μ–‘μ–‘ μΌμ–΄λ‚˜μš”! μ‚°νƒ€ν΄λ‘œμŠ€ 할아버지가 μ˜€μ…¨μ–΄μš”!

연어입니다. 저도 눈을 뜨자마자 엥? 뭥미? 처음엔 큐레이션 덕분에 최근 제 글들의 보팅이 올라간 것인가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clayop 님과 @leesunmoo 님의 설명을 읽게 되었어요.

양양 @yangyang! Wake up! 일어나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왔다 갔다구요! 어서 눈을 떠 봐요!

보상이 올라갔어요~ 이제 글도 쓰고 댓글도 주고 받고.. 좀 더 할 맛이 나겠지요?

감사합니다. 스팀잇. 그리고 좋은 제안을 내신 분들, 하드포킹이 이루어지기 까지 물심양면 힘써오신 모든 분들께 영광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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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μ–΄μ˜ λ‹€μ‹œλ³΄λŠ” μ˜μ–΄ (35) ν•¨κ»˜ 생각해보기 : μ „μΉ˜μ‚¬λŠ” μ–΄λ–»κ²Œ κ³¨λΌμž‘μ•„μ•Ό ν• κΉŒμš”?

연어입니다. @mattchoi 님께서 with편 글에 함께 생각해 볼만한 질문을 하나 주셨습니다. @mattchoi 님 허락 없이 그대로 캡쳐해서 한 번 올려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 ;) 꾸벅..

좋은 질문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보팅도 좀 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소통하는(=보팅 잘 주고 받는 ㅋㅋ) 연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mattchoi 님 질문의 요지는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단어를 골라 잡을 때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감안해서 해야만 하는 것인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인 입장에서 이런 어려움들을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까? 원론적으로 배운 내용과 실제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방식이 다르게 느껴질 때 어떤 기준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저는 결국 이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배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느낄 법한 공통적 트라우마는 아닐런지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한 제 의견을 적어보기 전에, 실제 @mattchoi 님의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확인하고자 미국인 친구에게 SOS를 한 번 쳐보았습니다. 대답은 ‘뭐가 문젠데?’ 입니다. 친구의 말뜻은 ‘심각한것도 아닌데 그런 세세한 것까지 따지다가 어느 세월에 말 한 번 배워보겠니?’ 뭐 이런 셈이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답변도 그러합니다. 제가 비유를 한 번 들어볼까 합니다. 저는 3년 정도 마카오에 살고 있는 양양님 @yangyang 과 언어 교류를 해 왔습니다. 저는 중국어를 배우고, 양양님은 한국어를 배우고.. 원래는 이런 취지였으나 제가 배움에 게으름이 있던 관계로 양양님만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는 꼴이 되어 왔지만 말입니다. 양양님의 한국어 습득에는 저한테 배운 것도 있겠지만 본인이 책이나 여타 직간접적 경험에 의해 배운 것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 공부할 때 쓰는 한국어 사전을 보면 ‘~에게’와 ‘~한테’는 같은 뜻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럼 뜻이 같다고 디테일한 사용처가 같을까요? 자, 한국인이 우리 입장에서 보면 다음 두 문장이 똑같다고 할 수 있을까요?

  1. 그거 나에게 줘.
  2. 그거 나한테 줘.

위 두 문장을 한 5번만 되뇌어 보시기 바랍니다. 회화형 문장임을 감안하더라도 의외로 두 번째 문장이 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나요?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회화에서 ‘나에게 줘’ 보다는 ‘나한테 줘’를 더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나에게 줘’가 틀린 것도 아닌고, 안쓴다고도 할 수 없고, 이해 못한다고는 더더욱 할 수 없습니다. 다음 예문도 볼까요?

  1. 그것 저에게 주십시오.
  2. 그것 저한테 주십시오.

앞의 예문에선 약간 어색하게 느껴졌던 ‘~에게’가 이번엔 보다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만약에 이런 현상들을 외국인이 묻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답해줄 수 있겠습니까? 어디서 어디까지가 원칙이고, 어디서 어디까지가 습관적인 활용일까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요지는 이러합니다.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또는 함께 다시 배워보려는 목적이 어디에 있나요? 영어로 의사 소통을 하는데 불편함을 좀 더 줄여보려는게 아닐까 합니다. 한국인에게 남아있는 ‘영어를 쓰는데 불편함’은 영어를 잘 모르는데 있는 것만은 아닐겁니다. 아마도 알긴 아는것 같은데 이게 맞나?.. 이렇게 해야하나?.. 이렇게 안하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면서 순간 브레이크가 걸려버리는게 더 큰 문제가 아닐까요?

