μ—°μ–΄μ˜ λ‹€μ‹œλ³΄λŠ” μ˜μ–΄ (31) yet : (μ•ˆνƒ€κΉκ²Œλ„) 아직 λ„λ‹¬ν•˜μ§€ λͺ»ν•˜λ‹€

안녕하십니까? 연어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려하니 쉽지는 않네요. 오늘의 주제는 ‘yet’입니다. 하지만 먼저 그간 연재했던 내용들을 한 번 정리하며 시작해 볼까 합니다.

대강 이런 구성이 나오더군요.

  • 기본 동사
  • 기본 전치사
  • (효과적인) 첨가어
  • 간단한 사용 문구

쯤 될까요? ‘첨가어’란 그냥 제가 명명한 표현이긴 한데, 이런 단어를 적시 적소에 잘 쓰면 잘 쓸수록 한 두 단어로서 나타내고자 하는 의도를 명확하게 표현해 낼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기본 동사와 기본 전치사를 어느정도 숙달한 후에는 이런 단어들을 맛난 양념처럼 잘 버무려 문장의 맛을 살려내는 감각을 키워야 하죠. 그렇다면 당분간 첨가어 쪽을 더 익혀가면서 11개를 마저 채운 후 본격적으로 기본동사 + 전치사 숙달에 들어가 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알게 모르게 문장을 만들 때 첨가어도 많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여기서 yet이 들어갈 자리는 어디일까요? 네, 일명 ‘효과적인 첨가어’ 쪽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yet은 어떤 의미나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을까요? 걍 그림 한 컷으로 그 맛을 느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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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인지가 되시는지요? 네. 별거 아닙니다. 제목에 적은 바대로 ‘아직 도달하지 못한 그 어떤 상황, 상태’를 의미할 뿐이거든요. 어떤 어원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뉘앙스를 풍기는 이유로 인해 주로 부정문에서 사용되는 것만은 분명한데요, 특히 뭔가 아직 도달하지 않아서.. 아직 하지 못해서 안타까운.. 또는 조심스러워 해야 하는 느낌을 표현하고자 할 때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단어가 되겠습니다. 대개는 요 한 단어만 맨 뒤에 덧붙이면 되니까요.

이번엔 우리의 영원한 주연배우인 네이버 사전을 한 번 훑어 볼까요? 늘 그랬다시피 세세한 번역식 해석에 빠지지 마시고 그냥 yet이 나타내는 화자의 의도나 상황만 인지하고 슬쩍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문장은 조금 간단히 읽을 수 있도록 편집해 보았습니다)

  1. Not yet. <- 앞으로 가장 많이 쓸 표현이 되겠군요.
  2. I didn’t receive a letter (yet).
  3. The bus driver isn’t here (yet).
  4. He hasn’t arrived (yet).
  5. It’s not time to stop (yet).

간단한 다섯 문장만 발췌해 봤습니다. yet에 괄호를 씌운 이유는 여러분이 직접 문장 끝에 yet을 붙여보는 연습을 해보시면 어떨까 해서였습니다. 네이버 사전 내용에는 없지만 실제 대화나 작문을 할 때 많이 쓰는 표현 중에 하나를 꼽자면,

~ not finished yet.

이 되겠습니다. 아직 끝마치지 못했다는 표현으로서 yet 본연의 모습을 가장 선명하게 표현하는 것 같지 않나요?

It’s not finished yet. The operation is not finished yet. I’m not finshed studying yet.

요걸 가장 심플하게 줄인다면?

Not yet.

어렵지 않으시죠? 하지만 막상 yet의 역할이 필요할 때 바로 튀어나올 수 있도록 평소 입에 달고 있지 않으면 선뜻 표현하지 못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이참에 머릿속에 콕 심어두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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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μŠ€ν‹°λ¨ΈλΆ„λ“€.. μ˜€λžœλ§Œμž…λ‹ˆλ‹€. λ‹€λ“€ 잘 μ§€λ‚΄μ…¨λŠ”μ§€μš”.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연어입니다.

작년 가을 절친 양양님 @yangyang 의 한국 방문 후 이런 저런 핑계로 일에만 파묻혀 살았습니다. 딱히 스팀을 멀리하려던건 아니었는데 나름 우선 순위를 두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ㅎㅎ

그간 스팀잇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좀 놀라운 것은 KR 커뮤니티가 예전보다 훨씬 활성화 되어 있네요. 제가 다시 들어온 지금만 그런건가요? 어쨌든 반가운 소식임에는 틀림 없는것 같습니다.

