. 만든 목적 자체가 정말 화폐처럼 쓰일 수 있는 화폐형 코인으로 설계했으니까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스팀을 담보로 할 뿐.. 뭐 그런 내용은 다음번에 읊도록 하고요. 일단 스달은 액면 그대로 드리겠다.. 오케이?

@kingbit : 네, 그럼 최소한 37.5 SBD는 확보한거군요.

@jack8831 : 그렇죠. 토큰을 액면 그대로 바꿔준거에요. 그럼 가격은 ? 지금 받으신 37.5 SBD의 가치는 어떻게 되나요?

@kingbit : 아하, 그럼 제가 받을 두 코인 중 37.5 SBD의 가치는 스팀 마블 시스템에서 밖으로 나오고서야 계산해 볼 수 있는거군요.

@jack8831 : 그렇지요. 왜냐하면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니까. 그 전까지는 공장에서 가격이 매겨지지 않은 물건을 받은 것과 똑같아요. 공장에서 물건을 꺼내오고 나서 비로소 물건을 팔 수 있는거고, 그 때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에 맞춰 팔면 진짜 현금을 챙기는거지요.

@kingbit : 아.. 그러면 아까 업비트 기준으로 1 SBD가 19,170원 이니까.. 37.5 SBD면 대충 70만원 쯤 되겠군요.

@jack8831 : 네, 맞습니다. 이론상 그래요. 하지만 아직 업비트는 스팀이나 스달을 직접 받지 않으니까 비트코인 같은걸로 바꿔서 전송하고 어쩌고.. 수수료가 좀 빠질거에요. 어쨌거나 대충 70만원으로 생각해 볼만 하지요.

@kingbit : 그럼 댄(@dan) 오라버니나 스팀 마블에서도 SBD의 시장 가격을 그 정도로 판단하고 있을까요?

@jack8831 : 제 생각입니다만, 스달(SBD)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거 같아요. 이게 시장에서 얼마큼의 가격을 형성하는지 보다는.. 얘들이 책임감 때문인지 1 SBD가 시장에서 US 1달러의 가치에 못 미칠 경우엔 어떻게 하던 좀 보상을 해주겠다는 쪽에 포커싱이 되어있죠.

@kingbit : 어떻게 그게 가능하죠?

@jack8831 : 우리 스팀 마블을 어떻게 보시고… 흥. 보시면 스팀 마블에는 내부 마켓(market)이 있쟎아요. 여기에서 처리해 드리는거죠. ‘내부’라고 제가 표현해 봤는데.. 이것도 우리 스팀 마블 시스템 안이니까 우리가 알아서 하면 누가 뭐라 하겠어요? 어쨌든 SBD를 스팀(Steem)으로 바꿔주면서 이때 마술을 부리는거죠. 보상.. 보장이라고 해야할까요? 뭐, 어쨌든 그런 작업을 해준다는 이야기에요. 오케바리?


오늘은 스팀달러(SBD)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봤습니다. 좀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팀, 스팀파워, 스팀달러 중에서 어느 것이 외부로 나가 유통되기 위한 목적을 크게 갖고 있을까요? 네, 스팀파워가 가장 내부에 쟁여 놓을 목적이 크다고 한다면, 스팀달러가 밖으로 나가 유통되기 쉽도록 만들어진거죠. 그래서 이름에 ‘달러’라는 익숙한 이름을 붙여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핵심은.. 스팀 마블 시스템 안에서 토큰(제가 임의로 개념을 갖다 붙인겁니다)으로 보팅 주고 어쩌고 하다가 결국 밖으로 보낼 보상이 두 가지인데, 스팀은 스팀파워 형식으로 붙잡아두려 하고, 스팀달러는 널리 유통되게 하여라.. 이렇게 돌아간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스팀달러는 일단 내부 토큰의 계산 그대로 받게 되는데, 이게 진짜 시장에서 통용되는 가격에 의해 현금화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킹빗님은 첨에 잘 못 계산해서 스달 금액이 40,500 원(81,000원의 절반) 쯤 되지 않을까 추정하셨겠지만, 실제로는 (요새 시세로 치자면) 시장에서 대략 70 만원어치의 가치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요새 저자 보상을 챙기는 분들은 노나고 있는거지요?

이야기는 내일 계속 됩니다. ^^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스팀 마블 게임 (The Game Steem-Marble) - 스팀과 스달의 보상관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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