양양님이 제게 ‘~에게’와 ‘~한테’가 같은 뜻이냐고 묻는다면? 아마 저는 Yes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아주 디테일한 차이는 이 단계에서 고려할 부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기초 단계에서 부터 세부적인 차이를 알고 들어가려 하면 언어란 것이 얼마나 배우기 어려운 것이겠습니까? 하지만 언젠가 양양님의 한국어 실력이 더 좋아져서 좀 더 구체적인 지식을 원할 때, 한국에서 살거나 한국 사람과 자주 대면하면서 세부적인 상황에 따라 원어민(한국인)이 즐겨 사용하는 표현이나 단어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 쯤이면 이런 세부적인 내용까지 익혀 한국어 실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연재를 시작한 처음부터 ‘전치사’야 말로 한국인이 가장 먼저 넘어야 할 난관이라고 꼽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솔루션의 첫 단계로 각각의 전치사가 지닌 의미가 지금까지 우리가 학교, 또는 책에서 배워온 (일본식) 나열식 해석을 지양하고 원론적인 뜻을 기존 지식은 배재한테 쌔삥(?)으로 유추해가며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솔루션은? 네, 저의 두 번재 솔루션은 아직 시작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오늘 맛배기로서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저는 지난 달에 관광차 마카오를 다녀왔습니다. 왜 갔냐고 물으신다면.. 뜻하지 않게 짬이 좀 나서 동료 두 명과 해외를 한 번 다녀오기로 의기 투합했는데.. 왠걸 마땅한 비행기 표가 없더군요. 그나마 마카오행 표들이 좀 남아 있어서 자의반 타의반 마카오행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마카오에는 양양님도 있겠다, 올커니 했죠.

헌데 가장 나이 어린 동료 한 명이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저 몇 달 후에 장가가는데, 어쩌다 보니 해외 여행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네요. 억울해서라도 장가 가기 전에 해외 여행 한 번 하고 싶습니다.” 툭하면 카메라 들고 전국 방방곡곡 여행지란 여행지는 다 돌아다니던 친구라 좀 의아했습니다만, 뭐 이 참에 해외 여행도 한 번 하는거니 잔뜩 기대에 들떠 있더군요. 그런데..

“저 영어 잘 못 해요. 와이프 될 사람은 신혼 여행 가면 제가 영어로 다 해결하길 바라는 눈치던데.. 선배, 어떻게 하죠?”

전, 곰곰이 생각하다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잘 됐네. 그렇지 않아도 테스터(?)가 한 명 필요했는데. 너 나랑 딱 3일만 일 끝나면 영어 훈련 좀 하자. 그리고 마카오에서 하루 이틀 정도는 내가 영어 썰 풀테니, 옆에서 한 번 보고 별거 아니겠다 생각이 들면 그 때부터 너도 영어 좀 써먹고 댕겨봐.”

그 친구나 저나 맨날 야근에 쩔어있는 상황이었지만 정말 딱 3일 동안 하루 두 시간 정도씩 영어 훈련을 했습니다. 첫 날엔 영어 써먹는 것이 어려운 이유를 간략히 설명해 주고, 배움을 향한 열정으로 눈이 초롱초롱 해지는 걸 확인하고(뭐, 일종의 스팀팩 효과?) 여기에 연재를 하듯 속성으로 10여 개의 전치사와 10여 개의 기본 동사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사실 글로 하는게 아니라 말로 읆으면서 훈련시킨다면 금방할 수 있지요. 거두절미 요점만 간략히 세뇌시키듯이 하는 것이니까 말이죠. 어쨌거나 본인은 못 느꼈겠지만 저는 이참에 우리 스팀잇 학생(?)들을 위한 테스트를 한 셈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중점적으로 훈련시킨 부분은 이러했습니다. 각각의 전치사가 갖고 있는 원론적인 뜻을 이해시키고, 마찬가지로 기본 동사들이 갖고 있는 의미나 사용처를 익히게 합니다. 그러다보면 전치사와 기본동사가 공통적인 뜻을 지니며 잘 어울릴 법하 것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럼 그런 것들을 한 번 묶어 봅니다. 종종 이미 우리가 ‘숙어’ 형태로 배어왔던 문구가 되기도 합니다만, 일단 맞던 틀리던 그렇게 묶어보도록 연습시켜 봤습니다.