잠시 KR을 둘러보니 매우 다양하고 수준 높은 컨텐츠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습이다.. 이거 이거.. 예전에 쓰던 글을 계속 연재해야 하는지, 저도 뭐라도 다른걸 들고 나와야 하는지 고민되는 순간이네요. ^^ 바쁘더라도 어떤 내용이든 유익하며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는 연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see ya ~

p.s 뭔가 이런저런 기능들이 많이 붙어 나오는데, 적응 좀 하려면 시간이 걸리겠군요..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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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μ–΄μ˜ λ‹€μ‹œλ³΄λŠ” μ˜μ–΄ (30) enough to : (κΈμ •μ μœΌλ‘œ) μΆ©λΆ„ν•œ λ‚΄μš©μ„ λΆ€μ—°μ„€λͺ…ν•˜λ‹€

출장 이후 연이은 업무에 짬을 내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썰은 꾸준히 읊어야겠죠? ^^ 저번 시간에는 too ~ to ~ 표현을 살펴보았습니다. 잠시 기억을 더듬어 볼까요? 이 표현은 다음의 두 단계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too ~ / to ~

앞의 too~ 표현에서는 매우 버거운 상태를 표현하면 됩니다. 예문을 한 번 살펴보죠. 이해를 돕기위해 한국어로 미사여구를 붙여보겠습니다.

(1) too expensive ~ : 엄청 비싸다. (2) too pretty ~ : 쳐다보기 버거울 정도로 예쁘다. (3) too stupid ~ : 답이 안나올 정도로 멍청하다. (4) too busy : 너무 바쁘다. (5) too late : 너무 늦어버렸다.

자, too를 붙이고 난 느낌이 어떠한지 대강 감이 오실겁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해보겠다거나 어떠한 상태로 밀고 나가겠다고 할 때.. 우린 to를 붙여가며 내용을 연결하면 됩니다. to~는 어딘가 또는 어떠한 상태로 쭈욱 연결해 나가는 데 사용하는 전치사였으니까요. 예문을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이젠 저의 해석이 필요치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눈으로 훑어 내려가면서 의미를 곱씹어 보시기 바랍니다. 주의 할 점은, 절대 기존에 배웠던 too ~ to ~ 용법식으로 해석을 역으로 해나가면 안된다는 것이죠. 그냥 순서대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1) too expensive / to buy (2) too pretty / to be your girlfriend (3) too stupid / to understand it (4) too busy / to have lunch (5) too late / to start

자, 이렇게 우리는 깔끔히 too ~ to ~ 의 표현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약속대로 오늘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 내용은 enough ~ to ~ 표현입니다. enough에 대한 뜻을 collins 영영사전에서 한 번 찾아보니 이렇게 적혀있군요.

‘Enough’ means as much as you need or as much as in necessary.

대충 뭐, “필요한 만큼 있는~” 그런 뜻으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too가 과하고 넘칠정도로서 오히려 부담이 될 정도라면, enough는 적당히 채워주는 상태인가 봅니다. to는 단지 too와 eoungh가 갖는 이러한 성격을 연장해 나갈 뿐이겠지요. too ~ to ~와 구조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렵지는 않습니다.

(1) too ~ / to ~ (2) ~ / enough to ~

일단 ~~한 상황을 앞에 읊어주고, enough 로 ‘충분한’ 상황을 상기시킨 후, 좀 더 세부적인 상황을 to로 연결하며 설명해 나갑니다. 3단계로 한 번 나눠볼까요? 물론, 이해를 도울 뿐인 분리이므로 한 번 읽어보신후 잊어버리시기 바랍니다. (언어를 익히는데 문장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나간다는건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1) He is kind. 그 사람은 친절하다. (2) enough. (그 내용이) 충분함을 확인시켜주고, (3) to invite me. (to로 연결해 가며 상세히 알려주고픈 내용이) 나를 초대한다.

-> He is kind / enough / to invite me. -> He is kind / enough to invite me.

세부적으로는 3단 콤보, 가능하면 2단 심플 콤보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볼 내용은, 바로 위 문장에서 화자가 강조하고자 한 부분이 어디에 있냐는 겁니다. 물론 ‘He is kind’가 되겠습니다. 왜냐구요? 일단 문장의 앞에 있으니까요. ㅋㅋ 내용으로도 파악할 수 있겠지만 영어에선 대개 중요한 무언가를 앞에 두기 마련이고, 뒤로 가면서 부연설명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즉, enough to의 문장도 결국엔 앞에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읊고 나서 단지 그 내용은 부연 설명하기 위한 표현에 불과 합니다. 비교해 보죠.