그리고 집중적인 훈련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결국 네가 말하고픈, 이해시키고픈 상황에 가장 적합한 전치사를 골라잡아야 해. 그게 핵심이야. 전치사가 없어도 되는 경우가 있겠지만 네가 전치사를 골라잡지 못하면 그 앞에까지만 문장을 만들다 끝나버리고 말거니까”

예를 한 번 들어볼까요? 전치사를 쭉 나열해 놓습니다. (혹시 이 글을 처음 읽으시는 분들은 예전에 각각의 전치사 뜻풀이를 해 둔것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 to
  • for
  • of
  • off
  • on
  • from
  • after
  • before
  • out
  • at
  • between
  • with

자, 이건 정답을 맞추는 게임이 아닙니다. 각각의 뜻을 이해했다는 가정하에 한 번 적합하다 싶은 단어들을 골라잡는 것입니다. 한 개만 나올수도 있겠지만, 이것도 될 듯하고 저것도 될 듯하고.. 이렇게 여러개를 꼽을 수도 있겠죠?

“이 중에서, 뭔가 생각난다.. 어떤 기억이나 생각이 떠오른다.. 이런 상황에 적합한 전치사를 한 번 골라잡아 볼까?”

후배는 몇 개를 골라봅니다. 골라잡은 이유야 나름 있긴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약 10~15개의 전치사 중에 그런대로 몇 개를 추려 골라잡을 수 있다는데 있었습니다. 핵심은 여러개의 후보 중에 그래도 확률상 적합하리라 여기는 몇 개로 압축하는 연습을 하는데 있기 때문이죠. 어쨌든 후배가 골라잡은 것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for : 뭔가 생각하며 염두에 두니까..
  • of : 무언가(기억)로부터 어렴풋이 약하게 떨어져 나오니까..
  • from : 출처가 꼬리표처럼 달려 있을 수 있으니까..
  • out : 밖으로 나오는것 같아서..
  • with : 생각들이 같이 있을 수 있을 듯해서..

뭐, 대충 이런식으로 대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시겠지만 제가 후배에게 원한 것은 시험보듯이 정답을 맞추자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뭔가 근거를 갖고 추리를 하면서 정답(실제 사용되는 표현)에 근접해보자는 것이지요. 여러 개의 후보들 중에 정말 아니다 싶은 것들은 (근거를 통해) 제끼고, 답에 가깝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를 골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것은 마치 양양님이 ‘~에게’나 ‘~한테’를 골라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만약 앞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동사가 (기본동사라고 할 순 없겠지만) remind였다고 한다면, 많은 분들이 이미 배웠던, 기억해 뒀던 바대로 of 같은 전치사를 떠올리셨을 겁니다. 하지만 왜 of 였나요? 제 후배의 추리대로 다른 전치사들은 안되는 것인가요? 만약 영어 원어민들에게 remind에 ‘for’는 안돼? 라고 묻는다면 과연 어떻게 대답해 줄까요? 이봐~ 너희들이 ‘for’란 것을 쓰는 용도를 보니까 이런 경우에도 쓸 수 있을거 같은데 진짜 안되는거야? 라고 묻는다면요? ㅎㅎ

다음에 이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밤이 좀 늦었네요. 새로운 한 주가 곧 시작되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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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μ–΄μ˜ λ‹€μ‹œλ³΄λŠ” μ˜μ–΄ (34) with : 일단 뢙여놓고 κ°€λŠ” with

연어입니다. 주말이 시작되었네요. 이 번 주말에는 영어편 연재로만 달려볼까 합니다. 준비 되셨나요?

오늘 급히 채워 놓고자 하는 단어는 바로 with 입니다. 상당히 많이 쓰는 전치사임에도 불구하고 순서를 뒤로 돌린 이유는 with가 일종의 ‘깍두기’이기 때문이죠. ‘깍두기’ 아시죠? 여기 두기도 애매하고 저기 두기도 애매하지만.. ‘에라 그냥 여기 붙어 있어라..’ 이런 상황말입니다. ㅎㅎ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하나의 tip입니다만, 어떤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전치사 리스트 상에서 순간 골라잡으려 하는데 마땅한 전치사가 없다 싶으면? 그냥 ‘에라, with 너라도 그냥 붙어 있어라’ 하고 with를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그냥 붙여두고 가는거죠. 그런데 이게 왜 tip이 되냐구요? 자, 한 번 생각해 봅시다.

한국어와 영어의 관계(?)에서 보면 이런 경우가 발생합니다. 영어 문장을 한국어 문장으로 바꿀때는 어지간해서는 표현이 가능한데, 유독 한국어 문장을 영어 문장으로 바꿀 때는 턱~하고 막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영어로는 쉬운 단어 몇 개일 뿐인데 이게 매칭이 잘 안되는거죠. 여러분도 이런 경험이 많으실 겁니다. “한국어로 해석하기는 쉬운데, 이걸 내가 영어 문장으로 만들 수 있었을까?…”

네, 전 이런 경우를 대표하는 단골손님이 with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전치사에 비해 어려울 이유도 없는데 이상하게도 (영어->한국어)로는 쉬우나 (한국어->영어)로는 난해하기만 한 비가역적 상황을 만드는 대표적인 단어, 바로 with 그 넘!! 하지만 연어가 with에 관해 한국인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한 번 제안해 보려 합니다. 아까 말씀드렸죠? with를 ‘깍두기’처럼 취급해보자… 여기엔 발상의 변환이 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전치사마다 ‘각각 분명한 역할이 있다’ 고 생각해 왔습니다. 네, 물론 맞는 얘기죠.

1번 타자 - 어떻게 하든 출루부터 하고 봐라. 2번 타자 - 1번 좀 어떻게든 전진시켜라. 3번 타자 - 이쯤 되면 점수 좀 내봐야 하지 않겠니? 잘 쳐봐. 4번 타자 - 야, 애들 좀 홈으로 깔끔히 불러들여라. 네 힘을 보여줘.

뭐 이런 식이랄까요? 헌데 전치사 중 한 녀석쯤은 소소한 역할들을 뭉뚱그려 챙기는 전천후 선수로 두면 무척 편하지 않을까요? 네, with가 바로 그런 다용도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원뜻은 별게 아닌데 그 역할은 무궁무진해지고, 공교롭게도 이런 상황이 영어를 배우는 한국인을 미궁으로 빠뜨립니다. 영어권에서는 전천후 선수일지 몰라도, 한국어에서는 어떤 상황에 불러들여야 할지 확실한 개념이 안 잡히는 것이죠. 자, 어수선한 설명을 좀 정리하자면 제가 제안하는 with에 대한 사고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 방식] 1. to : 무슨 무슨 뜻 2. for : 무슨 무슨 뜻 3. of : 무슨 무슨 뜻 4. with : 무슨 무슨 뜻 5. from : 무슨 무슨 뜻 …

이렇게 with를 포함해 모두 각각의 역할로 규정지어 버리면 with는 정작 자기 역할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적어도 영어를 해보려는 한국인 입장에서는요. 하지만 이렇게 카테고리를 바꿔보면 어떨까요?

[새로운 제안] 1. to : 무슨 무슨 뜻 2. for : 무슨 무슨 뜻 3. of : 무슨 무슨 뜻 4. from : 무슨 무슨 뜻 … 10. with : 기타 대충.. 뭐 표현하기 애매한거 죄다 쓸어담아서… 여기다 댈꼬(?) 가자..

즉, 확실한 역할을 지는 각각의 전치사들과 대충 쓸어담아주는 with.. 이렇게 말입니다. 자, 그렇다면 with의 본 사용처는 무엇일까요? 예의상(?) 한 번 살펴보도록 합시다. 뭐 우리가 기억하는 ‘함께, 같이’ 일색일까요? 나와랏 네이버! 자, 한국어 뜻풀이 몇가지를 한 번 봅시다

  1. ~와 함께 <- 역시.. 이걸 빠뜨릴 순 없겠군요.
  2. ~을 가진, ~이 달린 <- ~이 달린.. 이건 좀 마음에 듭니다.
  3. ~로, ~을 써서
  4. ~에 대해
  5. ~을 포함하여 … 기타 약 20여 개의 뜻으로 나타내는군요. 아.. 이거 다 외워서 될 일이 아니겠죠?