(1) He is kind. (2) He is kind / enough to invite me.

핵심은? 네, He is kind. 였고, 아랫 문장에서는 그렇게 판단할 수 있던 근거를 뒤에 꼬리로 달아 두었을 뿐입니다. 자, 세 문장만 연습삼아 적어보았습니다. 그냥 가볍고 눈으로 훑어 보시기 바랍니다.

(1) We’re old / enough to vote. 투표할 나이가 됐나 봅니다. (2) I have money / enough to buy a Ferrari. 많은 남자들의 로망인가요? (3) He’s brave / enough to go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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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2013/07/30 대만 아리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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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μ–΄μ˜ λ‹€μ‹œλ³΄λŠ” μ˜μ–΄ (29) too ~ to : μˆœμ„œλŒ€λ‘œ 받아듀이면 그뿐!

출장 잘 마치고 왔습니다. 오늘은 잠깐 머리도 식힐겸 학창시절 배웠던 표현 한가지를 정리해 볼까 하는데요, 바로 Too ~ To~ 표현입니다. 빨리 10개의 전치사와 10개의 동사 콤비네이션에 들어가야 하지만, Too ~ To 표현을 재정립 하는 과정에서 To에 대한 감각을 다시 한 번 살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목을 보면 제가 늘 강조하는 ‘순서대로’ 라는 글귀가 보일겁니다. 네, 맞습니다. 이 표현은 그냥 순서대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리고 to의 사용방식만 체득하면 됩니다. 우리는 이 표현을 ‘너무 ~~해서 ~~한’, ‘~~하기엔 너무 ~~한’ 등의 부정적 표현으로 바꿔서 외워야 했습니다. 이 또한 번역식 매뉴얼에 얽매였기 때문이겠죠? 어쨌거나, 이 문장을 순서대로 받아들일때 도움이 되는 이미지 한 컷을 선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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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입니다. 최고의 공격수이지만 최고의 수비수이기도 했죠. 눈을 저렇게 부라리고 앞에 서있는데.. 감히 뚫고 나갈 자신이 생기겠습니까? 한껏 기량을 뽐내며 드리블해 왔지만 마이클 조던 앞에 흠짓 놀라며 서버린 느낌, 그런게 바로 too ~ to ~ 라고 볼 수 있습니다. to의 가장 기본적인 뜻이 어떤 것이었나요? 쭉 연결하는, 이어 나가려고 하는, 그런 성격이었습니다. 일단 예문을 한 번 보겠습니다.

(1) It’s too expensive to buy.

먼저 문장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눠볼까 합니다. 그리고 해석하자면,

(1-1) It’s too expensive / to buy

앞 부분 : 그거 엄청 비싸다. 뒷 부분 : (그런데도) 사려고 쭉~ 연결한다, 쭉~ 이어 나간다.

요즘 유행하는 표현으로 해석하자면 ‘애쓴다~ 애써..’의 느낌이랄까요? 사려고 하는 물건이 비싼데도, 사보겠다고 쭉~ 밀고나가는 안쓰러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화자 입장에서는 ‘할 수 있겠어?’라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어쨌든 순서 그대로 익히면 됩니다. 굳이 해석 순서를 뒤집어 가면서 ‘사기엔 너무나 비싸다. 그래서 못산다’ 식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 예문들을 볼까요? 연속으로 익혀보겠습니다.

(2) She’s too pretty / to be your girlfriend. - 그녀는 무진장 예쁘다. - (그런데도) 네 여자친구가 되보려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그게 되겠는가?)

(3) I’m too stupid / to understand it. - 난 무진장 멍청하다 - (그런데도) 이해해보려는 상황으로 뻗어보고 있다. (그게 될랑가?)

(4) He’s too busy / to have lunch. - 그 사람은 겁나게(?) 바쁘다. - (그런데도) 점심을 먹는 단계로 쭉 나아가고 있다. (그게 가능할런지?)

(5) We’re too late / to start. - 우리 무진장 늦어버렸다. - (그런데도) 시작하는 상황으로 연결해 간다. (과연 될까나?)