결국 with를 잘 쓰려면 약간의 언어적 센스가 필요합니다. 한국인 입장에서 말이죠. 딱히 확실한 용도에 맞는 전치사를 골라잡기 어려운데 뭔가 문장에 달고 가야겠다 싶으면 일단 with를 고르세요. 중국집 가서 뭘 골라야할지 애매하면 짜장면을 고르듯이 이도 저도 아니면 걍 with! 비닐 봉투에 이것저것 일단 담고 보자는 심정으로 with를 찍는 습관을 들이시고, 나중에 확인해서 더 확실한(적합한) 전치사가 나타나면 그쪽으로 갈아타시면 됩니다.

거꾸로, 외국 친구들이 문장에서 with를 쓰더라? 기존의 사고방식대로 ‘~와, ~와 함께..’로 해석하지 마시고, 짜슥.. 일단 문장에 말할 대상을 달고 댕기는구나.. 그다지 중요치 않을 수도 있는 무언가를 살짝 델꼬 가는구나.. 라고 받아들이셔도 됩니다. 자, 그렇다면 이렇게 with를 뜻풀이 하지 마시고 어른이 손잡고 아이 챙기듯 심플하게 받아들일 준비를 하신 후 다음 예문들을 읽어 봅시다. 당연지사 문장은 네이버에서 따왔습니다. 세세한 뜻은 신경쓰지 마시고 [with + 대충 붙이고 가는 내용] 정도로 가볍게 보시기 바랍니다.

  1. A living room with a high ceiling <- 거실 + (뭐 그닥 중요하지 않지만.. 굳이 부가설명한다면 천장이 높네)
  2. Korean trade with the United States <- 한국 무역 + (뭐 그닥 중요하지 않지만.. 굳이 대상을 보자면 미국이네)
  3. He is free with his money <- 그 녀석 프리하네 + (뭐.. 굳이 설명하자면 돈 쪽에)
  4. He was tired with hard work <- 그 사람 피곤했다네 + (뭐.. 따지고 보면 일 많이 해서)
  5. Talk with me! <- 얘기해(Talk)! + (뭐.. 누구랑 하겠어? 바로 나지)
  6. He is armed with a pistol <- 그 남자 무장했다 + (뭔가 봤더니 권총이라네)

자, 좀 과한(?) 뉘앙스지만 제가 한 번 제 방식대로 사족들을 붙여 보았습니다. 여기서 특히 눈여겨 볼만한 문장은 6번째가 되겠습니다. 이런 류의 문장에 제가 대표적으로 꼽는 ‘비가역적’인 문장입니다. 한국어로 해석은 그런대로 되는데 영어로 만들때는 잘 안되는..

이렇게 따져봅시다.

He is armed with a pistol. He is armed / with a pistol.

핵심이 pistol(권총)입니까? be armed(무장한, 싸울 준비가 된)입니까? 네, 핵심은 be armed입니다. 그리고 기자같은 사람이 귀찮게 자꾸 물을 수 있겠죠? 뭘로 무장했대? 라고요.. 우리도 귀찮게 답변하면 됩니다.. 아 몰라.. 그게 중요한가? 뭐 권총같은걸로 한거 같어.. 덜 중요하지만 일단 설명은 해둬야 하니 그냥 with로 갖다 붙이고 가봅시다. 그렇게 습관을 들이면 이전보다 쉽게 with를 골라낼 수 있습니다.

정말이지 with는 우리에게 중요한 전치사인 것 같습니다. with를 예전보다 쉽게 골라잡을 수 있으면 됩니다. ‘~와 함께’란 명확한 뜻을 나타낼때가 with를 쓰곤하는 우리에게 with를 친근히 사용해볼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있을겁니다. 다른 솔루션도 많겠으나 오늘은 ‘일단 붙여놓고 갈 때’ 골라잡자라는 것이 연어의 제안입니다. 자꾸 사용해 보세요. 꽤 친숙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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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κΈˆ μ΄μ‹œκ° μŠ€νŒ€μž‡ 계정 200,000개 돌파!

연어입니다. 드디어 200,000 계정 돌파!! 2017.06.16 22:25 기념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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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d Canary.. Descendant of European Champion from Holland, grew up in Seoul, Korea.

This canary is a descendant of European champion from Holland.. grew up in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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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Š€νŒ€μž‡ 계정 200,000개 고지가 μ–Όλ§ˆ 남지 μ•Šμ•˜μŠ΅λ‹ˆλ‹€!

연어입니다. 최근 신규 가입자 추이로 봐서는 오늘 정도라면 20만 계정 달성이 가능할 것 같네요. 미리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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