자, 이번에 too ~ to ~ 문장을 설명해보게 된 이유는 특이하게도 이번 출장에서 이 Too ~ to ~ 표현을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문득, 그냥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될 표현을 굳이 뒤집어 가면 익혀야했던 이유가 뭘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마도 to~라는 전치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일겁니다. to라는 전치사가 갖는 성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었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한 가지 더 생각해 볼 문제는 바로 too에 대한 부분입니다. Too라는 표현을 긍정적으로 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지 않나요? 하지만 이런 느낌으로 영미권 사람들이 선택한 단어는 바로 enough 입니다. 다음 번엔 enought ~ to ~ 표현에 대해 잠깐 언급하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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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μ–΄μ˜ λ‹€μ‹œλ³΄λŠ” μ˜μ–΄ (28) the λ‘λ²ˆμ§Έ - λ©”λͺ¨λ¦¬ μ €μž₯μ†Œλ₯Ό μ΄μš©ν•˜λŠ” the

산적한 업무가 좀 많아 그간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계속 이어 정관사 the에 대한 썰을 풀어보도록 할까요? 먼저, the가 갖는 핵심적인 본질이 ‘배타성’을 떠올려 보겠습니다. 배타성은 어떻게 하면 생길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지정’이 아닐까 합니다. 무언가를 지정하면, 지정하지 않은 나머지와 지정한 대상이 분리되기 때문이죠. the의 철자가 this와 that의 ‘th-‘와 어떤 관련성은 없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만, 저는 언어학자가 아니므로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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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에 내포된 이러한 성격은 ‘공통의 대상’으로 지정되는데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일종의 메모리를 활용하는 것이죠. 요즘엔 잘 쓰지 않는 표현이지만 메모리를 RAM과 ROM으로 구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먼저, RAM(Random Access Memory)처럼 사용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RAM은 일종의 휘발성 저장소로서 전원이 꺼지기 전까지 특정한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가 전원이 차단된 후 다시 켜지고 나면 새로운 내용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저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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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1) A와 B가 대화를 합니다. A가 대화 중에 어떤 대상을 언급합니다. 그 내용을 들은 B역시 그 대상을 (순간적으로)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제 A와 B는 공통으로 인지하고 기억하는 대상이 생겼습니다. 그렇다면 그 대상을 언급할 때 우리는 ‘the’를 붙이며 구별할 수 있습니다. A와 B가 공통으로 지정한 대상이 된 것이죠.

(예2) A가 썰을 읊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대상을 언급했습니다. 그 대상이 청자나 독자에게 순간 저장됩니다. (물론 A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그 대상을 다시 언급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the를 붙여 저장된 내용을 꺼내올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문법론에서 ‘한 번 언급한 내용을 다시 언급할 때 the를 붙인다’는 풀이는 크게 이 두 내용에 해당될 것입니다. 네이버 사전에 나온 예문을 한 번 보겠습니다.

There were three questions. The first two were relatively easy but the third one was hard.

‘three questions’라는 대상이 나오고, 이 내용은 기억 속에 저장됩니다. 그리고 뒷 문장은 앞에 기억된 내용을 바탕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the를 통해 지정하고, 구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다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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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리는 이런 방식을 확대해 나갈 수 있습니다. 바로 ROM(Read Only Memory)처럼 활용하는 것이죠. 인류가 여러 세대에 거쳐 살아오는 동안 공통적으로 인지해온 내용들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특별한 의미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태양은 수많은 별들 중 하나이지만 인류에겐 큰 의미가 있던 별이었습니다. 달도 마찬가지지요. 어쨌든 여러 사람, 여러 세대를 거쳐오며 늘 회자되고 이야기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면 the를 붙여 특별히 구별해 나갈 수 있습니다. 뭐.. 생각해보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밤에 달을 보며 기도를 올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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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RAM처럼 썼든 ROM처럼 썼든, the는 일종의 메모리 효과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사적인 대화에서 자유롭고 다양하게 대상을 지정(기억)하고 맘껏 꺼내쓰는 방식이든, 인류의 ‘인지’ 특성에 기인한 특정 대상에 가치를 부여하는 방식이든 기억하고 꺼내쓰고.. 그것이 the를 활용하는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부정관사 a가 이를테면 내 눈앞에 나타나는 대상을 자세히 확인해 나가는 방식을 설명한다고 한다면, the는 나의 또는 우리의 머릿속에 인식되고 기억된 대상을 다시 꺼내오는 방식으로서 성격적으로도 엄연히 구별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정리해 볼까요?

  • 부정관사 a : 흐릿한 개념을 자세히 확인해간다.
  • 정관사 the : 저장된 내용을 다시 꺼내서 사용한다.

자세한 용례는 출장 좀 다녀와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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